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병인으로 헌신하는 성도들을 축복합니다. 가족이면서 간병 일을 자원하기는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가족 간병인이 된다는 것은 많은 새로운 책임에 직면하게 됩니다. 현대인의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과학과

의료가 발전하고, 따라서 만성 질환과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집에서 부모뿐만 아니라 배우자, 혹은 형제나 간혹 자녀를 돌보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연로한 부모를 돌보고 있든, 장애가 있는 배우자를 돌보고 있든, 신체적 또는 정신적 질병을 앓고 있는 자녀를 돌보고 있든, 도움이 필요한 가족 구성원을 돌보는 것은 매우 친절한 일이며, 그를 사랑하는 것이며, 가족에 대한 충성 때문일 것입니다. 매일 당신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당신의 보살핌과 관심을 선물하고, 비록 환자 자신이 감사를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분명합니다. 특정한 상황과 관계없이 가족 간병인이 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며, 대부분은 간병 일을 수행하도록 훈련을 받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우리 가족 가운데 이런 간병이 필요한 상황이 올 것을 예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훌륭한 가족 간병인이 되기 위해 간호 전문가, 수퍼히어로 또는 완벽한 간병인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간병에 필요한 적절한 도움과 지원을 받으면 간병 과정에서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도 환자에게 유익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과 환자, 그리도 간병 과정을 지켜보는 모든 가족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경험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왕 가족 간병을 시작했다면 효과적으로 수행하길 바랍니다.

1. 대처 방법을 알라

가족 구성원의 질병이나 장애와 환자를 돌보는 방법과 기술에 대해 최대한 많이 배우는 것이 유익합니다. 알면 알수록 자신에게 주어진 간병인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고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다른 간병인들과 접촉하십시오.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당신이 겪고 있는 일을 정확히 이해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원을 주고받는 것은 매우 유익하고 때로 위안이 됩니다. 당신의 본능을 믿어 보십시오. 환자를 가장 잘 아는 가족인 것을 기억하십시오. 의사나 전문가가 말하는 것을 무시하지 말고, 대신 당신의 직감에도 귀를 기울이십시오. 때로는 힘겨울 때 사랑하는 가족을 시설로 보내는 것도 고려하십시오. 간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환자를 위해서라면 간병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으로 모시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신 후회하지 않도록 많은 고민과 숙고가 필요합니다. 당신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당신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당신 자신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현실적인 사람이 되십시오. 명확한 한계를 설정하고 그 한계를 주변의 가족이나 친척, 환자와 관련된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십시오.

2. 감정을 수용하라

보살핌은 분노, 두려움, 분개, 죄책감, 무력감, 슬픔을 포함한 여러 가지 어려운 감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좋든 나쁘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의심과 불신에 대해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감정이 있다고 해서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때로 간병하다 불안과 걱정의 마음이 훅 들어올 수 있습니다. 보살핌의 추가 책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또는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 가족 구성원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걱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의 미래와 사랑하는 환자의 질병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압박받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분개하는 것이 비이성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돌보는 환자에게 화를 내거나 분개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세상에 대해 화를 내거나 환자 돌보는 일에 책임을 지지 않는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분개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 때문에 상처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3. 죄책감을 갖지 말라

대부분 간병인은 양가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때로는 잘 돌보려는 마음이 들다가도, 때로는 짜증이나 싫증이 급속도로 올라 올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환자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하거나, 내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간병인들은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때로 환자에 대해 폭언을 퍼붓거나, 아니면 잠깐 나쁜 생각만 해도 죄책감은 생기게 됩니다. “더 나은 간병인이 되어야 하는데”라는 부족감이 죄책감을 줄 수 있습니다. 더 인내심을 갖고, 더 평정심을 가지고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거리를 오가면서 돌보는 경우라든지, 자신의 상황 때문에 자주 비워야 하는 경우 곁에 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고통을 처리하라

간병인에게는 필수적으로 고통이 수반됩니다. 오랫동안 돌보는 처지에 있는 간병인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1.5배 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같은 병에 걸려도 회복이 더딘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간병을 시작하면서 함께 올 수 있는 큰 손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나 자녀와 함께 꿈꾸던 건강한 미래 또는 미뤄두었던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없다는 현실입니다. 간병인들은 환자와 같은 감정이입이 쉽습니다. 즉 당신이 돌보는 사람이 말기 병에 걸렸다면 당신도 그 슬픔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느끼는지 이해하더라도 여전히 속상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감정을 다루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을 억누르지 마십시오. 당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 방해나 판단 없이 당신의 말을 들어줄 사람을 최소한 한 명 이상 찾으십시오. 마음의 고통은 말할 때 상당 부분 해소되거나 줄어들 수 있습니다.

5. 간병 지원자를 찾아라

당신이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서 간병 일을 자원하게 될지라도 모든 것을 혼자서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멀리(차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살면서 부모를 간병해야 할 때는 비상의 때를 위해 가까이 있는 간병 지원자가 있어야 합니다. 친구, 형제, 자매 및 기타 가족 구성원과 의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면 환자가 빠르게 나빠지고 정작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환자의 필요를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시간을 내어 필요한 모든 간병 업무를 나열하여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작성하십시오. 그런 다음 수행할 수 있는 활동을 결정합니다. 간병 능력과 가능한 시간에 대해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가족이든지 가까운 친구라 해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항상 쉬운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당신의 요청이 거절당할까 걱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단한 도움이나 필요 사항을 알려주면 다른 사람들도 기꺼이 도울 수 있습니다. 사실은 주변의 친구와 친척들이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6. 환자와 진심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리스트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는 “보살핌을 받는 능력이야말로 삶에 가장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다룰 때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것은 당신과 환자 모두에게 큰 의미와 만족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침착하고, 긴장을 풀고, 매일 기도하면서 돌보는 사람과 진정으로 연결하는 것은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신체적 건강을 개선하는 생물학적 변화를 유발하는 호르몬을 방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같은 영향을 미칩니다. 당신이 돌보고 있는 사람이 더 이상 언어로 의사소통할 수 없더라도 하루에 짧은 시간을 내어 그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V, 휴대폰, 컴퓨터 등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모든 것을 피하고 가능한 경우 눈을 마주치고 상대방의 손을 잡거나 뺨을 쓰다듬고 차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어조로 말씀하십시오. 이러한 방식으로 연결하면 스트레스를 낮추고 신체적, 정서적 웰빙을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카잘스(Casals)가 말하는 “가장 깊은 의미”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7. 정서적 돌봄을 챙기라

간병인을 지원하는 조사 리포터나 연구 서적을 보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간병 스트레스와 간병 우울증입니다. 상당수 사람이 간병하다 육체적 질병뿐 아니라 정신병 질병에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간병인들은 매일 시간을 내어 긴장을 풀고 자신을 조절하고 심리적으로 압도감을 느끼기 시작할 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것을 달성하는 한 가지 방법은 당신이 돌보는 사람과 진정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당신의 상황과 간병 때문에 생기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누군가와 이야기하십시오. 당신을 걱정해주는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푸는 데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당신의 영혼을 먹어야 합니다. 기도하거나, 신앙에 도움이 되는 찬양을 듣는다든지, 성경 낭독을 듣는 것도 매우 유익합니다. 기독교 방송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이긴 간증들을 시청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 불안 또는 소진의 징후를 조심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