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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노래】 주님은 어두운 밤에도 나를 안보하시며밝을 때에는 기쁨으로 함께 하시고 동녘하늘 아침햇살 예배당 창살에 비칠 때주님을 사모하여 내 주를 불러봅니다.강 같은 평강이 임하니꿈꾸는 자같이 황홀합니다. 오늘도 주께서 주의 양떼를 지켜주시고그릇된 길로 생각도 말고 가지도 말고죄악에 병들지 않게 하시며영육 간에 강건함으로 안보하여 주소서 머리에는 말씀의 지혜로가슴에는 예수 사랑 용광로입술에는 복음의 나팔수로손에는 섬김의 은혜로발에는 복음의 길위에서작은 예수가 되어 천상의 소망으로 순간들마다 믿음으로 주를 보고말씀의 거울을 따라
시문학
최원영 발행인
2021.09.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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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 쇠렌 키르케고르 하나님이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나는 부나 권력을 달라고 청하지 않겠다.대신 식지 않는 뜨거운 열정과희망을 바라볼 수 있는영원히 늙지 않는 생생한 눈을 달라고 하겠다.부나 권력으로 인한 기쁨은시간이 지나가면 시들지만세상을 바라보는 생생한 눈과희망은 시드는 법이 없으니까!【해설】 지혜로운 기도 / 19세기 덴마크의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매우 지혜로운 기도를 한다. 그는 하나님에게 부나 권력을 요청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먼저 그는 식지 않는 뜨거운 열정을 구하고 있다. 뜨거운 열정은 젊음의 상징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1.08.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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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 헬렌 켈러 랭스턴 휴스(Langston Hughes)/번역. 송광택 그녀는,어둠 속에서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보다 더 밝은빛을 찾았습니다.그녀는,그녀 자신 안에서영혼이 스스로 정복하는 것을 통해서사랑스러움을 발견했습니다.그리고 이제 세상은그녀의 천부의 재능으로부터내면의 힘에 관한강력한 메시지를 받습니다. Helen Keller Langston Hughes She,In the dark,Found lightBrighter than many ever see.She,Within herself,Found loveliness,Thro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1.08.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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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야然後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靜坐然後知平日之氣浮 침묵을 지킨 뒤에야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守默然後知平日之言躁 일을 돌아본 뒤에야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省事然後知平日之費閒 문을 닫아건 뒤에야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閉戶然後知平日之交濫 욕심을 줄인 뒤에야이전의 잘못이 많았음 알았네.寡欲然後知平日之病多 마음을 쏟은 뒤에야평소에 마음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네.近情然後知平日之念刻 진계유 [陳繼儒, Jiru Chen, 1558(명 가정 37)년 ~ 1639(명 숭정 12)] 출
시문학
최원영 발행인
2021.05.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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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늘이" 그대가언제라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그 하늘이 언제나 그대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눈물이" 눈물이 나의 눈동자를 맑게 씻어 하늘을 보게 해주었고, 눈물이 나의 삶을 사막이되지 않게 해주었고, 눈물이 나의 감사를마르지 않는 샘으로 만들어 주었다.이명호 자매님은 발로 시를 씨는 뇌성마비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녀의 시는 맑은 영혼속에서 나오는 한 줄기 빛이라 사람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한다. 이명호 시인을 만나기 위해 자매의 집을 방문했다. 작은 방이지만 정갈하게 정리 되어 있었다. 두손과 두발에 장애
시문학
최원영 발행인
2021.04.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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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의 물방울19세기 초 영국 켐브리지 대학에서 종교학 과목 시험시간에 출제된 주관식 문제는 "물을 포도주로 바꾼 예수의 기적에 대해 논하라"였습니다.시험시작 종이 울리자 일제히 답안지에 펜촉 닿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렸지만, 유독 한 학생만은 멍하니 창밖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감독관이 다가가 주의를 주었지만, 학생은 시험에 하나도 관심 없어 보였습니다. 시험 종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학생의 멍 때리기는 계속 됐습니다. 그러자, 화가 난 감독 교수가 다가가 백지 제출은 당연히 영점 처리되고 학사경고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시문학
본헤럴드편집부
2021.04.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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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1.03.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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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김경자 목사
2021.02.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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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梅花) 긴 겨울 찬바람, 속절없이 맞으며잎 잃고 가지 말라, 회생할까 하였건만 입춘지나 봄눈내리니, 가지마다 꽃눈(花芽) 송이 긴 침묵 고요 속에, 하나둘 펴 보이며인고의 응어리 풀어, 향기로 아늑하니내 마음 그대를, 군자(君子)라 하네. 매화는 길고도 추운겨울동안 잎은 떨어지고 가지는 마르며 어렵사리 생존을 유지하지만 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겨우네 겪어온 고난을 향기로 풀어 꽃잎에 담아낸다. 겨울동안 소진된 기력을 되찾으려는 잎새에 앞서 세상을 향해 꽃과 향기를 보내는 미덕은 되새겨 봄직하다.매화는 사계절 중 봄에 핀다고
시문학
최원영 발행인
2021.02.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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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린 한강 (디카시) 이 원유 밤늦게 내려 인적이 끊긴 자전거 길이 산책길흰 눈이 좋은 건모든 것을 덮어서 좋다덮고 덮고 내리니화려한 불빛도 세상의 소음도 없는 하얀 세상찬란한 청춘의 아픔도무심히 흐르는 강물도덮고 내리는 흰 눈밤늦도록 한강을 서성이는 사람들그렇게 덮고 싶은 것이 많은가 보다 ‘디카시’란?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영상(사진)과 문자를 함께 표현한 시를 말한다. 기존의 시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창작물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다. 경남 고성 출신의 문학평론가인 김종회 경희대 교수가 발기해서 만든
시문학
본헤럴드편집부
2021.0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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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눈물이 가득하여하늘과 땅이 보이지 않을 때내 귀가 크게 열려담 너머 멀리 있는 이웃의 웃음소리가 너무나 크게 들립니다.나의 눈에 가득한 나의 슬픔나의 귀에 가득한 너의 기쁨 이 미칠 것 같은 땅도저히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삶나락으로 떨어지는 마음 나의 눈에 가득한 기쁨일 때에나의 귀에 가득한 나의 기쁨으로당신의 귀에 가득한 당신의 슬픔을 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나의 가득한 슬픔에서 너의 기쁨을 듣지만곧나의 가득한 기쁨에서 당신의 슬픔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세상은 나와 너 뿐입니다.내가 기쁨이 가득하면 세상은 온 천지가
시문학
고경태 논설위원
2020.12.3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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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산 목사 프로필 최충산(崔忠山) 1953년 6월 18일 생서울 청파 초등학교, 경서 중학교, 서울공고 졸업총신대학 신학과 졸업,합동신학대학대학원 졸업.1985년 목사 안수. 한주교회, 개금교회(은퇴)2007년 월간 창조문예 등단.고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웃어주니먼저 나가 식탁을 준비하니마른 입에 입술 대주니먼저 간다고 말해주니나가서 문자로 밥 먹었느냐 안부하니좋은 것 보았느냐 물어주니뭘 살까 골목 시장에서 서성이니몰래 와서 건드려주니약 먹었느냐 물어주니무슨 일로 한숨짓느냐 물어주니걸음 왜 흐느적대느냐며말끝 왜 또렷하지 않으냐며눈
시문학
본헤럴드
2020.12.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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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김경자 목사
2020.11.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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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시절은 어느 새아쉬운 봄을 갉아먹고기다림은 가녀린 흔들림이 되었고눈물은 선홍빛 아픔이 되었다꽃잎 하나에 파도가 일렁이고또 꽃잎 하나에바다 향이 너울댄다꽃잎 하나에 하늘이 베어 있고또 꽃잎 하나에 짠내 묻은 바람을 담고그렇게 온몸으로 사랑하여땅에서 피어 하늘을 담아 바다로 진다지고서야 그리던 바다가 된다사랑하여 그렇게 피고 바라고 기다리다너에게로 지는 것떨어진 꽃잎 하나 바다에 흘러가거든그 사랑이제야 만난 것일 거라고지고서야 꽃이 되었노라고. 꽃 그늘 그늘에도 어쩔 수 없는 향기가 베어있나보다 나비도 지나치지 못하고 앉은 걸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0.09.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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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탐꾼 윤석규경안천지금까지볼 수 없었던재두루미 한 마리징검다리한 가운데 서서여기 저기 두루 살핀다.먹이는 풍족한가알 낳을 터전은 있는가천적은 없는가징검다리 한 가운데재 두루미 한 마리정탐꾼인가 보다밝음과 어두움 윤석규밝음과 어두움밝음은 어두움을품안에 두었는데어두움은 뛰쳐 내려날뛰고 있다밝음이 쉬러 가니메꿏은 어두움 품 안을 뛰쳐 나와영원히 제 세상인 듯몽니를 부리며 날뛰고 세상을 지배하려안까님 한다백성들의 쉼시샘 하여환난을 주고권력을 휘둘러백성을 짓 밟고핍박하니괴로움 더하여평안을 잃었고매골이 말이 아니구나밝음이 깨어나니세상은 온통어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0.09.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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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김경자 목사
2020.09.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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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본헤럴드
2020.08.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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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첫 날 송광택 아직 이름이 없는 세상큰 바람도 없는 동산새 날을 축복하는 아름다운 황혼 서로 기대며 서있는 들풀선한 눈빛의 짐승들티끌 가운데 우뚝 선아담이라 불린 사람 조물주의 마음과창조자의 손 안에서생령이 된 처음 사람 태고라 불리는 역사의 첫 날에덴의 푸른 언덕에 남긴첫 발자국.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0.08.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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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산다고 장영생밤하늘의 별은 아름답다큰 별이라서 더 고운 것도작은 별이어서 초라한 것이아닌 별은 별로서 아름답다밝은 세상에서는 왜 빛나는 별이 안보일까어둠이 짙어지고보이는 절망이 가득할 때등대가 되는 별맑은 날보다어두운 그늘이 많을 때보이는 별은 더욱 빛난다외롭고 차갑고먼 곳에 홀로 있어도바라 보는 모든 이에게동무가 되고생각만으로도마음이 훈훈해지는 별별처럼 산다고 별이 되는 것은 아니다모든 가슴이 기억하고모든 입이 노래할 때높고 높은 하늘에 뜬다
시문학
송광택 논설위원
2020.07.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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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본헤럴드
2020.06.28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