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찬송기도 / 시편8

 

하나님의 위엄을 찬양합니다

 

오 우리 하나님

주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시는지요?

 

저 하늘 높이까지 주의 위엄 가득합니다

어린이와 젖먹이들까지도 그 입술로

주의 위엄을 찬양합니다

 

주께서는

원수와 복수하는 무리를 꺾으시고

주께 맞서는 자들을 막아 낼

튼튼한 요새를 세우셨습니다

 

주께서 손수 만드신 저 하늘과

주께서 친히 달아 놓으신

저 달과 별들을 봅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이렇게 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주께서는 사람을

하나님 보다 조금 못하게 지으시고

그에게 영광과 존귀와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주께서 손수 지으신 만물을

사람이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사람의 발 아래에 주셨습니다

크고 작은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까지도

하늘에서 나는 새들과

바다에서 노니는 물고기와

물길 따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사람이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주 우리의 하나님

주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성경본문 / 창세기 30

1.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2.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3.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4.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5.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6.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7.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8.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9.레아가 자기의 출산이 멈춤을 보고 그의 시녀 실바를 데려다가 야곱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더니

10.레아의 시녀 실바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으매

11.레아가 이르되 복되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갓이라 하였으며

12.레아의 시녀 실바가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13.레아가 이르되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 하였더라

14.밀 거둘 때 르우벤이 나가서 들에서 합환채를 얻어 그의 어머니 레아에게 드렸더니 라헬이 레아에게 이르되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를 청구하노라

15.레아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내 남편을 빼앗은 것이 작은 일이냐 그런데 네가 내 아들의 합환채도 빼앗고자 하느냐 라헬이 이르되 그러면 언니의 아들의 합환채 대신에 오늘 밤에 내 남편이 언니와 동침하리라 하니라

16.저물 때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매 레아가 나와서 그를 영접하며 이르되 내게로 들어오라 내가 내 아들의 합환채로 당신을 샀노라 그 밤에 야곱이 그와 동침하였더라

17.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18.레아가 이르되 내가 내 시녀를 내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의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였으며

19.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여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

20.레아가 이르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하고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21.그 후에 그가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 하였더라

22.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하나님이 그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23.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 하고

24.그 이름을 요셉이라 하니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5.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26.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7.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29.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1.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37.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본문묵상

야곱은 어떻게 자녀를 낳아 자손이 번성하였는가? 야곱을 갑작스럽게 형을 피하여 외삼촌 라반의 집에 와서 결혼하게 되었다. 그런데 자매가 같은 남편을 얻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며 아이 낳는 시합처럼 더 아이를 낳으려고 애를 쓴다. 거기에 종으로 둔 후처까지 합세하면서 아이 낳는 경쟁은 가속화 된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하고 의문을 가질 정도로 창세기 30장에는 아이 낳는 이야기로 가득 찼다. 이것은 인간적으로 보면 경쟁과 시기의 이야기이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넓게 보면 이런 과정을 통해서 4명의 어머니에게서 12명의 형제들이 태어난다. 이런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교훈이 있다.

 

-레아와 라헬의 자녀 출산 스토리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에서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얻는 데 14년을 봉사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지만 자녀의 대부분은 레아를 통하여 얻게 되며 여종이었던 빌하와 실바를 통하여 자녀를 얻으면서 열두 아들이 태어난다. 아이를 낳는 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생명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소관이다. 아무리 경쟁적으로 아이를 낳겠다고 소망해도 하나님이 태를 열어 주셔야 가능하다. 이것은 야곱을 통한 이런 대가족은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섭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약속의 성취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레아와 라헬은 자기들이 경쟁적으로 아이를 낳지만 크게 보면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일과 관련이 있다. 열두 명의 자녀를 낳는 것은 후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형성하는 못자리다. 야곱이 아내를 얻기 위해 14년간 봉사를 했지만 라반은 야곱에게 다시 품삯을 약속하며 6년 동안 더 야곱을 붙잡는다.

야곱이 사랑한 라헬은 아이를 낳지 못하고 오히려 무시한 레아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결과 태가 열려 자녀를 많이 낳는다, 레아는 루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를 낳는다. 반면에 라헬은 자기가 낳지 못한 것을 자기의 몸종인 빌하를 통해 단과 납달리를 얻으면서 한을 푼다, 레아는 이제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자 몸종인 실바를 통하여 갓과 아셀을 얻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레아에게 은혜를 다시 주셔서 잇사갈과 스블론을 낳는다. 그 후에 드디어 라헬은 베냐민과 요셉을 얻게 된다

여기서 아이를 낳기 위해 라헬인 레아에게 아이 낳는 비법(?)으로 합환채 이야기까지 오가는 모습은 얼마나 라헬이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지 열망과 레아가 그 합환채 대가로 야곱과 동침하는 스토리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 야곱에게 축복했던 이삭의 복을 이어가는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부유해진 야곱

야곱은 이제 레아와 라헬을 얻었으니 집으로 돌아간다고 말하자 라반은 자기가 부자된 이유가 야곱 때문인 줄 알았던 터라 라반은 야곱에게 자기 집에 더 머물라고 권한다. 라반의 끈질긴 권유에 야곱은 자신의 품싻을 흥정하고 어쩔수 없이 머물게 되었다. 하지만 라반은 간교하게 약속을 파기하고 이행하지 않는다. 그러자 속임수에도 한수가 있는 야곱은 라반을 맞서는 대책을 세워 라반에게 제안을 한다. 야곱은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 푸른 가지를 가져다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내 무늬를 내고 양떼가 그것을 보게 하자, 양이 새끼를 낳을 때 점과 아롱진 새끼를 낳게 한다. 튼튼한 양이 새끼를 밸 때는 양이 그 가지 옆에서 배게 하고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했다. 그 결과 약한 것은 라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되면서 야곱은 큰 부자가 되었다. 라반의 속임수에 대한 야곱의 반격이었다.

만약 이 같은 방법을 라반의 아들들이 똑같이 사용했더라면 틀림없이 실패하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결과를 가능케 한 것은 가지의 효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 섭리가 작용했었기 때문이다. 야곱의 이런 방법에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 함으로 복을 받았다. 이것을 인간의 방법의 마술과 같은 것으로 이해하고 흉내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 결과 야곱은 재산이 심히 풍부하였다고 말하는데 불과 6년 더 봉사 하는 기간에 야곱의 재물이 기하급수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마침내 야곱은 거부가 되어 상황이 역전되었다. 이것은 아무리 라반처럼 인간의 술수를 사용해도 하나님이 함께 하는 야곱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준다



기도

신실하신 주님, 사람의 술수와 계략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따르면서 순종하게 하소서

 

통찰의 삶

아무리 인간의 계략과 속임수와 노력을 다해도 하나님의 섭리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집필자_이대희 목사

장로회신학대학원 M.Div/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M./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 D.itt 졸업/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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