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찬송기도 / 주의 뜻을 가르쳐 주십시오/ 25:6~12

주의 뜻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 영원 전부터 변함이 없으신,

주의 그 긍휼하심과 자비로우심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내가 젊은 시절에 지은 죄와 실수를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자비로우심과 그 선하심으로

나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주님은 선하시고 올바르셔서

죄인들이 돌이키고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겸손한 사람을 공의로 인도하시며

겸비한 사람에게는 주님의 뜻을 가르쳐 주십니다

주의 언약과 계명을 지키는 사람을

신실과 사랑으로 인도하십니다

 

주님,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라도

내가 저지른 큰 죄악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누굽니까?

그가 선택해야 할 길을

주께서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성경본문 / 창세기 39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6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7 그 후에 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8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들은 하나도 거기에 없었더라

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13 그 여인이 요셉이 그의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14 그 여인의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는도다 그가 나와 동침하고자 내게로 들어오므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15 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16 그의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17 이 말로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내게로 들어왔으므로

18 내가 소리 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밖으로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19 그의 주인이 자기 아내가 자기에게 이르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20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2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ORAZIO GENTILESCHI (PISA 1563-LONDON 1639), 『Joseph and Potiphar's wife』 c.1630-2
ORAZIO GENTILESCHI (PISA 1563-LONDON 1639), 『Joseph and Potiphar's wife』 c.1630-2

 

본문묵상

-나는 믿음으로 받은 언약에 합당한 사람인가?

창세기 39장부터 41장 까지 내용은 요셉의 가장 어두운 면을 그리고 있다. 반복되는 고난을 통과하는 요셉 이야기는 오늘 우리에게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의 동선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약속을 받은 사람은 거저 그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약속을 담을 그릇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약속은 완전하고 거룩하다. 하지만 그약속을 받은 우리는 불완전하고 허물이 많다. 그런데 믿음으로 우리에게 그 선물이 주어졌다. 그렇다면 그 다음 무엇이 필요한가? 그것은 약속을 받은 자답게 살아야 한다. 이미 답은 내속에 주어졌다. 문제는 복음에 내가 합당해야 한다. 그것이 이루어질 때 나에게서 복음의 열매가 맺힌다. 그 작업이 고난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서 요셉이 특별히 부각된다. 야곱을 이어가는 아들은 유다임에도 요셉의 이야기를 길게 언급하고 있는 것은 요셉의 희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가고 있음을 강조한다. 설사 중심인물이 아니더라도 그 약속을 이어가는데 기여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에 의미가 있다.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꿈을 받은 자의 삶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발견할 수 있다.

 

-왜 나만 이렇게 고난이 닥치냐구요?

요셉이 이처럼 고난을 당해야 하는지? 특별한 잘못이 없는데 그의 인생은 형들에게 시기와 죽음을 당하는 위기 속에서 하나님이 구출하신다. 이방 땅에 노예로 팔린다. 앞으로 요셉은 희망이 없는 절망 속으로 들어가며 그의 인생이 나락에 떨어진다. 그는 최선을 다하지만 악은 선을 지배하며 악이 이기는 것처럼 보인다. 형들이 요셉에게 꿈꾸는 자를 죽이자고 합의한데서 고난은 시작되었다. 어찌 보면 너무나 억울하고 원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고난은 멈추지 않고 계속 요셉을 코너로 내몬다. 노예로도 희망이 없는데 이제는 감옥에 까지 갇혔으니 요셉으로서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절대 자기 포기 상황에 이른다. 애매한 고난을 당하고 있다. 이것을 성경은 아름다운 고난이라고 말한다. 선이 악에 의해 핍박을 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요셉이 할 수 있는 믿음의 증거는 무엇인가?

성경은 보디발의 집에서도. 감옥에서도 자기에게 맡긴 일을 하나님 앞에서 충성했다. 그것을 통하여 주변 사람들이 요셉을 통하여 하나님의 형통하심을 보았다. 하나님이 고난 속에서 요셉의 신실함이 결국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증거가 되었다. 그 과정이 요셉이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디안 사람에게 팔리고 다시 바로의 신하인 보디발에게 팔려 그의 노예가 되고 감옥에 갇힌 일이다. 그는 노예와 갇힌 생활이었지만 그 과정은 요셉에게는 40년의 광야와 같은 삶이었다. 드디어 연단을 받은 후에 하나님의 부름이 임하면서 성공의 길이 열린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이다(39:2).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은 어디에 가든지 하나님이 인도하신다. 이것은 요셉 이야기의 전체적인 중심메시지다.

 

-고난은 하나님께 다가서는 지름길이다

요셉은 보디발 아내의 유혹으로 애매하게 감옥에 갇히면서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한 과정이었다. 그것은 요셉이 자신을 죽이면서 영적으로는 점차 바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성공의 과정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에 맡겨질 때가 가장 행복하다. 하지만 하나님의 손길을 벗어나면 그때부터 불행은 시작된다.

사람은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의 일이 닥치는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역사를 이루신다. 애매하게 고난을 당하지만 그것을 따르고 나가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긴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주도하시고 책임져주시고 인도하심을 발견하게 된다. 고난이 계속하여 다가오는가?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 지금 하나님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임을 믿고 있는 자리에서 믿음의 증거를 보이자 어둠이 깊을수록 빛은 더 선명하게 빛나는 법이다.

 

적용질문

이해 못하는 고난을 당할 때 나만의 해결 지침은 무엇입니까?

 

기도

닥친 고난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영적인 눈을 갖게 하소서

 

통찰의 삶

지혜는 보이는 고난을 통해 주님이 나에게 주시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집필자_이대희 목사

장로회신학대학원 M.Div/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M./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 D.itt 졸업/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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