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 (9)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근면과 성실’, 이 이야기를 하면 웃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사업주나 경영인의 입장에서는 근면과 성실, 정직이 몸에 밴 직원들을 찾고픈 것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나 자신도 은연중 로또 복권을 구입하며, 행운의 여신이 찾아오는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은 아닌지도 모를 일이다. 선배 사업가들이 오랜 노력 끝에 사업을 확장하고, 오늘 현재의 사업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근면과 성실이 몸에 배도록 생활화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흔에 접어든 연로한 분들을 만나면, 대부분 못 살았던 어린 시절이야기를 한다. 정말 아끼면서 살아왔다는 이야기의 연속이다. 요즘 국내 경기가 많이 위축되어 이 분들은 나라의 경제에 대하여 적잖게 걱정을 한다.

사실상 근면과 성실을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부는 이론만으로 축적될 수 없음을,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성실과 인내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표본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젊은이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돈을 벌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처음 사업을 벌이는 단계부터 배가 부를 리 없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부터 근면하게 일하며 일어서는 것이 바로 부자가 되는 기쁨이다.

하루 저녁에 술값을 기백만 원을 썼다는 강남의 부유층들의 자녀들의 보도는, 결국 그 가정이 패망의 길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생활이 국가 전체에 편만하게 된다면, 국가의 도덕적 상태 또한 건전하지 못하게 된다. 신세대들이 근면을 모르고 개미같이 일하는 기쁨을 모를 때 기성세대는 절망하는 것이다. 성경은 이런 말로 우리를 권면한다.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성경의 기록대로 근면과 성실로 성공한 많은 기업가들이 왕이나 대통령 앞에 서서 국가를 움직여왔다. 작고한 ㅎ그룹 회장이나, ㅅ그룹 회장의 일화를 들어 보라. 그들은 근면과 성실을 아는 사람들이었다.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여 이 땅의 가난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었다.

누가 뭐라 해도 근면과 성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게 하고,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된다. 젊은이들은 이 진리를 가슴 깊이 새겨 넣어야 할 것이다.

기업가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기업 성장과 성공의 바탕이다
기업가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기업 성장과 성공의 바탕이다

중소기업의 사장을 만나거나, 혹은 대기업의 임원을 만나면, 곧 바로 하는 말이 사람은 많은데 쓸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근면과 성실’, 이 이야기를 하면 웃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사업주나 경영인의 입장에서는 근면과 성실, 정직이 몸에 밴 직원들을 찾고픈 것이다.

십여 년 이상을 지근거리에서 알고 지내는 운수업계의 전무가 한분 있다. 전무의 고민은 다른 경영인가 별다른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사람이 문제였다. 신뢰할 만한 사람을 곁에 두지 못하는 고민이었던 것이다.

본인 앞으로 되어 있던 주식을 지분하는 과정에서 관리부장이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서를 작정하여 제출토록 하였는데, 세무서에서 실지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1천만 원이 넘는 돈을 추가로 더 납부하도록 통지가 오게 되었다. 이 일로 관리부장이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사표를 책상 앞에 내밀었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관리부장을 뽑아서 채용했는데, 쉽게 사표를 제출하는 모습에 너무 실망을 한 탓인지 만날 때마다 그 이야기를 한다.

제가 잘못 계산해서 그렇게 되었는데, 다음부터 잘하겠습니다.” 혹은 저는 나름대로 맞게 계산했는데,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했으니, 한 번만 선처를 해주십시오.”라는 이러한 답을 기대했는데, 사표만 내민다며 영 실망이라고 두고두고 이야기하였다. 후일 다시 사람을 뽑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안타까워하는 모습은 그 후에도 여러 번 볼 수 있었다.

기업의 경영주나 직장의 상사가 꼭 같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직원이 있다. 그 첫째 순위가 바로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근면이나 성실이나, 정직이다 다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그리고 누구나 근면하고 성실하면 돈을 번다는 말은 누구나 다 이해하고 깨닫고 있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하기가 어렵고, 내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잘 안 되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다짐을 하고 출발하자. 근면과 성실, 부를 쌓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안다면 말이다.

 

『오십 성경에서 길을 찾다』, 이일화, 도서출판 세움과비움
『오십 성경에서 길을 찾다』, 이일화, 도서출판 세움과비움

 

관련기사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