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축복대박기도회 시리즈 (7)

 

최종인 목사 ∣ 중앙대학교 언론학석사, 서울신학대학교 목회학석사, 신학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United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를 이수했다. 공군군목, 오하이오한인학생선교회 대표 및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평화교회 담임이다. 저서로는 『노년 커뮤니케이션』, 『The Table』, 『암환자 돌봄사역』, 『시니어사역』 ,『회색 코뿔소 앞에 선 다윗』『church@메타버스』 등이며 공저로 『장례예식설교』가 있다.
최종인 목사 ∣ 중앙대학교 언론학석사, 서울신학대학교 목회학석사, 신학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United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박사를 이수했다. 공군군목, 오하이오한인학생선교회 대표 및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평화교회 담임이다. 저서로는 『노년 커뮤니케이션』, 『The Table』, 『암환자 돌봄사역』, 『시니어사역』 ,『회색 코뿔소 앞에 선 다윗』『church@메타버스』 등이며 공저로 『장례예식설교』가 있다.

힘든 시기는 우리로 하여금 신앙적 질문을 하도록 강조합니다. 믿음이 있든지, 혹은 없든지 인간은 인생의 모든 문제에 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믿음은 항상 중요하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에 믿음에 의지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며 우리 앞의 길이 어둡고 불안정할 때에도 우리를 꿰뚫어 보기 위해 그분께 의지할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분은 변함이 없으시며, 준비가 되어 있고, 기꺼이 우리를 어떤 상황에서도 지탱해 주실 수 있습니다. 재정적 위기 때에 믿음을 가져야 극복합니다!

 

 

믿음 # 1. 당신의 두려움과 불안을 하나님께 가져가라.

하나님은 재정적 위기로 인한 우리의 두려움이나 불안을 처리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도 재정적 위기를 만나면 두려움과 싸우게 됩니다.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불안에 잠기게 되어 긴 밤을 걱정으로 보낼 때가 있습니다. 어려울 때 가족들이 병원에 가면 어쩌나? 실직 후 앞으로 어떻게 생계를 꾸릴 것인가? 과연 경제가 회복될 것인가? 당장 은행의 이자는 무엇으로 상환할 것인가? 우리 중 일부는 그러한 생각 때문에 불면증에 걸리기도 하고, 우울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일부 어떤 사람들은 타조처럼 행동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머리를 모래에 묻고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두려움에 대처하는 신앙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46:1-2). 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첫 번째 일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시며 우리의 짐을 그분께 맡기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벧전 5:7).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그는 부서지고 혼란스러운 사람들에게 가까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게서 불안을 없애고 싶어 합니다. 문제는 내가 하나님께 그 짐을 맡기는가 입니다. 나의 문제를 하나님께 기꺼이 제시한다면 나의 모든 불안과 두려움을 하나님의 평화와 바꿀 수 있습니다(4:6-7). 그의 평안은 매우 강력합니다. 숨을 쉴 수 없을 때 뭉친 가슴을 진정으로 풀어줄 수 있는 것은 이것뿐입니다. 당신의 불안을 헤쳐 나가고 마음속으로 수백만 가지 시나리오를 연기하는 대신, 그것을 놓아버리고 나의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나의 어깨에서 그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는 것을 느끼십시오. 걱정거리를 하나님께 가져가십시오. 하나님은 그 모든 염려를 처리할 만큼 능력이 있으십니다.

 

믿음 # 2. 청지기 의식으로 살라.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청지기입니다. 영어로 스튜어드십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것을 돌볼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장에서 팀을 관리할 때 답을 주는 사람이 스튜어드십을 가진 사람입니다. 당신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돈과 자원의 청지기입니다. 물론 이제는 각자의 책임을 지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직업을 맡기셨기 때문에 당신은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돈을 벌고 부를 쌓을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에 의해 주어집니다.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8:17-18). 하나님이 해 아래 모든 것의 진정한 주인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맡겨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분입니다. 디모데전서 6:17의 말씀대로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모든 것을 우리에게 풍성히 주사 누리게 주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십시오.

 

믿음 # 3. 하나님을 더욱 세게 붙잡으라.

그러므로 만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만드시고 소유하신다면(1:1-3), 하나님이 우리를 청지기로 위탁하셨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재정적 위기의 때에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선하신가? 하나님은 나를 돌봐 주실까? 당연히 예스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가장 유명한 설교 중 하나에서 제자들에게 가르친 마태복음의 한 구절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6:25-27). 우리는 공중의 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습니까? 창밖을 보십시오. 새를 보고 노래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에서 살기를 바랍니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죠? 그렇지 않나요? 그 새들 중 단 한 마리도 주식이나 환율의 폭락을 두려워하며 지켜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 중 누구도 화장지와 손 소독제를 비축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지 새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신성한 형상으로 매우 신중하게 만들어진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관심을 더 갖고 계실까요? 당신입니까? 참새입니까? 하나님은 공급망과 경기 침체에 대해 걱정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날마다 새들에게 먹이를 주시며, 하나님의 자녀들도 돌보실 것입니다. 흔들리는 버스에 탔을때는 손잡이를 붙잡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믿음 # 4.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만족하는 연습을 하라.

미국에서 신문에 당신은 영구차 뒤에 있는 U-Haul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라는 문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유홀(U-Haul)은 이사하는 트럭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으면 이사할 때 트럭을 빌려 사용합니다. 물건이나 가구를 가득 싣고 다른 도시로 이사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죽어 화장장으로 갈 때는 이사짐 트럭에 물건을 갖고 가지 않습니다. 빈손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좀 더 여유 있게 살고 다른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 미친 듯이 일하고, 물건을 쌓고, 구매사이트를 검색하는 것은 유혹적입니다.

You will never see u-haul behind a hearse
You will never see u-haul behind a hearse

성경은 우리의 부를 축적하려는 유혹에 대해 경고하지만, 대신에 우리가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12:21)하도록 격려합니다. 하나님에 대해 부요한 사람들은 좋을 때나 나쁠 때 언제든지 만족합니다. 하나님의 공급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하는 것은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만족으로 이끕니다. 이 생각은 성경 전체에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욥기의 구절을 보십시오.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욥기 1:21).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 때문에 만족하는 사람은 위기를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이 말씀을 사랑합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4:1213).

 

믿음 # 5. 위기의 때에 오히려 관대하라.

재정축복에 대한 많은 책과 논문에서 부자들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관대함입니다. 물론 있어서 관대해진 인물도 있습니다만, 놀랍게도 어떤 사람들은 없을 때에도 여전히 관대합니다. 위기의 때에는 조급함이 밀려오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에 평안함으로 관대하십시오. 어려울 때에는 모두 지갑을 닫습니다. 그러나 위기를 빨리 벗어나고 싶다면 도리어 지갑을 여십시오. 하나님의 사역에 관대해야 합니다. 선교헌금을 줄이지 말고 여전히 실천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방법을 동원해 당신을 도우실 것입니다. 자녀가 언제 기뻐하는지 회상해 보십시오. 아이가 크리스마스 때 받고 싶은 선물을 받았을 때 환한 표정으로 기뻐했습니다. 첫 번째 휴대폰을 샀을 때에도 기뻐 환하게 웃었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자녀를 돌보고 싶어합니다. 자녀들이 바라던 것을 얻었을 때 그들의 얼굴이 환해지는 것을 보고 큰 기쁨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도 같은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7:9-12). 관대함은 전염됩니다. 좋은 것을 받았을 때 남에게 흘러넘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관대함은 두려움에 대한 강력한 해독제입니다. 관대함은 그리스도의 특징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최고의 관대함의 표현입니다. 그 사랑의 관대함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도 관대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6-18). 하나님은 우리가 베풀 때 주목하시고 우리의 관대함을 기뻐하십니다(6:2-4).

 

믿음 # 6. 위기의 때에 기도하라.

사도 바울은 로마로 호송되는 배를 타고 미항을 떠나서 뵈닉스로 가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심상치 않는 기후의 변화를 읽고 위험을 알리지만 운송의 책임을 지고 있는 백부장은 바울의 조언 보다는 선장의 말을 신뢰하고 출항하던 배는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생명의 위협을 당합니다. 풍랑이 너무 심해서 스스로 가지고 있던 모든 물건을 바다에 다 버렸습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그냥 끌려 다닙니다. 그들의 지식도, 경험도, 노력도, 자본도, 권세도 다 소용없는 한계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27:20)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 소망도 가질 수 없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 포기해야할 시간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배 위에 섭니다. 그리고 전파합니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27:23-25). 그 풍랑 속에서 어제 밤에 하나님의 사자를 만난 것입니다. 기도할 때 그런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바울처럼 위기의 순간에 기도하십시오.

 

믿음 # 7.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위기의 때에 내가 할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해야 합니다. 골짜기에 개천을 파라는 말씀은 열왕기하 3장의 엘리사의 예언입니다. 당시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연합하여 모압과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연합군이 모압으로 가던 길에 마실 물이 없어 군대가 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여호사밧이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습니다. 신하들이 엘리사를 추천했고, 엘리사는 예언을 합니다.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왕하 3:16). 개천을 파라는 것은 물을 모아둘 웅덩이를 파라는 말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왕하 3:17). 웅덩이에 물을 채우려면 비를 몰고 오는 태풍이 불거나 소낙비가 쏟아져야 합니다. 그런데 바람도 불지 않고, 비가 내리는 것도 보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할 것이요, 모든 군인들과 가축과 짐승들이 다 마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실제로 약속의 예언을 성취되었습니다. “아침이 되어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쪽에서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왕하 3:20). 위기의 때에 내가 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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