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찬송기도 / 시편 9:9-10

주님은

주님은

영원토록 다스리실 왕이십니다

심판하실 보좌를 이미 마련하여 두셨으므로

그는 정의로 세계를 다스리시며

공정하게 만백성을 판결 하십니다

 

주님은

억압 받는 이들이 피할 수 있는 요새이시며

고난을 받을 때에

피신할 수 있는 견고한 산성이십니다

 

주님, 주님을 따르는 사람을

주께서는 결단코 버리지 않으시므로

주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주님만 의지합니다.

 

성경본문 / 창세기 34

1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2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4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5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6 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7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8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연하여 하니 원하건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9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데려가고

10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11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12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1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치가 됨이니라

15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16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데려오며 너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17 너희가 만일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18 그들의 말을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좋게 여기므로

19 이 소년이 그 일 행하기를 지체하지 아니하였으니 그가 야곱의 딸을 사랑함이며 그는 그의 아버지 집에서 가장 존귀하였더라

20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그들의 성읍 문에 이르러 그들의 성읍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21 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목하고 이 땅은 넓어 그들을 용납할 만하니 그들이 여기서 거주하며 매매하게 하고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데려오고 우리 딸들도 그들에게 주자

22 그러나 우리 중의 모든 남자가 그들이 할례를 받음 같이 할례를 받아야 그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 되기를 허락할 것이라

23 그러면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의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다만 그들의 말대로 하자 그러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리라

24 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25 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26 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27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읍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누이를 더럽힌 까닭이라

28 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읍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29 그들의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들의 자녀와 그들의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31 그들이 이르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같이 대우함이 옳으니이까

본문 묵상

주의 이름으로 행한 일중에 잘못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적인 욕심으로 일을 진행할 때입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을 더 이상 제어하지 못하는 야곱의 행동은 그만큼 야곱의 아들들도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세겜의 남자들이 할례를 행한 것을 기회로 오히려 일어난 살인 사건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사건입니다

-세겜에서 할례

이제 야곱은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서 장막을 쳤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레아에게서 난 딸인 디나가 있었습니다. 디나가 세겜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는데 히위족속 추장 세겜이 디나를 보고 강간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세겜은 야곱의 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세겜의 아버지 하물이 결혼 요청을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야곱은 매우 노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서로 결혼하는 것은 할례를 받지 아니했기에 서로 결혼은 불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이 모두 할례를 받으면 서로 한 민족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에 대해 하몰과 세겜이 좋게 여김으로 결혼의 일이 진행됩니다. 문제는 세겜의 남자들이 할례를 모두 받을 수 있는가?에 문제가 달려 있습니다. 결국 모든 세겜의 남자들이 할례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할례 후에 삼 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아파하며 고통을 호소하는 시간에 시므온과 레위가 칼을 가지고 성읍에 몰래 들어가 기습하고 남자를 모두 죽이고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시체가 있는 세겜성에 가서 양과 소와 나귀와 모든 재물을 빼앗고 집안의 물건을 다 노략했습니다.

고대 세겜 유적
고대 세겜 유적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에게 나로 화를 입게 했다고 말하면서 책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이런 아들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크게 책망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큰 죄악임에도 이것에 대해 약하게 처리합니다. 이런 잘못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사건입니다. 비윤리적인 이런 이야기는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속임수로 자기 목적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야곱 이야기 속에서 이런 속임수는 계속 이어지는 중요한 동선입니다.

야곱 이야기 전체에 흐르는 속임수가 여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처음에 야곱은 속임수로 에서 이름으로 아버지 축복을 가로챕니다, 그래서 도망간 야곱은 라반에게서 속임수를 역으로 당합니다. 무려 10번이 나옵니다. 세겜의 할례 사건도 이런 관점으로 보아야 합니다.

인간은 언제나 속임수로 목적을 이루고자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악함이 우리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약속을 받은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하는 연약한 존재임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마음을 하나님에게 시선을 두고 근신하지 않으면 오늘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기도

주의 이름으로 악을 행하지 않게 하소서.

 

통찰의 삶

욕심이 잉태하면 정도를 넘어 가는 것은 한순간이다.

 

집필자_이대희 목사

장로회신학대학원 M.Div/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M./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 D.itt 졸업/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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