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공해시대

여영웅장로, 아르피나 회장
여영웅장로, 아르피나 회장

[여영웅 장로, 나이 80대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청춘처럼 비전과 사명을 위해 기도하며 몸부림치는 존귀한 믿음의 영웅입니다. 이 장로님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20대 젊은 청년같은 마음을 소유하고 있고, 해가지지 않는 아이디어를 쏟아 놓습니다.  어제 이 장로님으로부터 카톡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 한 번 깊이 생각해볼 문제이기에 기사로 올립니다.]

 

제 자신에게도 고칠점이 많습니다. 회개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습니다. 무례 했다면 용서하십시오. 하지만 지어 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요즘 사회는 집중력이 떨어져, 아무리 좋은 동영상도 5분도 체 안보고, 유명한 교수 강론이나 귀한 생명의 말씀도 90% 이상 그냥 지나친다고 합니다.

물론 몇 번 읽어도 감동적인 글, 언제나 들어도 은혜로운 말씀과 좋은 동영상, 성경말씀. 명언이 새겨진 아름다운 사진, 가까운 지인들과 공유하고 싶은 심산이겠지만, 대부분 편리 하다는 이유로 여기 저기 떠돌아다니는 것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올 새해 아침, 토씨 하나 안 틀린, 똑같은 인사 말 수십 통 받았습니다. 작은 점 하나 찍더라도 정성이 아쉬웠습니다.

하늘에 뜬 아름다운 무지개도 5분도 안보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갑니다. 넘쳐나는 정보와 지식, 너무 많아 허우적대는 시대! 특히 많은 목회자분들이 가뭄에 물 만난 고기 때처럼 똑같은 말씀을 여기 저기 도배 하다 싶이 하고, 말씀의 홍수시대를 넘어 말씀의 공해시대의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여자 목사님은 어떻습니까? 여자 목사라는 이유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예배 영상을 보면,  말씀보다 자랑만 있고, 미인대회나 무슨 패션쇼를 하는 것도 아니고, 예수는 없고 무당같이 보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자각하고, 반성하고,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 저 만의 생각일까요?  정결하고 담백하게 복음을 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참 많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 제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