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찬송기도 / 주께서 보살펴 주시니 / 37:16~20

의인의 하찮은 소유가

악인의 많은 재산보다 나으니

악인의 팔은 부러지지만

의인은 주께서 붙들어 주신다

 

흠 없는 사람의 나날은

주께서 보살펴 주시니

그 유산은 대대로 이어지고

재난을 당할 때에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기근이 들 때에도

굷주리지 않는다

 

악인들은 패망할 것이니

주의 원수들이 그렇게 될 것이다

기름진 풀밭이 시들어 불타듯이

그들도 불에 타서 없어질 것이다

연기처럼 사라 질 것이다

 

성경본문 / 창세기 20

1.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2.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3.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4.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7.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8.아비멜렉이 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모든 종들을 불러 그 모든 일을 말하여 들려 주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9.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기에 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하고

10.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11.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12.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13.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14.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종들을 이끌어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

15.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보기에 좋은 대로 거주하라 하고

16.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

17.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18.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본문묵상

아브라함은 늘 부족함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이었다. 자기의 부족함을 알 때 드디어 하나님의 칭의가 보이며 그 은혜를 감사하게 된다.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그때가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는 순간이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행위로 의인이 되게 하신 것이 아닌 믿음으로 창의를 주신 것일까? 그것은 은혜는 자기가 죄인임을 고백할 때 주시는 것임을 보여 주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의존하는 힘은 우리의 부족함을 느낄 때 하늘에서 임한다.

 

-반복된 죄를 짓지만 믿음으로 의인이 된다

아브라함은 네게브 지역의 그랄에 거하였다.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아브라함이 누이라 하므로 데려갔다. 그러자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서 이 여인으로 인하여 죽을 것이라고 말하자 그 여인과 가까이 하지 않고 여자를 돌려보내라고 말한다. 아브라함은 선지자요 너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기에 그를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사람이 다 죽게 된다고 말한다.

아브라함은 이삭의 탄생의 소식을 들은 후에도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또다시 거짓말을 했다. 애굽에서 25년 전에 행했던 죄를 반복해서 범하는 아브라함을 본다. 자기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이면서 아비멜렉의 왕궁에 들여보냈으나 하나님이 간섭하여 위기를 극복하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연약함이 또다시 드러난다. 이런 면에서 보면 아브라함의 의는 행위가 아니라 전적인 믿음이다. 성경은 이런 아브라함의 부족함을 통해 하나님의 의를 더 드러내고 있다. 행위로 보면 아브라함도 우리와 비슷하다. 우리와 다른 면이 있다면 믿음이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점에서 구별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짓는 모습을 보기보다 하나님을 따르는 긍정적인 면을 보신다.

 

-아브라함은 복의 근원이다

오래전에 아브라함에게 주신 말씀이 있다. 이제부터 세상의 복은 아브라함을 통해서 주어질 것이다.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삼아 줄 것이다. 아브라함을 축복하면 그를 축복하고 아브라함을 저주하면 그를 저주 할 것이다. 이 약속은 영원히 계속된다. 오늘 본문에서 이것이 사실임을 증명되고 있다. 아브라함이 기도하자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까지 치료하여 출산하게 하셨다. 아브라함의 아내 일로 인하여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다. 이전에 애굽의 바로가 아브라함의 아내와 동침하려는 것을 하나님이 간섭하여 막으신 것과 애굽을 나올 때 아브라함이 많은 재물을 갖고 나온 것도 같은 원리이다. 아브라함이 잘못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저주를 금하고 복을 주신다. 오늘 우리도 이와 같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녀들이기에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면 그에게 저주를 내리고 그리스도인을 위한다면 그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 그리스도인을 보면 답이 보인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놀라운 복이 임하는 존재요 세상의 중심임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이런 사실을 안다면 예수 믿는 자처럼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기도

주님,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의 길을 가다가 실수를 할 때도 그것에 잡히지 말고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자비를 구하며 전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통찰의 삶

한번 자녀로 삼아주신 것은 불변의 원칙이다. 실수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전히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굳게 하는 순간이다.

 

집필자_이대희 목사

장로회신학대학원 M.Div/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M./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 D.itt 졸업/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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