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찬송기도 / 고통받고 괴로워 할 때 / 시편 13

주님,

언제까지 나를 잊으시렵니까?

영원히 잊으시렵니까?

언제까지 나를 외면하시렵니까?

언제까지 나의 영혼이

아픔을 견디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나의 영혼이

고통을 받으며 괴로워야 합니까?

언제까지 나의 영혼이

내 앞에서 의기양양한 원수의 꼴을

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나를 굽어 살펴 주십시오

나에게 응답하여 주십시오

주 나의 하나님, 내가

죽음의 잠에 빠지지 않게

나의 두 눈에 불을 밝혀 주십시오

 

나의 원수가

내가 그를 이겼다

하고 말할까 두렵습니다.

내가 비틀거릴 때에

나의 대적이 기뻐할까 두렵습니다

 

그러나 나는

주의 한결같은 사랑을 의지합니다

주께서 구원하여 주실 그 때에

나의 마음은 기쁨에 넘칠 것입니다

주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셨으므로

내가 주께 찬송을 드리겠습니다

 

● 성경본문 / 창세기 29장

1.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3.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덮더라

4.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5.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6.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7.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8.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9.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더라

10.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11.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12.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13.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14.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15.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21.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31.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본문묵상

약속과 꿈을 받은 사람은 이제 그 약속에 맞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믿음은 행위가 먼저가 아닌 약속이 먼저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은 약속이 임하면 그것을 붙잡고 가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인생은 이제부터 하나님의 약속이 이끌어 가는 삶이다. 최종적으로는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다. 그리스도인이 된 순간 우리의 꿈은 없다. 하나님의 꿈을 꾸는 사람은 하나님의 꿈이 내 꿈이다. 야곱의 인생은 이제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역사 속에 참여한다. 그 동선을 보면서 야곱의 이야기를 읽어 나가면 맥이 잡힌다. 야곱의 약속을 이루는 훈련의 내용은 창 29~34장에 걸쳐 전개 된다. 그 가운데 중요한 훈련 기간이 라반의 집에서 훈련의 기간이 핵심을 이룬다. 20년 동안 훈련(29~31)이 시작된다.

 

-레아와 라헬을 본처로 얻는다

야곱은 자기중심이 강한 사람이다. 야곱은 자기 눈에 드는 라헬을 만나 사랑한다. 지참금으로 라반의 집에서 봉사하는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 7년을 봉사한다. 그러나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지만 사랑하는 까닭에 칠년을 며칠같이 섬겼다. 기간이 되자 라반은 언니를 두고 동생을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는 금지라고 말하자 야곱은 다시 칠년을 섬기게 된다.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에서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얻는 데 14년을 봉사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형을 속였던 야곱은 삼촌 라반에게 감쪽같이 속는다. 속임수에 능한 라반에게 속임을 당한다. 언니를 먼저 주는 법을 미리 공지하고 알려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없었다, 또 레아가 함께 동의했기에 이일이 가능했다. 라반의 속임수에 야곱은 넘어가 갑자기 원치 않은 레아와 동침한다. 아무리 야곱이 자기 생각으로 라헬을 얻고자 하지만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긴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일이다. 윤리적, 도덕적으로 이 문제를 풀면 이해가 잘 안된다. 본문의 핵심메시지는 야곱이 아무리 수를 쓰고 자기 방식대로 한다 해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이 역사를 진행하신다는 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속을 받은 사람은 언제나 약속의 동선에서 움직이기에 이것을 믿음으로 보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생각은 언제나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다. 그러므로 보이는 대로 쉽게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금 야곱은 이것을 배우는 중이다. 보이지 않는 손길을 보는 영적인 눈을...

 

-아브라함의 약속이 성취되는 사건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지만 자녀의 대부분은 레아를 통하여 얻게 되며 여종이었던 빌하와 실바를 통하여 자녀를 얻으면서 열두 아들이 태어난다. 야곱을 통한 이런 대가족은 하나님이 150년 전에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이 성취되는 순간이다. 라반의 집에서 6년을 더 봉사한 야곱은 라반의 재산을 얻고 큰 가족을 거느린 거부가 된다. 야곱은 자기 마음에 드는 라헬을 아내로 얻는데 관심이 있었지만 레아에게 아들의 복을 주시면서 하나님은 야곱을 통하여 열두 지파를 이루는 뿌리를 다지는 일을 하셨다. 그런 이유로 야곱은 4명의 아내(2명은 첩)를 통하여 앞으로 이스라엘 자손의 기초를 다졌다. 야곱은 개인적으로 전혀 생각하지 못한 아들을 많이 갖게 되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큰 섭리를 이루는 준비였다. 야곱은 당시에 이런 축복을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주변의 일들을 통하여 아브라함과 맺는 언약을 3대에 걸쳐 언약을 주도적으로 이루어 가신다.

야곱에게 특별한 것은 본처가 둘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후처가 둘이다. 야곱이 원하는 아내는 라헬이었지만 하나님은 레아를 사용하신다. 레아는 야곱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태가 계속 열려 아이를 낳는다. 장자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를 낳았는데 이스라엘의 핵심 지파가 된다. 르우벤은 장자요. 레위는 제사장 지파이다. 유다는 선두 지파로 메시야가 나오는 핵심 지파다. 사람의 사랑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레아가 낳은 자녀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사람이 된다. 레아는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핸디캡이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조건이 된다. 세상에서는 약하고 흠이 있지만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까까이 하면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사람이 된다.

 

기도

언약을 이루시는 주님, 내가 보기에 아름다운 것 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일을 분별하여 행하게 하소서

통찰의 삶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손길이 안 미친 곳이 없다. 상식을 벗어난 일이 생길 때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힌트다.

집필자_이대희 목사

장로회신학대학원 M.Div/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M./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 D.itt 졸업/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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