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왜 개인의 재정적 문제를 허용하십니까? 많은 성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합니다. 신실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볼 때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질문을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재정 어려움을 겪을 때 침묵하시는지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의 삶에 재정적 어려움을 허락하시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믿음을 굳건히 하기 위하여

믿음은 몸의 하나의 근육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일부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면 위축됩니다. 우리의 영적 생활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믿음의 “근육”을 행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시험을 받지 않으면 전혀 활동하지 못하고, 강화될 수도 없습니다. 시련이 믿는 자의 삶에서 현실임을 잘 알고 있는 사도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함으로써 우리를 격려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벧전 1:6-7). 재정적 한계나 수입의 완전한 상실은 우리가 수입을 잘 관리하고 신앙을 강화하도록 돕기 위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의 삶에 잠깐 허용하십니다.

2. 우리에게 지혜를 가르치기 위해

재정관리를 지혜롭게 하려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필요와 불필요를 분별하는 것, 십일조 또는 헌금할 금액을 결정하는 것, 예산 범위 내에서 지출하는 법 등과 같은 경험을 통해 배우는 교훈이 있습니다. 자원이 제한적일 때 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때때로 우리는 그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만 재정적 진실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재정적 위기는 우리의 삶과 행동을 바로잡고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도록 배우는 좋은 기회입니다. 성경적 지혜의 길을 간다면 우리는 잘못된 결정에 대한 여러 가지 후회를 피하고 더 나은 재정적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조언을 구하거나 책을 읽거나 재정에 관한 팟캐스트를 들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재정적인 시련에서 내가 권하는 것은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잠 2:2).

3. 돈이 우리를 지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가 충족되는 삶의 단계에 있을 때에는 보통 사람들은 안도감과 위안을 받습니다. 소득이 넉넉해서 재정적 안락함을 누릴 수 있을 때 이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불행하게도 그러한 감정은 우리를 이 세상의 인기 있는 신인 돈, 위안 또는 쾌락을 섬기는 우상 숭배로 빠지게 합니다. 그러한 우상을 용인하는 것은 돈을 우리의 헌신의 대상으로 삼아 하나님께 죄를 짓게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경제 위기가 돈이 우리 마음의 왕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시려고 재정적 위기를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바울이 에베소 성도들에게 그들 가운데 탐욕은 언급조차 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돈을 우상화하는 위험에 대한 경고를 발견합니다.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엡 5:5).

4. 만족의 가치를 가르치기 위해

가난하다고 불행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없어도 항상 행복하다 느낍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면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난다고 해서 물질주의의 영향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질주의의 영향 중 하나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생명과 영적인 축복과 같은 무형의 재물에 대한 감사를 멈추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쉽게 불만의 죄에 빠지게 됩니다. 신자들의 이러한 사고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히브리서 저자는 우리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고 상기시킵니다.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자족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관계없이 자족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본보기입니다(빌 4:11).

5.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는 종종 우리가 겪고 있는 것과 같은 고통을 극복한 사람의 지원과 조언에 더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고난은 이것의 한 예일 뿐입니다(히 4:15). 우리 주님은 타락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고통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 때문에 이 모든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으로 변화된 자들의 영혼에 성령으로 위로를 주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또한 그러한 위로를 받은 후에 다른 사람들을 격려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고후 1:4). 우리가 궁핍한 시기를 겪고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할 때, 우리는 결핍의 결과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려는 확신과 간증, 그리고 기꺼이 위로할 수 있습니다.

6. 복음의 진보를 위하여

하나님은 우리의 재정적 한계 속에서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우리의 성품이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하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러한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할 때, 불신자들은 신자의 정체성이 그가 운전하는 차량에서 발견되지 않으며, 진정한 기쁨은 그가 입는 옷에 있지 않으며, 평화는 호화로운 집에서 찾을 수 없으며, 보안은 저명한 직업이나 학위가 아닙니다. 위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자의 삶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만, 충만함을 추구하는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찾을 때만 끝납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세상에 빛이 됩니다(마 5:14; 빌 3:20). 우리의 마지막 희망은 이 땅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확실히 우리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포함하여 다양한 고난을 겪도록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통해 우리가 성취해야 할 더 큰 목적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그것들은 모두 그분의 자녀의 성숙과 복음의 전파와 그분의 이름의 영광으로 귀결됩니다.

7. 기도하는 인생으로 만드시려고

대부분 사람들이 고난의 때에 기도합니다. 당연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때 바르게 신앙을 배운 사람들은 기도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재정적 위기가 올 때에는 크게 세 가지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첫째로 실물경제의 어려움입니다. 최근의 경제위기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경제적 기초가 약화되고 그로인해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가속되었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둘째로 심리적 불안 요인입니다. 기본적으로 시장에 대한 신뢰가 매우 취약하고 심리적 불안감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계속되는 악재의 발생에 따라 투자심리 등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기에 기업은 일자리를 늘리지 않습니다. 불안 심리 기대에 투자가 줄어듭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가정의 재정까지 어려움이 내려오는 것입니다. 셋째로 정치적 무대책입니다. 부동산이 한창 뛸 때 정부의 대책을 바라보는 서민들의 마음은 정부에 대한 신뢰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교회 권사님이 국토부장관을 맡았기에 기도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 지켜보았는데 역시 어려움이 가속되었습니다. 경제적 위기 상황을 앞에 두고 정부와 정치권이 보여준 무기력한 정책대응의 모습은 경제위기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세 가지 요인들을 바라보면서 어떤 마음이 듭니까? 그냥 내버려 두면 절로 경기가 회복되고 재정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어려움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방관이 아니라 기도의 자리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재정적 위기의 시대입니다. 오늘 같은 기도회가 절대 필요합니다. 기도의 자리에 계속 나오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합시다. 재정 위기를 뛰어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