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찬송기도 / 나를 구원 하소서 / 6:1~4

주님, 내게 노하지 마십시오

진노하지 마십시오

나를 징계하지 마십시오

주님, 내 기력이 쇠하였으니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내 뼈가 떨리니

주님 나를 고쳐 주십시오

 

내 마음은 겉잡을 수 없이 떨립니다

주께서는

언제까지 지체하시렵니까?

 

돌아와 주십시오, 주님

내 생명을 건져 주십시오

주의 자비로우심으로

나를 구원 하여 주십시오

 

성경본문 / 창세기 13:1~18

1.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2.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3.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4.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5.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6.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7.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8.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0.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1.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12.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13.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14.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5.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6.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17.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8.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본문 묵상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 부름을 받았다. 단순한 부름이 아닌 먼 미래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부르신 것이다. 아브라함의 부름은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조상이지만 이방인들의 조상이기도 하다. 아브라함의 구원은 한 사람의 구원을 넘은 오늘 나의 구원에까지 이루는 구원이다. 창세기 12~16장은 아브라함의 제 1기의 인생 여정을 그리고 있다. 구원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신비가 들어 있다. 어떻게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지 아브라함의 믿음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데 핵심이 있다.

 

-다시 가나안에 돌아옴 (13:1-6)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온 아브라함은 육축과 은금이 풍부했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부자가 되었다. 하란을 떠나올 때 아버지 데라로부터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았고 애굽에서 바로에게 선물을 받음으로 부자가 되었다. 물론 같이 갔던 롯도 같은 축복을 받았다. 그런데 그런 물질의 풍부함이 오히려 아브라함의 가족에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었다. 가난한 가정에 복권이 당첨되자 문제가 생겨 부부가 갈라서는 상황과 같은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다. 6절의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는 말씀에서 그때의 상황을 알 수 있다. 흔히 물질은 많을수록 좋다고 말하지만 사람과 관계에서 물질이 너무 많으면 주와 부가 뒤바뀌어 문제를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질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볼 수 있는 영적 통찰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물질은 물질이 아닌 영적문제다

 

-롯과 헤어짐(13:7-18)

물질이 많으면 서로 다툼이 생겨 좋았던 가족 관계조차 원수로 뒤바뀌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마음은 수시로 뒤바뀐다. 특히 물질에 따라 마음의 상태가 달라진다. 그것은 마음에 하나님의 약속이 희미할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공허함이 가득 찬 사람에게 물질은 독이 될 수 있다. 롯과 다툼의 상황이 발생하자 아브라함은 먼저 양보하여 그 문제를 해결한다.

아브라함이 제시한 솔루션이다.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어떻게 이것이 가능한가? 물질을 포기하고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주는 넉넉함이 아브라함에게 있었다. 그것은 아마 애굽에서 얻은 은혜 때문이라 보인다. 아무리 인간이 노력해도 하나님이 도아주지 않으면 모두가 허사가 된다. 이것이 아브라함이 애굽에서 얻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물질보다 관계를 중요시한 아브라함의 성숙함을 보게 된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임을 애굽에서 깨닫고 믿음이 한결 성숙해진 아브라함은 롯에게 먼저 선택권을 준다.

아브라함과 롯이 헤어짐. 선택의 양보를 한 아브라함과 물질적 선택을 한 롯
아브라함과 롯이 헤어짐. 선택의 양보를 한 아브라함과 물질적 선택을 한 롯

롯은 육신적인 선택을 하면서 소돔 땅으로 간다. 그러나 그 땅은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짓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롯으로 하여금 더 죄악 가운데 거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당장 눈앞의 이익만 보고 죄를 바라보지 못한 인간적인 롯을 보게 된다. 왜 그래을까? 그것은 시작점에서 서로의 차이가 크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그 말씀을 의지하면서 살았다. 아브라함은 고지인 헤브론의 마므레 평야를 거주지로 삼으면서 약속의 땅에 그대로 머무른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움직이는 사람이다. 반면에 롯은 아브라함 삼촌을 따라왔다. 그러다 보니 결국 하나님 없는 인생의 결말이 어떤지 롯을 통해 발견해야 한다. 복을 받으려면 복음을 깊게 묵상해야 한다. 이미 받은 은혜를 잘 묵상하는 길이 롯처럼 세상의 지배를 받지 않는 길이다. 롯이 선택한 땅은 소돔과 고모라였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사람을 패망하게 만든다. 보이는 화려함은 인간의 욕심을 부추기고 진실함보다 당장 나타나는 외적인 결과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게 한다.

 

기도

보이는 세상과 물질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하늘의 소망으로 세상 욕심을 이기게 하소서

 

통찰의 삶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으면 사단이 그 마음을 엿본다.

 

집필자_이대희 목사

장로회신학대학원 M.Div/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M./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 D.itt 졸업/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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