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효목사. 1983년 2월 스위스 사역시작, 취리히 중앙교회, 바젤한인교회, 인터라켄 쉼터교회 담임. 총신대학교신학 대학원졸업, 스위스한인교회 홈페이지 www.koreanchurch-swiss.com
김정효목사. 1983년 2월 스위스 사역시작, 취리히 중앙교회, 바젤한인교회, 인터라켄 쉼터교회 담임. 총신대학교신학 대학원졸업, 스위스한인교회 홈페이지 www.koreanchurch-swiss.com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 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 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 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42-47)“ 

 

<교회>라는 말을 맨 처음으로 사용하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마태복음 16:18). 예수님은 당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고 <구원의 주님> 곧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는 무리들을 <교회>라 칭하셨습니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네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16-18)“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에 함께 모여 기도하던 주의 제자들에게 주의 <성령>께서 임하셨고, 성령의 이끄심을 받은 주의 제자들의 <복음전도>로 <예루살렘 초대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교인들이 각지로 흩어져, 지중해 연안 여러 도시들과 북아프리카 등지에 새로 <지교회(支敎會)>들을 세웠습니다. 초대교회는 이렇게 세워진 각 지역의 <교회공동체>들을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 )라 칭했습니다. 

<에클레시아>는 ‚세상에서 불러내었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대교회는 <교회공동체>에 속한 무리들을 <그리스도인>이라 칭했습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사도행전 11:25-26)“ 

본문에 소개된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생생한 <신앙의 역사>는 모든 <신약교회>가 지향해 나가야 할 <참 신앙의 원형>입니다.  우리는 이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모습을 통해서 참된 <주님의 교회>의 모습을 보게 되고, 주님의 교회에 진정으로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보게 됩니다. 

 

1. <교회>에는 <진리>가 있어야 합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도행전 2:42)“ 

<사도의 가르침>은 <진리>였고 그 진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한복음 8:32)“ 

<진리의 빛>을 발견한 사람은 <어둠의 삶>에서 <광명의 인생>으로 변화 받게 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에베소서 5:8)“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시기를 원하시느니라! (디모데전서 2:4)“ 

여섯 남자의 품을 전전하면서도 삶의 기쁨과 만족이 없이 살아가던 <수가성의 여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진리의 빛>을 발견한 후, 웅크리고 숨어살던 <어두움의 삶>에서 해방되어 마을마다 집집마다 다니며 <진리의 빛>을 증거하는 <광명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율법>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십자가의 죽음>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代贖)>해주신 하나님의 독생자(獨生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救主)>로 믿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극렬히 대적하던 <사울>은 <다메섹 도상(途上)>에서 <진리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체험을 한 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사도 바울>이 되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갈라디아서 2:20-21)“ 

기독교의 <진리>인 <십자가의 복음>은 <믿음>으로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의 유일한 <자랑>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라디아서 6:14)“ 

스위스의 산동네(Schwarzenburg), (사진제공, 김정효 목사) 
스위스의 산동네(Schwarzenburg), (사진제공, 김정효 목사) 

 

2. <교회>에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도행전 2:42)“ 

 

(1)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 (마태복음 6:10)“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의 한 구절입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태복음 26:39)“ 

<인류의 구원>을 위한 <십자가의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올리신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1809.2.12-1865.4.15)>이 <흑인 노예의 자유>를 <선포>함으로써 이 문제를 둘러싸고 남북으로 분열된 미국의 남군과 북군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흑인 노예>를 <생산수단>으로 이용해 풍요를 누리던 남쪽 농장주들은 <흑인 노예>가 없이는 불편해서 하루도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군은 '노예가 없으면 죽음을 달라!‘는 비인도적인 표어를 내걸고서 북군을 거세게 밀어 부쳤습니다. 이 같은 남군에게 북군은 연전연패를 당했습니다. 전쟁의 전개 상황이   북군에게 크게 불리해지자 그들은 다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편이 되어주셔서 우리 북군이 승리를 거두게 해주옵소서!" 

병사들의 이 같은 기도를 들은 <링컨 대통령>은 북군의 병사들에게 명했습니다. 

"하나님이 북군 편에 서서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북군이 하나님 편에 서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2) <목적달성>을 위한 <수고와 노력>이 수반되는 <기도>여야 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한복음 15:7)“ 

<믿음>으로 구하는 <기도자>에게는 목적달성을 위해 찾고 두드리는 <수고와 노력> 또한 있어야 합니다. 

독일의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1. 10- 1546.2.18)>가 종교개혁을 시작할 때에 그와 가까운 동료 <수도사> 한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위해서 나서게 될 때에 그 <수도사>는 <마르틴 루터>와 서로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형제는 나가서 열심히 일을 하세요! 나는 수도원에 남아서 형제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나가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서 <종교개혁>을 위해 불철주야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동료 <수도사>는 여전히 수도원에 남아서 기도생활에만 열중했습니다.  그런데 몇 해 후에 수도원에서 기도생활에만 열중하던 그 수도사가 한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꿈에 보니 넓은 들에 곡식이 무르익었는데 그 가운데 추수하는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단 한 사람만이 낫을 가지고 그 넓은 들에서 추수를 하고 있는데, 그 한 사람이 누군가 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바로 수도원에서의 자기의 절친한 동료였던 <마르틴 루터>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많은 추수를 어떻게 형제 혼자서 다 하실 수 있습니까? ‘라고 묻고서는 곧바로 잠에서 깨어났다고 합니다.

잠에서 깨어나 그가 꾸었던 꿈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던 이 <수도사>는 '내가 수도원에서 기도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나도 나가서 <마르틴 루터>처럼 일을 일을 하며 기도해야겠다!‘ 라고 하고는 수도원 밖으로 나가서, <마르틴 루터>와 함께 <종교개혁>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7:7-8)“ 

 

(3) <인내>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어거스틴(Aurelius Augustinus, 354.11.1- 430.8.28)>의 어머니 <모니카(Monica)>는 중세초기의 위대한 <기도의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끈질긴 <기도의 수고>와 <인내>로써 방탕한 그녀의 아들 <어거스틴>이 마침내 중세초기의 위대한 교부신학자(敎父神學者) <성 어거스틴(Sanctus Aurelius Augustinus Hipponensis)>으로 거듭나게 했습니다.ㅜ 그녀는 <페르시아>의 <영지주의 종교(영지주의종교)>인 <마니교(Manichaeism)>를 신봉하면서 방탕한 생활에 빠져든 그녀의 아들 <어거스틴>이 방탕한 생활과 잘못된 종교에서 돌이키게 하기 위하여 부단히 기도의 씨름을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10년 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아들 <어거스틴>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아니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심해져만 갔습니다. 방탕한 아들을 위해 기도하다가 지쳐버린 <모니카>는 자기 교구의 감독인 <암브로시우스(Sanctus Ambrosius, 340-397)>감독을 찾아가서 흐느껴 울며 호소를 했습니다. 

"감독님! 하나님께서는 제 아들 <어거스틴>을 영원히 버리시나 봅니다! 제가 이렇게 애타게 오래 동안 아들을 위해서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십니다! 저는 아들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소원하면서 아들을 위하여 10여년을 하루같이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변화가 없고 오히려 더 심해져만 가고 있습니다. 저는 어쩌면 좋겠습니까?" 

이렇게 말을 하면서 그녀는 한참을 흐느껴 울었습니다.  이때 눈물을 흘리며 애타는 심정으로 호소하는 <모니카>의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던 교부(敎父) <암부로시우스>는 그녀를 위로해주며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자매님!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낙심하지 마세요! 눈물로 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는 한 자매님의 아들은 결단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아들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세요!" 

이 같은 어머니 <모니카>의 아들을 위한 끈질긴 기도의 수고가 있었기에, 방탕하기만 했던 그녀의 아들 <어거스틴>이 결국은 위대한 교부신학자 <어거스틴>으로 변화를 받은 것입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 가라사대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 있는데,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주소서!‘ 하되,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나,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주리라!‘ 하였느니라!‘ 주께서 또 가라사대 '불의한 재판관의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누가복음 18:1-8)“ 

 

3. <교회>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있어야 합니다.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판단을 두려워하나이다! (시편 119:120)“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사도행전 2:43)“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와 악>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욕설)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마태복음 5:21-24)“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 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 누구든지 생명 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지우더라! (요한계시록 20“12-15)“ 

 

4. <교회>에는 <형제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2:44-45).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줌이라! (사도행전 4:32-35)“ 

(1) <초대교회>에는 있는 자와 없는 자가 공유하는 <유무상통(有無相通)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2) <초대교회>에는 <구제와 봉사>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면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갈라디아서 6:9-10)“ 

스위스의 산동네(Schwarzenburg), (사진제공, 김정효 목사) 
스위스의 산동네(Schwarzenburg), (사진제공, 김정효 목사) 

 

5. <교회>는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브리서 10:23-25)“ 

<교회공동체>의 모임은 <기도>와 <찬양>과 <감사>와 <말씀공부>와 <신앙훈련>과 <복음전파>를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로새서 3:15-17)“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46-47)“ 

 

6. <교회>는 은혜 받은 대로 <복음전파>에 힘써야 합니다.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 하옵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옵시며,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더라! (사도행전 4:29-31)“ 

 

미국 보스턴 해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날마다 일정한 시간이면 머리가 하얀 백발 노인 한 사람이 통에 가득 싱싱한 새우를 가지고 나와서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에게 먹이는 것입니다. 갈매기들은 이 노인을 알아보고 으레 그 시간이 되면 해안에 모여서 노인이 주는 새우를 맛있게 받아먹습니다. 하지만 싱싱한 새우를 왜 갈매기들에게 매일 같이 먹이는지, 아무도 노인에게 물어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철없는 어린아이 하나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이 싱싱한 새우를 왜 매일같이 저 갈매기들에게 먹이는 거예요?" 

노인은 그 어린아이에게 그 이유를 설명해주었습니다. 

"나는 2차 대전 때 미군 함정의 함장이었단다! 그런데 내가 탄 배가 일본군들이 쏜 어뢰에 맞아서 그만 격침되고 말았지! 많은 부하들이 죽고, 나와 몇몇 사람만이 구명보트를 타고 간신히 살아 남았는데, 햇빛은 뜨겁고 식량은 다 떨어져서 거기에 남은 사람들마저도 하나 둘씩 죽어가는 형편이었다! 나 역시 너무나 힘들어서 정신이 몽롱해졌지!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눈을 떠보니 어깨에 갈매기 한 마리가 올라 앉아 있더구나! 못 견딜 정도로 배가 고팠던 나는 그 갈매기를 잡아먹고 기운을 차려서 마침내 살아 남았단다! 그래서 나는 갈매기를 볼 때마다 그때 갈매기를 보내주신 하나님에게 먼저 감사하고, 또 갈매기에게 감사한단다! 내가 잡아먹은 그 갈매기를 다시 만날 수는 없지만 너무도 고마웠던 그 때의 기억으로 인해 이렇게 새우를 사다가 먹이고 있는 것이란다!" 

<은혜>는 주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긍휼>이요, 받는 우리에게는 <선물>입니다!                    

그러나 거저 받으면 은혜를 헛되게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은혜답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빚>으로 여겨야 하고, <은혜 받은 자>는 주님께 자신을 <빚진 자>로 <고백>하며, 자신의 삶을 주님께 드리는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로마서 14:7-8)“ 

특별히 <복음전파>는 거저 주시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신자들의 의무요, 책임이요, 도리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신 주님께서 <교회공동체>의 지체들에게 엄히 명하십니다.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누가복음 14:23)“ 

<사도 바울>역시 그의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엄히 명했습니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 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디모데후서 4:1-2)“ 

<아멘! > 

스위스의 산동네(Schwarzenburg), (사진제공, 김정효 목사) 
스위스의 산동네(Schwarzenburg), (사진제공, 김정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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