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사(激勵辭)격려를 하는 말이다,’ 최고의 격려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어떤 다른 매력적인 말을 하는 것보다 '그 현장에 함께 머무는 것'이 최고의 격려일 듯 싶다.

최성구목사님(부산순복음명륜교회) 시무하는 교회 헌당 예배에 격려를 하러 부산까지 내려왔다. 본푸른교회(구리)에서 부산 명륜교회까지 정확하게 380km이다. 3(11:20~12:40) 예배 축도를 하고 바로 출발을 했다. 380km 고속도로는 거의 막힘이 없다. 고속도로가 동서남북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편리하다. 또한 산천이 아름답고 중간중간 도시들이 펼쳐져 있어 지루함도 없다. 지리 공부하는 마음으로 임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조국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런데 삶의 자리인 서울을 떠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전국 어디를 가든 5시간이면 거의 다 도착한다. 고속도로의 발달로 인해 이렇게 반나절 거리로 좁혀졌다. 기차를 타면 부산까지 2시간 조금 더 걸린다.

거리를 극복 하는것이나 떠남이나 익숙한 장소에서 벗어나는것이나 꿈을 가지고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는 것이나 종교를 개종하는 것이나 받아들이는 것이나, 익숙한것으로부터 결별이나, 변화를 시도한데는 생각이 중요하다. 생각이 1cm 자라는 것이 기적이다. 1cm 자라는데 엄청난 채워짐과 내공이 필요하다. 

생각의 자람이 없이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런차원에서 볼때 하나님이 큰 은혜를 주신것같다.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것을 좋아한다. 이것이 나의 본질인듯 싶다. 

일상의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무척 행복하다. 새로운 도시로 출발할 때마다 늘 설레임이 있다. 새로운 분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행복하다. 나와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분들과의 만남은 늘 기쁨이고 배움의 시간이다.

55년 된 교회, 재개발로 인해 교회는 도로변 사거리에 우뚝 자리를 잡았다. 2013년부터 새성전 건축 추진위원회가 발족한 후 만 8년 만에 드디어 성전이 세상에 드러났다. 얼마나 기쁜 날인가? 그 인고의 시간은 성도들의 '믿음의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으리라.

최성구목사. 순복음명륜교회담임, 본헤럴드부산지부장, 쉐퍼드대학, 순복음부산신학교대학원원장. 나눔과기쁨부산지부장, 아버지학교강사 등

격려사(激勵辭) 전문(全文)


너무도 행복하시지요. 저도 행복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행복해 하실까요? 행복이 구원의 최고의 상태라고 합니다. 신앙생활의 목표는 행복입니다. 행복하려구 성전도 건축하는 것입니다. 행복이 늘 넘쳐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주의 성전을 건축하신 명륜교회 성도분들과 당회원들과 목사님과 시공을 맡아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

 


(1)최성구 목사님은 좋은 목사님입니다.


목사가 목사를 보면 압니다. 좋은 목사인지 삯군인지 얼치기인지 목사가 압니다. 그런데 최성구 목사님은 얼치기가 아닙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목사님입니다.

목사님을 제가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목사님과 저와 코드가 아주 잘 맞습니다. 목사님과 제가 같은 최 씨인데, 수성 최 씨입니다. 같은 조상과 피를 나눈 형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렬로 보면 제가 증조할아버지가 됩니다. 저보다는 연배인데, 족보로 보면 제가 위에 있습니다. 이렇게 만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목사님과 통화를 하면 늘 행복합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했습니다. 목사님의 언어와 마음과 글에 특징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언어에 어둠이 없습니다. 매우 따뜻하고, 정감과 배려가 묻어 있습니다. 마음이 순수합니다. 항상 도와주려고 합니다. 항상 기도합시다, 항상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누에꼬치에서 실이 뽑아져 나오듯이 흘러나옵니다.

무엇보다 메시지에는 구원의 복음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참 좋습니다. 좋은 목사님과 함께 한다는 것은 큰 기쁨이며 자랑거리 입니다.


(2)교회를 건축하여 입당한다는 것은 기쁨 중에 가장 큰 기쁨입니다.


모든 성도들과 목사님에게는 일생동안 잊지 못하는 신앙의 아름다운 열매요 추억입니다. 한 마음과 한뜻으로 교회 건축을 은혜롭게 잘 마무리했다는 것은 순복음 명륜교회의 영적 저력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동행으로, 예비하신 더 큰 복을 받기를 위해 전력투구하는 교회가 되십시오.

 


(3)21세기 화두는 공유사회입니다.


공유(共有)라는 말은 두 사람 이상이 함께 물건을 나눠쓴다는 말입니다. 공간 자원과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을 함께 나눠 쓰는 사회를 말합니다. 교회는 공적 자산입니다. 공적 자산을 함께 나눠 사용하는 것은 기독교의 본질입니다.

우주에서 지구는 하나밖에 없는 가장 완벽한 에덴동산입니다. 에덴동산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한정된 자원을 함께 공유하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 시대 교회의 역할입니다. 아름답게 지어진 교회가 주일만 예배드리는 공간이 아니라 매일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장소가 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교회 건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지구의 한정된 자원을 아껴 쓰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에 지구의 자원을 다 쓰고 나면 후손들의 삶이 참으로 버겁게 됩니다. 하나밖에 없는 에덴동산을 잘 가꾸고 물자를 나눠 쓰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걸 맞는 신앙의 모습입니다.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담임, 본헤럴드대표, 서울신학대학교신학박사. 변화산기도원협력원장(춘천). 등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담임, 본헤럴드대표, 서울신학대학교신학박사. 변화산기도원협력원장(춘천). 등

(4)교회는 세상과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세상은 다양성의 파도, 가치의 다름의 파도가 덮고 있습니다.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교회가 세상과 담을 쌓고 산다면 교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내적으로는 순복음의 진리를 더욱 견고하게 하고, 외적으로는 세상의 모든 가치나 다양성을 품을 수 있는 바다와 같은 그릇이 될 때, 교회는 시대를 이끌어가는 빛이요 소금이 됩니다.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품격있는 주의 나라의 거룩한 백성이요,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본질과 사명으로 자리매김해 가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교회건축의 큰 역사를 이루신 성도님들과 목사님께 주님의 영광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격려와 위로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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