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전태규 목사】 믿음으로 성공한 갈비성 식당의 사장님

  • 입력 2025.04.02 09:22
  • 수정 2025.04.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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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여 년 전 강화 갈멜산 기도원에서 사마리아 선교회 주관으로 연합 집회를 열었던 때로 기억한다. 강화에서는 유명한 '갈비성'이라는 음식점을 경영하는 믿음 좋은 집사님이 틈틈이 기도원에 올라와 은혜를 받고, 집회 때마다 강사님을 초대하여 접대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집사님이 너무 귀하게 느껴져 나는 그때부터 그분을 홍보하게 되었다.

집사님이 귀하게 느껴진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담임 목사님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성도들 중에는 자신이 속한 교회의 담임목사는 귀하게 여기지 않고 다른 교회 목사님만 귀하게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노 집사님은 담임목사님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특히 새벽에 말씀을 참 잘 전한다고 하였다.

또한 바쁜 가운데도 시간을 내서 인천 성서신학원 전도학과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었다. 목사님께서 반대하시면 공부하지 않겠다고 하였더니 등록금까지 주시면서 계속하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집사님은 전도에도 힘쓰는 분이었다. 본인이 경영하는 '갈비성' 식당 직원들을 전도하여 예수 믿게 하고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서도 주일마다 열심히 전도한 덕에 많은 사람이 주께 돌아왔다고 하였다.

하나님을 믿는 자녀가 성공하여 이미 김포와 강화 지역에 이름만 대면 모두 아는 사업체를 경영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이미 노화자 집사님은 웨슬리 목사님이 남긴 경제관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벌어라. 열심히 저축해라. 기회 있는 대로 열심히 써라." 오늘도 아름다운 봉사로 주를 섬기는 집사님은 분명히 복을 받을 것이라 믿는다.

주님! 하나님의 종인 노 집사님 마음에 평화를 주시고 그의 마음이 예수의 마음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강화 갈비성 식당
강화 갈비성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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