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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시니어성가합창단이 창단과 함께 할 합창단원을 모집한다. 단장에 김기배 목사(전 CTS대표이사), 지휘자에 바리톤 고성진 교수를 세운 SDG시니어성가합창단은 지난 4월 5일 창단을 발표하며, 오는 5월16일(목) 첫 모임을 앞두고 뜻을 함께 할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SDG시니어성가합창단의 SDG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의 머리글자를 딴 명칭이며, 찬양의 기본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에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삶과 신앙생활에 가족과 교회와 사회에 본이 되는 어른이
과학/문화/예술
윤홍식 편집국장
2024.04.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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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미 나목(裸木)이 되어 있었다. 충격도 아니었다. 왜였을까? 그의 주검 앞에서 문득 '케테 콜비츠'Käthe Kollwitz(1867. 7. 8. ~ 1945. 4. 22.)의 판화가 오버랩 되어 온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안한 주검의 형상들이 친숙하게 다가왔던 그의 흑색 판화들이 뇌리에서 맴돌고 있었다. 손을 내미는 모습, 살아 있는 자들 옆에 초연한 일상으로, 또는 갑자기 운명을 맞이하는 형상들을 음각한 주검의 표현은 편안하다 못해 평화 그 자체였다. 그랬다. 그 작가는 울부짖고 절망했던 우리들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철저
시문학
최원영 발행인
2024.04.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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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Waiting시간이라는 존재 속에 기다림의 끝은 어디일까?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또다른 만남의 기약이다.기다림 속에 새롭게 피어나는 꽃망울 같은 꿈을 그려본다. 기다려라, 때가 되면 가을 벼는 익기 마련이다. Where is the end of waiting in the existence of time?Waiting for someone is another promise of meeting.I picture a dream like a bud that blooms amidst waiting.Wait, the time will
과학/문화/예술
김광용작가
2024.04.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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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달나라 Flowering Moonland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을 향한 우주여행을 시작했어요. 대한민국 우주탐사 역사에 기록될 의미로운 사건이죠.작가의 소망은 다음번 달 탐사 때, 꽃씨를 실어 달나라에 꽃씨를 심는 것!오늘밤 달이 뜨면 상상이나 맘껏 해 볼까요.꽃이 피는 달나라를~Korea’s first lunar probe ‘Danuri’ started a space trip to the moon.It is a meaningful event that will be recorded in the histor
학교교육/평생교육
김광용작가
2024.04.1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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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때였어요. 밤 1시가 넘어 학원에서 돌아오자 막 피곤한 거예요. 잠이 올 것 같아 ‘게임이나 한판 하고 공부해야지’ 하고 막 게임 사이트에 접속한 그때 아버지가 들어온 거예요. 운이 나빴던 거죠. 죽도록 맞았어요. 결심했죠. 그때 앞으로 공부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수능요? 처참했죠. 그러고 뭐, 지방대 1년 다니다 휴학하고 군에 갔어요.”임시직으로 입사한 이 청년은 명문 외국어고 출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 번의 사건으로 공부를 멀리하다 수능 망치고 지방대로 간 것입니다. 거기서 끝내 적응 못 하고 군에 갔다가
학교교육/평생교육
박신아 기자
2024.04.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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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헬라어 번역 출판사(현 4GospelChurch 담임)의 박경호 목사는 30년 이상의 긴 세월동안 순수번역, 순수진리 탐구만을 목적으로, 끈질긴 노력과 연구 끝에 완전직역에 가까운 번역성경들을 출판해 왔다. 기존 4복음서와 계시록, 로마서, 창세기에 이어 최근 히브리서까지 8종 세트가 출시되어 나왔다.벤카임 맛소라 Text를 번역한 창세기는 3년 8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투자된 역작으로 ‘신앙의 출발은 믿음’이란 부제를 달았다. New 마태복음은 계명순종으로 인도하여 거듭나게 하는 원리를, New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보혈로
서평/책소개
본헤럴드
2024.04.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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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 사월에는 진달래 향기가 흩날리고, 밀 익는 오월이면 종달새가 노래한다는 옛 시인의 노래가 저절로 나오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연초록 새싹이 올라오는 산과 들을 보면 어찌나 예쁘고 소중한지,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자신을 만물에 넣어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항상 감동합니다.어린 새싹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도 감미롭듯이, 태어난 아기들이 자라면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기쁨도 대단합니다. 동네에서 아기 보기가 귀한 요즘은, 강아지가 아닌, 아기를 안고 가는 여인을 보면 따라가며 칭찬해 주고 싶은 마음 가득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것
학교교육/평생교육
김영실 박사
2024.04.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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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With my wife가난한 작가를 만난 내 아내와 멋진 차를 타고 먼~ 여행을 떠나고 싶다. 그동안 자신을 희생하며 아들과 딸을 키우고작가인 나를 뒷바라지해 준 아내에게 또다른 세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 이게 나의 작은 욕심이라면 욕심이라 해도 좋다.I want to go on a long trip in a nice car with my wife who met a poor artist.To my wife, who sacrificed herself to raise a son and daughter And suppor
과학/문화/예술
김광용작가
2024.04.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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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내와 함께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TV에서는 사회자가 노부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에게 먼저 묻습니다. “아버님,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분을 만나시겠습니까?” 남편이 대답합니다. “당연하지요. 제가 다른 누구를 만나겠습니까?” 부인에게 같은 질문을 합니다. “어머님, 다시 태어나도 이 남편분을 만나시겠습니까?” 부인이 대답합니다. “저는 절대로 이 사람 안 만납니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제 아내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립니다. “나도 당신 절대 안 만나.” 저는 순간적으로 섭섭했습니다. 세상 모
학교교육/평생교육
박신아 기자
2024.04.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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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약탕기, 그리고 어머니Onggi Yaktanggi, a pottery boiling tool for preparing medicines, and Mother우리어머니.. 아픈 나를 위해 쪼그려앉으셔서 몇시간이나 부채질하며 약을 달이시던 어머니.. 약효의 반은 어머니의 정성 때문이었죠. 눈 감으면 지금도 느껴지는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어머니의 내음~My mother.. she squatted down for me when I was sickMy mother, who fanned herself for hours and prepared
과학/문화/예술
김광용작가
2024.03.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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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총회 교회자립개발원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코로나 시대에 모여서 목회자 이중직을 연구하면서, 이박행 목사와 양현표 박사의 책임으로 『겸직목회』(솔로몬, 2022)를 출간했다. 목회자 이중직의 필연성을 논하기 전에 교회론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했다. 고경태는 “비제도적 교회”라는 개념을 제언했다. 조동진 선교사가 비제도적 교회의 필연적 도래에 대해서 수 년전부터 피력하고 있었다. 특히 비서구권 교회에서는 비제도적 교회 양태로 교회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밝혔다. 조 박사는 "사도 시대와 속사도 시대에는 제도화된 교회가 없었고 다만
서평/책소개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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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병수 목사는 2023년 가을, 전북 부안 변산반도 도립공원 '채석강 해식절벽'을 방문하고 쓴 시를 영시로 옮겼다고 한다. 정 목사는 "우리말과 글의 섬세한 감성을 영어로 표현하기는 불가능하지만, 단어를 찾아 고르며 애써봤으나 역시 미흡하여, 원문 시를 다시 첨부했다" 정목사는 "역시 시는 우리말과 글로해야 하나, 그래도 영어 시는 나름대로 맛이 있다"고 전했다.[채석강 해식절벽 앞에]: 정병수깨지고 깎이며/ 억만 세월 울었다/ 거친 파도에 부푼 두 손/다친 몸은/ 몰아치는 비비람에/ 젖은 가슴은솜 같은 봄바람에도/ 쓰라린 생
시문학
본헤럴드
2024.03.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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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때 자두 밭에서 설익은 자두 몇 개 훔치다 주인에게 걸려 싹싹 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거짓말로 둘러대고 45원 타내서 다 써 버린 뒤 친구의 고자질로 어머니에게 들켜 싹싹 빌었던 사건도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살아오는 동안 사람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싹싹 빌어 본 적은 열 손가락만으로 충분히 꼽을 수 있건만 하나님 앞에서 싹싹 빈 것은 열 손가락으로도 모자라 열 발가락까지 동원해도 턱없이 모자랍니다. 기도할 때마다 무슨 잘못이 그렇게나 많은지 용서를 빌고 빌어도 끝이 안 보입니다. 지금도 그
학교교육/평생교육
박신아 기자
2024.03.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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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대담 : 본헤럴드 대기자 임승훈인터뷰이 : 김광용 작가 빛갤러리 대표 대표저서:「사진 예술로 찬양하는 창세기」, 서울: 도서출판 꿈꾸는나무(2006) 일 자 : 2024년 3월 20일장 소 : 본헤럴드 사무실Q1. 먼저 작가선생님께서 본헤럴드 독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시죠.A. 안녕하세요. 사진작가 김광용입니다. 오랫동안 저는 (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원 사진작가협회장과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지정 사진작가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제22회 한국현대미술대상대회 미술상을 수상(2001년)하였습니다. 정부와 삼성전자, LG전자, S
과학/문화/예술
임승훈 대기자
2024.03.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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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 Alexander the Great고대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건설한 작은 거인 알렉산더두려움을 정복하는 자가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며 동서양을 하나로 이은 대제국을 건설한다. 그런 그도 죽음을 정복할 수는 없었다.“내가 죽거든 내 손을 밖에 내놓아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라”Alexander the Little Giant, who built the largest empire in ancient historyBy saying that those who conquer fear can conquer the world,He
과학/문화/예술
김광용작가
2024.03.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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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이란의 지하교회 성도들의 고백 섞인 순전한 교회 이야기이 세상에는 다가오는 폭풍 속에서도 견고하게 서 있을 수 있는 오직 하나의 교회가 있으며, 마지막 때의 미혹의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을 단 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땅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언할 수 없는 영광으로 채우실 단 하나의 성전이 있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순전하게 증언하는 빛을 영원히 비추는 오직 하나의 등대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 단 하나의 왕국이 있으며,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갑자기 닥친다 해도 안전하게 보
서평/책소개
송광택 논설위원
2024.03.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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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의 장르가 오컬트(occult.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신비적 초차연적인 현상. 또는, 그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인데도 불구하고 700만이 넘었고 20 - 30대가 주 관객이라는 것은 지금의 정신 세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그래서 시사 상식에서 "오컬트 문화는 현실도피와 마음속에 내재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맹신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문화가 확산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가 불안하고 정신적으로 병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징표이다."라는 주장은 너무나도 잘 표현한 것이
과학/문화/예술
고경태 논설위원
2024.03.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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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된 인공물에서 태어나서 거의 평생을 살아가는 요즘 도시인들에겐 어린 시절의 자연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을 것이다. ... 이러한 인간의 주거 공간과 그에 따른 생활의 변천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창조세계를 대하는 태도와 의식의 변화를 불러왔다. 인간은 창조 생태계 전체 중 일부를 구성하는 자리에서 뛰쳐나와 스스로를 마치 창조주와 창조세계 중간에 위치한 대리자인 것처럼 여기게 된 것이다.“ 본서의 내용은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희망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맹목적이거나 막연한 낙관주의가 아니라 모든 창조세계가 하나
서평/책소개
윤홍식 편집국장
2024.03.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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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묵상을 통한 깨달음으로 우리는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사순절을 보내고 고난주간을 맞아 귀한 책을 소개해본다. 김정권 박사, 『고난주간 묵상-깨달음의 길』(굿에듀북)이다.이 묵상집은 지난 2023년 을 통해 본지(본헤럴드)에 상세하게 소개된 바 있다.김정권 박사는 자신의 묵상집 소개에서 “이 책은 고난주간 전(前) 6일간과 고난주간 7일간 그리고 부활절 목상으로 모두 14일분의 묵상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아는 것과 깨닫는 것’ 진리를 알고 깨달아야 진리가 내 것이 된다는
서평/책소개
정준모 목사
2024.03.0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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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3월이 되었습니다. 부드러운 봄바람에 동네 울타리의 작은 잎사귀도 고개를 내밀고, 먼 산의 나무와 숲도 다시 부활하는 기지개를 피니, 하나님이 지으신 신기한 세상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찹니다. 지난주 시골 동네에서 만난 노란 병아리들은 누가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어미 닭을 따라 줄지어가고, 막 날갯짓을 시작한 작은 참새들은 또 얼마나 귀여운지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아기가 귀한 요즘은, 어디서든 아기를 만나면 엄마와 아기에게 축복의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어린 새끼들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학교교육/평생교육
김영실 박사
2024.03.06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