【천국 큐레이팅】 천국을 소개합니다(7)

 

22:1-5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최종인 목사 / 중앙대학교 언론학석사, 서울신학대학교 목회학석사, 신학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United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를 이수했다. 공군군목, 오하이오한인학생선교회 대표 및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평화교회 담임이다. 저서로는 『노년 커뮤니케이션』, 『The Table』, 『암환자 돌봄사역』, 『시니어사역』 ,『회색 코뿔소 앞에 선 다윗』 등이 있다.
최종인 목사 / 중앙대학교 언론학석사, 서울신학대학교 목회학석사, 신학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United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를 이수했다. 공군군목, 오하이오한인학생선교회 대표 및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평화교회 담임이다. 저서로는 『노년 커뮤니케이션』, 『The Table』, 『암환자 돌봄사역』, 『시니어사역』 ,『회색 코뿔소 앞에 선 다윗』 등이 있다.

성경은 천국을 다른 말로 새 예루살렘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도시는 하나님의 왕국에서 예수와 함께 통치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는 성도들이 거하는 곳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도시입니다(3:12; 21:2). 우리는 천국의 모습을 상상만 할 뿐 아직 아무도 구경한 사람이 없습니다. 대신 성경에서 우리가 들어가 거할 장소인 새 예루살렘을 어떻게 소개하는지 살펴봅니다.

예루살렘 성은 서기 70년에 로마의 티투스에 의해 멸망되었고, 이 일이 일어난 후에 계시록이 기록되었습니다. 이것은 사도 요한에게 있어 그가 본 도시만큼 멀리 영광스러운 예루살렘은 예루살렘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움이란 옛 예루살렘이 무너졌다는 사실뿐 아니라 요한의 이상에서 세상의 질서 전체가 재창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옛 하늘과 땅이 사라지고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와 같이 하나님과 인간과의 평화와 친교의 새 시대를 여십니다.

 

1. 새 예루살렘의 규모

새 예루살렘은 하늘에 있는 도시로 이 땅에서 차지할 공간이 없습니다. 새 예루살렘은 거대한 정육면체 형태로 펼쳐져 있습니다. 길이, 너비, 높이가 모두 같은 거리입니다. 성경은 그 성의 규모가 만 이천 스다디온이라고 했습니다(21:16). 스다디온은 헬라어 스타디온(στάδιον)을 번역한 것입니다. 스타디온은 고대 그리스의 달리기(직선) 구간의 길이 단위이자 경기장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오늘날 규모가 큰 경기장을 뜻하는 스타디움(Stadium)’은 바로 이 스타디온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스다디온은 약 190m이므로 일만 이천 스다디온은 약 2,300km의 정육면체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해석한다 해도 새 예루살렘의 규모는 미국 땅만큼 넓습니다. 천국에 살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2. 진주 문

새 예루살렘에는 진주로 만들어진 문이 있습니다. 이 도시에는 각 면에 3개씩 총 12개의 문이 있습니다. 각 문은 하나의 진주로 만들어졌으며 그 옆에는 천사가 있습니다.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21:21). 진주 문은 모두 열두 개인데, 각자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21:12).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21:12). 무엇보다도 이 성문은 밤낮 가리지 않고 닫히지 않을 것입니다(21:25).

 

3. 투명한 도시

새 예루살렘은 찬란하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도시의 빛은 수정처럼 맑은 귀한 벽옥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21:11). 새 예루살렘 자체는 유리처럼 맑은 순금에 비유됩니다.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21:18). 요한은 또한 거리가 순금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기록합니다(21:21).

이미지출처 : https://www.coroflot.com/billiest/Christian-Art
이미지출처 : https://www.coroflot.com/billiest/Christian-Art

 

4. 성곽의 기초 석

새 예루살렘에는 열두 사도의 이름이 새겨진 보석으로 열두 기초가 있습니다(21:14). 열두 사도를 상징하는 기초 석인 열두 보석의 색깔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초록이고, 둘째와 셋째는 파랑이며, 넷째는 초록이고, 다섯째와 여섯째는 빨강이며, 일곱째는 노랑이고, 여덟째는 청록이며, 아홉째는 노랑이고, 열째는 연두이며, 열한째와 열두째는 자주색입니다. 기초 석의 열두 층은 무지개 모양인데, 이것은 그 성이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성(9:8-17) 위에 건축되고 견고해지며, 그 성의 기초 또한 믿을 만하고 의지할 만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 새 예루살렘의 벽

그 성에는 크고 높은 정석 벽옥이 있습니다(21:12, 18). 계시록 21:17에는 그 성곽을 측량하매 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측량 곧 천사의 측량이라라고 덧붙입니다. 성곽의 두께가 144규빗입니다. 1규빗은 대략 50입니다. 따라서 144 규빗이면 약 72.2 미터입니다. 성곽의 두께가 이토록 두껍습니다. 이 측량은 사람의 측량이요, 천사의 측량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측량으로 보아도 좋고, 천사의 측량으로 보아도 좋다는 의미입니다. 문자 그대로 이해하기보다는 고대 사도 요한 당시의 사고 수준에서 볼 때 매우 큰 규모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6. 지성소

새 예루살렘이 왜 정육면체로 되었을까요? 구약의 성막을 보면, 성막의 구조 중에서 하나님과 대제사장이 만났던 지성소가 정육면체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새 예루살렘 성은 지성소의 모습을 본뜬 것입니다. 지성소는 하나님과 사람이 가장 친밀하게 만나는 공간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과 만나고 교제하는 거룩한 공간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그러나 계시록 21:22에서는 새 예루살렘에서 성전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성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하나님과 어린 양이 새 예루살렘의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는 해나 달의 비침도 쓸데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등불이 되시기 때문입니다(21:23). 새 예루살렘에서 천국 백성들은 하나님을 대면할 수 있어서 하나님을 모시기 위해 실제 성전이 필요하지 않고, 죄를 용서받기 위해 다시 제사를 드리는 일이 없습니다.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이미 모든 죄를 사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7. 강과 생명나무

또 그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22:1). 새 예루살렘에 가면 누구나 발견하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생명수 강이며, 다른 하나는 생명나무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첫째는 수정같이 맑은 강이라고 했습니다. 누구나 마실 수 있는 깨끗한 강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온다고 합니다. 생명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님이십니다. 셋째로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이 나무가 달마다 열매를 맺는데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에스겔 47:12에서는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재료가 되리라라고 소개했습니다.

하늘 천국에 이런 멋진 장소가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또한 새 예루살렘의 성문은 절대로 닫히지 않고, 거기에는 밤이 없으며 모든 사람이 그 성으로 들어가는 것을 환영합니다. 계시록 22:17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라고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대신 계시록 21:27은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성에 들어갈 수 있고 무엇이든지 더럽게 하거나 가증하게 만드는 것은 결단코 성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또한 계시록 22:14은 하나님의 계명을 행하는 자에게는 생명나무에 나아가는 권세가 있고 또 성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성경은 천국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곳이라고 소개합니다. 고린도전서 2:9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 계명을 지키며 생명책에 우리 이름을 기록하여 천국에 동행하는 성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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