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제코르) 높이라(타시기)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욥36:24).욥이라는 이름에서 원수라는 뜻이 있다. 욥의 히브리말 중에 원수(오에브, 적, 대적자, 나의 적 'Oebay)라는 말이 있지만 ‘원하다’는 뜻도 있다. 하나님이 욥을 대적자처럼 여기셔서 이러한 고난의 삶을 살아가는가라는 문제가 욥기를 통해서 전체적으로 흐른다. 이는 ‘선한 사람, 경건한 사람이 이유 없는 고난을 당하는가’라는 문제에 있어서 제기 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벌어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
시가서
박신배 박사
2021.02.18 09:37
-
예수의 성장을 말하는 이 부분은 요한의 성장 부분과 병렬이 됩니다. 하지만 단 한절(1:80)로 요한의 성장을 말하는 것에 비해 예수의 성장부분은 분량적으로 많이 깁니다. 이 또한 요한보다 우월한 예수를 드러내는 누가의 방식입니다.예수와 부모는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예수께서 12살 되던 때입니다. 절기의 관례대로 이들은 이렇게 했습니다. 부모들이 일을 마치고 나사렛으로 돌아가는데,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이것을 알지 못합니다. 하룻길을 간 다음에야 예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
임인호 누가복음산책
임인호 박사
2021.02.18 08:54
-
이 단락(눅 2:1-52)은 예수의 출생, 할례와 정결례, 두 개 찬가, 성장을 말하는 4개의 일화가 한 단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앞의 요한의 출생 이야기와 병렬되면서, 예수가 요한보다 우월한 분임을 보여줍니다.1. 예수의 출생(2:1-20)예수의 출생에서 누가는 예수를 ‘다윗 자손’으로 베들레헴을 ‘다윗의 도시’로 말합니다. 삼상16장 1절을 보면 다윗은 ‘베들레헴 사람’이며,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습니다. ‘베들레헴’은 ‘바이트’와 ‘레헴’이 결합된 단어로 '떡집'이라는 의미입니다. 미가서 5장2절을 보면
임인호 누가복음산책
임인호 박사
2021.02.10 17:09
-
2021년 설 날 감 사 예 배 순 서◐사도신경/다같이◐찬송가/550장◐대표기도/연장자감사와 찬양과 영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 드립니다. 이 땅에 오직 주님의 이름과 명예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시고 십자가의 보혈의 피로 정결케하옵소서. 우리 민족에게 고유의 명절을 주셔서 가족과 친척들을 기억하고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운 여건과 환경이지만 오히려 가정마다 주님을 더 깊이 사랑하는 기독교 문화가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명절을 맞이하여
설교
최원영 발행인
2021.02.08 23:05
-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대를 환난에서 이끌어 내사 좁지 않고 넉넉한 곳으로 이끌어내사 옮기려 하셨은즉 무릇 그대의 상에는 기름진 것이 놓이리라”(욥36:16).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이다. 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언제 이 전염병이 사라질까. 사람들은 올 11월이면 이 재난이 멈추게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곧 백신을 맞게 되면서 집단 면역성이 그 때에 형성되게 되리라고 예견하고 있다. 환난(차르)과 고난의 문제의 원인에 대해 욥기는 잘 설명해 준다. 욥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엘리후가 등장하면서 그의 말에서 고난이 입술에
시가서
박신배 박사
2021.02.04 09:27
-
6. 요한의 출생 이야기예수 사역 이전 이야기의 3번째 일화는 요한과 예수의 출생과 초기 삶에 대한 것입니다. 천사가 전해준 대로 태어난 요한과 예수에게 예언대로 되어가는 지 살펴보고 확인하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 아이의 이름이 아버지 이름을 따라 작명되지 않고 천사가 전해준 대로 ‘요한’으로 지어집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이 너그러우시다”는 의미인데, 마리아 찬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비’를 연상시킵니다. 예수 탄생과 관련해 언급된 하나님의 자비가 이렇게 요한의 이름 속에 있다는 점도 기억할 만 합니다.사가랴 찬가(눅1:67-79
임인호 누가복음산책
임인호 박사
2021.02.03 08:19
-
4. 예수의 출생예고 (눅1:26-38)예수의 출생 예고는 두 아이의 출생 예고라는 보다 더 큰 이야기의 두 번째 부분으로 첫 번째 요한의 출생 예고와 세트가 됩니다. 요한의 출생 예고는 남자 사가랴에게, 예수 출생 예고는 여자 마리아에게 가브리엘에 의해서 전달 됩니다.예수 출생 예고는 마리아와 가브리엘의 대화가 반복되어 나오는 교차 대칭구조입니다-포괄(26), A(27), B(28), C(29), D(30-33), C'(34), B'(35-37), A'(38a) 포괄(38b). 이런 교차 대칭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앙 부분인
임인호 누가복음산책
임인호 박사
2021.01.27 09:00
-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욥22:29).왜 고난이 오는가? 왜 사람이 병이 들고, 갑자기 환난이 찾아오는가? 우리는 팬데믹 시대에 주위의 사람들과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모두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겸손하게 기도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부지런히 회개하려 한다. 주여, 언제까지 이 재앙을 멈추지 않으시나이까? 회개하며 속히 코로나 19바이러스가 멈추기를 기도하고 있다. 대학가 주위의 상권을 가진 사람들이나 사람이
시가서
박신배 박사
2021.01.27 08:18
-
1. 구성누가복음서는 서문을 말한 다음, 예수의 공생애 이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는 4개 이야기로 구성되었는데, 요한과 예수 이야기가 반복해 나옵니다. 첫 번째는 요한과 예수의 출생 예고 이야기(1:5-38), 두 번째는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만나는 이야기(1:39-56). 요한과 예수의 어머니인 이 두 여인의 만남은 첫 번째 이야기인 두 아이의 출생 예고 이야기와 세 번째 이야기인 두 아이의 출생과 성장 이야기(1:57-2:52)를 연결시키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4번째 이야기에는 요한
임인호 누가복음산책
임인호 박사
2021.01.19 09:00
-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이 고난의 시대에 우리는 욥처럼 설 수 있을까? 펜데믹의 전염병 위협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으니 답답하다.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된 사회가 될 것인가? 우리 모두는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사회와 나라와 민족,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나라마다 백신과 방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하려하지만 좀 체로 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있으니 안타깝다. 이와 같은 때에 욥은 하나님의 길과 자신의
시가서
박신배 박사
2021.01.14 07:48
-
예수님은 마태복음 5:36에서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라고 말씀하셨다.머리를 가리켜 맹세하는 것은 일반적인 맹세이며, 생명을 걸고 맹세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머리카락 하나도 희게 하거나 검게 할 수 없고, 자기 생명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이 엄연한 사실은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그 생명의 연장 역시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반증이다. 따라서 머리를 가리켜 맹세하는 것은 실상 창조주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는 것이므로 머리를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는 것이다.여기서 우
마태/마가/누가
본헤럴드편집부
2021.01.13 11:56
-
서문에는 저자와 독자 그리고 글을 쓴 목적이 나옵니다. 짧지만 서문에는 중요한 많은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가볍게 지나쳐서는 안 되고, 누가복음서를 읽을 때마다 서문에서 말한 바를 염두에 두며 읽고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서문에서 무엇보다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데오빌로(θεόφιλο)’입니다. 누가복음서 독자로 언급되는 이 데오빌로가 누구인지? 하는 문제는 오리겐부터 오늘날까지 논쟁거리입니다. 데오빌로를 누가복음서 저작을 위한 ‘후견인’으로 혹은 ‘기독교인’으로 보기도 하며, 데오빌로를 ‘실제 인물’로 보기도, ‘상징적인
임인호 누가복음산책
임인호 박사
2021.01.12 13:08
-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만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욥42:5-6)이 코로나 19 전염병의 팬데믹이 언제 사라질 것인가? 미국과 이스라엘 등 각국에서 백신 주사를 접종하면서 이제는 이 병이 잦아 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전염병은 사라지지 않고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욥기에서도 고난은 컸고 그의 고통은 가중되어서 욥은 심도 있게 죄의 문제를 깊게 다룬다.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시가서
박신배 박사
2021.01.08 13:30
-
피조물을 조물주 대신 경배하고 섬기는 이방인들의 종교적 죄(우상 숭배)를 논한 바울은, 이어서 그 자연스런 결과라 할 수 있는 그들의 도덕적 죄를 논한다.바울은 【26】“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라고 하였다.“이를 인하여”(διὰ τούτο)는 ‘이방인들의 우상 숭배로 말미암아’라는 뜻이다.“부끄러운(명사인 아티미아스, ἀτιμίας: 1:24의 “욕되게 하셨으니”의 주석을 보라.) 욕심“의 ”욕심“은 파테(πάθη)로서 {본질적으로 느낌
사도행전/로마서
최세창 목사
2021.01.06 15:11
-
1. 저자누가복음서는 저자의 이름은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이 복음서를 누가복음이라 부르는 것은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입니까? 분명한 유래는 찾기 힘들지만 가장 오래된 사본(P75) 끝부분에 누가복음(카타 누가)이라 나오며, 2세기 말부터 교회 기록들(무라토리안 정경과 말시온주의자에 대한 반박 서문, 이레니우스와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그리고 오리겐과 터툴리안의 저작)에 등장하기 때문이며 이것을 거부할 어떤 분명한 증거도 없기 때문입니다.2. 장르탈버트(C.H.Talbert)는 누가복음서가 전기 문학과 가장 유사하다고
임인호 누가복음산책
임인호 박사
2021.01.05 11:27
-
어려운 시대일수록 하나님 신앙은 더 간절하며 그 기도는 절실하다. 또 종말시대는 미혹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때는 종말론적인 기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요한일서2:18). 그래서 고난을 이겨내는 신앙이 필요한 때이다. 요한계시록의 재앙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종말론적인 현상이며 오늘날 일어나는 팬데믹 현상이 이와 유사하다.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
시가서
박신배 박사
2020.12.24 08:30
-
누가복음 2:30-35절에서 시므온은 【30】“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라고 하였다. 히브리 표현법을 따른 이 구절은 이사야 40:5의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참조: 사 52:10, 시 98:2, 눅 3:6, 행 28:28)의 반영이다.“내 눈이”는 시므온이 하나님의 구원의 방편이신 구주 예수를 똑똑히 보게 된 것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주의 구원”이 원문에는 ‘당신의 구원’(τὸ σωτήριόν σου)으로 되어 있다. 특히, 정관사를 사용한 것은 구주
마태/마가/누가
윤홍식 편집국장
2020.12.23 08:16
-
팬데믹 코로나 19 전염병이 곧 잦아들 것 같다. 미국에서는 백신이 생산되어 어제부터 시민들에게 보급되어서 시민들이 주사를 맡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각 나라마다 예산을 확보하여 백신 예방 접종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4400만 명의 시민들에게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하려는 계획을 가진 것을 보았다. 현재까지 1년의 전염병 파급 후유증은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교회 예산은 급격이 줄어들었고 자영업자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게 되어서 재난 지원금을 간절히 기대하는 상태가 되었다. 대학은 10만 명의 학생 부족으로 인해
시가서
박신배 박사
2020.12.17 16:09
-
거부이며 관원인 청년이 영생을 얻는 데 실패한 일에 대해 기록한 마태는, 이어서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하신 예수님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 말씀은 마가복음 10:23-27과 누가복음 18:24-27에도 기록되어 있으나 ① 다소 차이가 있다.이 기사는 【23】[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로 시작된다.예수께서 그 부자이며 관원인 청년(눅 18:24)과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부한 것 자체가 악하다고 하신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취지는 재물을 사랑하여 집착하
마태/마가/누가
윤홍식 편집국장
2020.12.16 07:09
-
우리가 사는 세상은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희일비(一喜一悲)하며 살아가는 현실이며 한번 기뻐하다가도 또 한 번 슬픈 일을 맞이하며 눈물지으며 살아가는 인생이다. 찬송가 541장에 나오는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인내가 더 귀하다’는 가사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더 귀하게 들린다. 과거 주기철 목사는 일제강점기에 살면서 고난의 신앙생활을 하며 이와 똑같은 고백을 한 것을 기억한다. 욥의 인내가 더 필요한 시대에 신앙 고백을 한 것이 오늘도 요구되고 있다. 우리 시대에도 전염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
시가서
박신배 박사
2020.12.10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