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찬송기도 / 시편 7:8~13,17

공정하신 재판장이신 주님

주께서는 민족들을 재판하시는 분이시오니

내 의와 내 성실함을 따라

나를 판단해 주십시오.

 

악한 자의 악행을 뿌리 뽑아 주시고

의인에게는 마땅한 보상을 해 주십시오.

주님은 의로우신 하나님

사람의 마음속과 뱃속까지 낱낱이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 방패시요

마음이 올바른 사람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공정하신 재판장이시요

언제라도 악인을 벌하기는 분이십니다

 

뉘우치고 돌아오지 않으면

칼을 갈고 활을 당기셔서

심판을 준비하십니다

살상 무기를 준비하시고

화살 끝에 불을 붙이십니다

 

나는 주께서 행하시는 의를 감사하고

가장 높으신

주의 이름을 노래 하렵니다.

 

성경본문 / 창세기 32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야곱이 브니엘에서 씨름을 하다

13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15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 나귀가 열이라

16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누어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의 종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거리를 두게 하라 하고

17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누구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의 것은 누구의 것이냐 하거든

18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19 그 둘째와 셋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말하고

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21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1)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29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2)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32 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본문묵상

야곱을 해하려고 한 라반을 하나님이 막아 주시고 은혜로 라반과 언약을 맺어 화평을 이룹니다. 약속의 사람들은 언제나 평화의 사도역할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복을 빌어 주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악은 악에서 나옵니다. 선은 선에서 나옵니다. 이것이 뒤바뀌지 않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의 정체성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얍복강에서 일어난 사건

이제 집을 향해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를 갑자기 만납니다. 야곱이 그들을 볼때에 그들을 하나님의 군대장관이라 말하고 그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말했습니다.

약속을 받은 사람은 약속이 이끌어 갑니다. 그것을 증명하는 내용이 하나님의 사자나 군대가 나타나서 먼저 길을 인도합니다. 이것은 야곱뿐 아니라 모세. 여호수아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성령이 앞서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가는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나머지는 모든 것을 주님이 해결해주십니다.

지금 야곱도 같은 상황이 적용됩니다. 앞으로 야곱의 삶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그것의 복선이기도 합니다. 야곱이 이제 에서를 만나게 되는데 야곱은 에서와 만나는 것이 두렵습니다. 20년 전에 형 에서를 속여서 라반의 집으로 도망했습니다. 문제가 풀리지 않고 여전히 남아 있는데 지금 그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형이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야곱은 소와 나귀와 양떼와 노비를 보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 야곱은 매우 두렵고 답답하여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었습니다. 에서가 한 떼를 치면 한 떼는 피한다는 전략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형이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납니다. 주께서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제 후손이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처럼 많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야곱은 다시 예물을 택하여 보내고 가족들을 앞서 보내었습니다.

-하나님과 독대하기를 원합니다.

이제 야곱은 혼자 얍복강에 남았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을 사용해도 안 되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날 밤에 어떤 사람과 밤이 새도록 야곱은 씨름을 합니다. 그가 야곱을 이기지 못하니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면서 어긋나게 됩니다. 날이 샐 때 야곱은 그 사람을 붙잡고 내게 축복해주지 않으면 가게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때 그 사람이 야곱에게 묻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 야곱입니다하지 다시는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십니다. 그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이름은 알려주지 않고 거기서 축복을 합니다.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습니다.

Gustave Doré (1832-83), artist C. Laplante, engraver 1866. Source: The Holy Bible
Gustave Doré (1832-83), artist C. Laplante, engraver 1866. Source: The Holy Bible

이스라엘은 이렇게 해서 태어납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뿌리가 됩니다. 야곱이 하나님을 끝까지 붙잡자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 줍니다. 하나님을 겨루어 이겼다는 의미는 역설적인 뜻입니다. 하나님이 붙잡아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허벅지 힘줄을 먹지 않는 것은 야곱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편입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입니다. 이것은 오늘날로 보면 교회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는 교회로서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사람이 두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역사하기에 우리가 하는 힘이 쉽게 해결됩니다.

 

기도

하나님을 만나는 얍복강의 체험으로 세상을 이기게 하소서

 

통찰의 삶

사람이 두려운 것은 아직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브니엘이 없어서다

 

집필자_이대희 목사

장로회신학대학원 M.Div/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M./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 D.itt 졸업/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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