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찬송기도 / 37:37~40

주를 피난처로 삼는 사람

흠없는 사람을 지켜 보고

정직한 사람을 눈여겨 보아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으나

범죄자들은 함께 멸망할 것이니

악한 자들은 미래가 끊어지고 말 것이다

 

의인의 구원은 주께로부터 오며

재난을 받을 때에, 주님은

그들의 피난처가 되신다

주님이 그들을 도우셔서 구원 하여 주신다

그들이 주님을 피난처로 삼았기에

그들을 악한 자들에게서 건져 내셔서

구원 하여 주신다

 

성경본문 / 창세기 19

1.저녁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2.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3.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4.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5.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6.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7.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

8.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9.그들이 이르되 너는 물러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가서 그 문을 부수려고 하는지라

10.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고

11.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12.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17.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18.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19.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20.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 곳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21.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22.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23.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24.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25.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26.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27.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28.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

29.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30.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31.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32.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3.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4.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5.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6.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37.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38.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본문묵상

악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믿는 그런 도시는 악한 도시다. 아무리 부유하고 탁월한 사람들이 산다 해도 그 안에 하나님이 없다면 그곳은 사단이 지배하는 죄악의 곳이다. 사람이 보기에 착하고 선한 일을 많이 한다고 그는 의인이 될 수 없다. 의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물론 여전히 죄인의 모습이 나타나지만 하나님을 인정한다면 그 사람은 의인이다. 의인과 죄인은 하나님을 믿느냐? 안 믿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두 천사

두 천사는 소돔을 멸망시키는 사명을 갖고 이곳에 왔다. 먼저 소돔을 멸망시키기 전에 구원받을 사람을 찾아 살리고 그다음 심판이 임한다. 구원과 심판은 언제나 같이 일어난다. 그래서 구원을 받지 못하면 남은 것은 심판이다. 두 천사가 소돔 땅에 들어가 구원받기로 정해진 롯의 집에 간다. 소돔이라는 도시가 얼마나 악했기에 하나님의 멸망이 임할 정도인지 그 내용이 잘 나와 있다. 특히 동성애의 성적 문란이 소돔에 가득하였고 일상화되어 있었다. 이런 동성애적인 모습은 남녀로 만들어 부부가 한 몸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질서를 흔드는 일이다. 천사는 롯과 부인과 두 딸을 빨리 피신시킨다. 사위들도 구원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들은 이곳에서 떠나라고 하자 농담으로 여겼다. 롯의 처는 처음에는 성을 떠났지만 얼마가지 못해 멸망하는 소돔에 미련을 두고 쳐다보다가 소금기둥이 된다. 말씀을 듣지만 그것을 실천하지 못한 것이다.

 

- 구원과 멸망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구원받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누가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을 받는가? 롯처럼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이 먼저다. 비록 흠이 있지만 믿음으로 구원받는 롯을 본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찾아 나선다. 구원은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것이다.

소돔의 죄악이 크기에 하나님이 멸망시킨 것이다. 그전에 롯의 가정을 구원하기 위해 이곳을 떠나라 말한다. 그러나 그 말을 듣지 않고 농담으로 여기는 사위들처럼 오늘날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 아무리 복음을 외쳐도 농담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가까운 가족들이 많다. 그다음은 구원을 받고 천국을 향해 달려가지만 여전히 세상에 미련을 두고 거기에 관심을 두고 살다가 구원에서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믿지만 실제는 세상을 더 의존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돔과 고모라는 오늘 우리 시대의 악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멸망의 날이 다가옴에도 세상 즐거움에 빠져 지내는 많은 사람들을 불쌍하게 보는 마음이 필요하다.

 

-구원 이후의 삶

구원 받아 남은 두 딸은 소돔의 사악한 모습을 본받아 아버지와 근친상간을 하여 아들을 낳았다. 나중에 두 아들은 모압과 암몬의 조상이 된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사건은 죄로 가득한 도시와 나라가 마지막에 어떻게 멸망하고 그것의 영향으로 타락의 길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오늘도 소돔과 같은 죄악은 계속된다는 점에서 소돔의 사건은 우리에게 여전히 우리와 관계가 있다. 노아의 심판 이후에 멸망 받은 소돔과 고모라는 오늘 우리에게 경고장과도 같다.

 

기도

주님, 행위로 보면 도저히 구원 받을 수 없는 우리를 주의 은혜로 구원해주신 자비의 하나님을 감사하며 그 은혜를 기억하며 날마다 상고하게 하소서.

 

통찰의 삶

내가 구원 받은 것은 내가 주님을 선택한 것이 아닌 주님이 나를 선택한 것이다. 그것은 나의 행위가 아닌 나의 마음의 중심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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