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션(이상준 대표)는 9월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내 양을 먹이라” 라는 주제로 이주민 코디 사역자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허은열(키마 공동대표), 안정호(열선네트워크대표), 심재근(안산이주민협회 대표), 이해동(몽골이주민협회고문) 등 7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 첫째 날에는 ‘40년 이주민 사역의 과거의 공과 실’을 돌아보며 지금은 이주민 목양 사역을 집중해야 한다는 과제를 발견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이현숙, 김진희 박사(터닝포인트 상담센터)를 초청하여 이주민 사역자 디브리핑(debriefing)을 진행하였다. 디브리핑을 통해서 사역자의 돌아봄과 돌봄의 과정이 왜 필요한지를 알게 하는 시간이었다.

이상준(아시안미션 대표) 선교사는 “현재 해외 선교사들 대상으로 파송단체에서 진행하는 디브리핑 프로그램은 활발히 진행 중이나, 국내 이주민 사역자들에게 디브리핑 프로그램은 매우 생소한 단어임을 이번 시간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이주민 사역자들이 디브리핑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겠다”라고 말했다.

이주민 코디 대표를 맡고 있는 이해동 목사(몽골이주민협회고문)는 “이주민 사역 30년 동안 한번도 번아웃 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였는데, 이번 처음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태형 선교사(광주이주민교회)는 “선교단체의 멤버케어의 노하우가 국내 이주민 사역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파되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이번 포럼을 총 진행한 권주은 목사(구미 이주민교회)는 흩어져서 사역하다 보니 서로의 애환을 잘 몰랐는데 이주민 사역 강의, 디브리핑을 통해 많은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시안미션(AM)은 현재 이주민 사역을 위해 전국 9개 권역으로 나누어 140여명의 이주민 사역자를 섬기고 있으며, 오는 24년 2월 19일-21일 2박 3일간 켄싱턴 호텔 평창에서 전국 9개 권역의 이주민 사역자들을 위한 제 2회 이주민 사역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