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의 신학자들이 25개의 아름다운 가치를 기독교적인 관점을 풀어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유미호 소장)2021년 회원 총회를 통해 올해부터 10년을 지구복원'을 위한 10년의 기간으로 삼고 살림교육행동을 하기로 했다. 비록 작게 시작하는 일들이겠지만, 올해 UN이 정한 지구 생태계 복원 10의 계획과 발맞춰, 우리가 직면한 기후 위기 너머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힘쓰며, 그리스도인과 교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얼마 전 발간한 '지구정원사 가치사전'(살림 기획, 동연 출판)도 그 일환으로 준비된 단행본 교육 자료다.

지구정원사 가치사전50명의 신학자들이 25개의 아름다운 가치를 기독교적 관점으로 풀고, 각자가 경험적 정의를 내리도록 질문을 품게 하는 생태살림 에세이집이다.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면서 말하고 행동하게 하는 가치 교육을 도와주도록 만든 책으로, 남의 말이 아닌 소속된 공동체 안에서 서로 소통하며 삶의 태도를 방향 짓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여 구체적으로 진술, 코로나와 기후 재앙의 위기 너머의 삶을 살게 하는 실천적 환경교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차

책을 내면서 / 김은혜

머리말 / 유미호

1 감사

함께 누리는 감사 / 장윤재

감사 감수성 / 유재덕

2 겸손

겸손할 수밖에 없는 삶 / 김수연

겸손으로 우분투’ / 백영민

3 경청

동료 피조물들의 소리를 경청하는 신앙인의 삶 /이성호

온 마음으로 경청하는 나 그리고 공동체 / 이강학

4 공감

고통에서 자유로의 공감 / 송용섭

공감의 회복 / 오세조

5 공생/공존

공생: -(-)의 상상력 / 박일준

공존의 가치가 주는 진정한 행복 / 설은주

6 희망/화해

희망의 물줄기 / 김서영

창조세계와의 관계치유, 화해 / 김경은

7 균형

생태와 문명의 조화를 통한 균형의 가치실현 / 이영미

기후위기 시대의 균형감각, 시중(時中) / 신익상

8 나눔

이만하면 충분한 나눔 / 민경식

공동체적 나눔 / 성석환

9 멈춤

안식일, 자아의 죽음 그리고 세계의 자유 / 이정철

창조주에게 시선을 돌리는 멈춤 / 박재필

10 분별력

혹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나요? / 김선정

열린 가슴으로, 실재와 일어나는 일에 연결되기 / 박성용

11 비움

청지기적환경론에서 비움의 생태학으로 / 고형상

예수의 자기 비움을 실천하기 / 김태훈

12 창조성

공동창조로의 부름 / 김정형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창조성 / 양인철

13 사랑

생태적 동반자의 선택 - /아니오 / 조은하

만물 안에 깃든 완전한 사랑 / 백소영

14 풍성함

생명을 향한 도둑질과 진정한 풍성함 / 이민형

불필요한 잉여분이 없는 풍성함 / 신현태

15 필요

상상의 굶주림과 일용할 양식 / 곽호철

공동체와 필요에 대한 감수성 / 이창호

16 아름다움

아름다움을 회복하는 신앙 / 구미정

초록 얼굴의 하나님 / 임은

17 용기

내면 안의 부끄러운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 / 권수영

아주 심기 / 홍승만

18 정의

생태정의를 추구하는 신앙 / 김신영

하나님의 정의 / 조영호

19 지혜

피조물 인간의 존재 방식 / 이인경

다섯 가지 생태학적 지혜 / 송준인

20 책임감

할 수 있을 만큼이 아닌, 죽어가는 지구가 요구하는 만큼의 책임 / 이정배

기후변화 기후재앙의 현실에 대한 교회의 과제와 윤리적 책임 / 정경호

21 평화

그런 평화 없어라! / 손성현

보고 바라며 믿음으로 이루는 평화 / 김상덕

22 내면적 성숙

내면적 성숙에 관하여 / 송순재

내면의 성숙과 창조세계의 회복 / 주낙현

23 배려

생명을 향한 행동의 다른 이름 / 김진아

타인을 향해 흐르는 기도와 신앙 / 김태섭

24 봉사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게 하는 봉사 / 조성돈

이웃과 자연을 돌봄으로 이롭게 하는 삶 / 백광훈

25 신뢰

피조물 구원에 대한 신뢰와 인간의 역할 / 정용한

신뢰하게 하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 / 정경은

추천사

이 책은 우리의 생각과 행동과 습관을 바꾸는 데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 50명의 그리스도교 지성인이 25개 주제의 가치를 우리에게 선물처럼 건넨다. 이 선물을 가까이에 두고 자주 펼쳐 읽는다면 그리스도교의 가치가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이어서 행동과 습관이라는 열매로 영글 것이다. 인류의 생존이 걸린 절박한 기후위기 시대이지만, 출발은 작으나마 실제적일수록 좋겠다. 지구의 정원사로서 소명을 자각한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공동체가 생각과 행동과 습관을 바꿈으로써 지역사회와 국가를 넘어서 지구 생태계의 운명도 변화시키기를 소망한다.

- 고재백 국민대학교 교수, 이음사회문화연구원 공동대표

 

201912월 처음 확인되어 전 세계로 유행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이 세상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고, 그것은 모두에게 지구의 생태위기에 대한 숙고를 요청하였다. 신학은 현대에 이르러 지구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위치는 하나님의 소중한 정원을 맡아 관리하는 정원사에 가까운 청지기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 김경진 소망교회 담임목사

 

생각 없이 살아가는 이 시대에 <지구정원사 가치 사전>에 담긴 신앙의 사유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우리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창조 세상을 그분의 뜻에 따라 가꾸는 선한 청지기와 같은 정원사로 살게 하소서.’ 추천의 글과 함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 김의신 광주다일교회 목사

 

여기에 성경의 덕목 25가지를 추려서 50명의 딱딱한 신학자들의 부드러운 수필 50편을 실었다. 재미있고 쉬우면서도 우리의 안목을 넓혀주고 우리 사회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신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이 기후위기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이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창조 세계를 보살피는 일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세상의 지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기독교계에 남은 자들이 있어서 이 땅에 생명을 살리는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

- 김정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서로 대립하며 따로살던 삶의 양식을, ‘더불어로 전환하는 점에서 이 책은 흥미롭다. ‘삶의 양식을 바꾸라는 외침을 넘어, 삶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이 책을 만날 독자들에게 제안하고 싶다. 이 책을 빨리 읽으려 하지 말고, 단어 하나하나를 음미하면서 읽어보라. 그리고 나라면 어떻게 적용할지적어보고 직접 해보라. 이 책이 일으킬 더불어의 작은 움직임들을 통해, 이 세상이 또 다른 하나님의 동산이 되기를 기대한다.

- 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여기 이 교향곡은 한 명의 신학자가 자신의 테마를 들려줄 때마다 독자들에게 묻고 있습니다. 창조적인 쉼을 당신을 통해 어떻게 일으킬 것이냐고. 그럼 질문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삶으로 대답합니다. 이 대답은 또 다른 이들에게 멋진 질문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 들어 있는 하나님이 하시는 질문과 우리의 응답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김향아 목사, 온양한올고 교목실장

 

이 책은 녹색신앙과 생태문명을 가꾸는 데 필요한 삶의 가치들을 제안합니다. 여기 제시된 가치는 기독교 신앙이 생태적이고 직관적인 영성을 갖추도록 도우며, 코로나 사태와 기후위기 현실에서 구원과 해방의 종교로 살아가는데 반드시 요구되는 것입니다.....이 책에 나오는 가치는 생태문명을 향한 영적 훈련과 믿음의 실천에서, 개인적 덕성과 공동체의 질서에서 구현해가야 할 것들입니다. 대표적인 신학자들의 묵상을 거쳐 빚어진 글들이 읽는 이들의 내면을 밝히고 삶을 이끄는 데 훌륭할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김희헌 향린교회 담임목사

 

내일 이 지구에서 살아야 할 아이들 50여 명이 뭉쳤다. 피리 소리를 이해 못 하고, ()소리를 깨닫지 못하는 지구정복자들이 지구 정원을 더 폐허로 만들기 전에 그들을 로 가르쳐야겠기에 언어학사전(言語學事典)을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50명 아이들이 만든 <지구정원사 가치 사전>이다. 이 사전은 비단 기성세대나 정복자들, 환경파괴자들과의 소통이나 교육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지구 위에서 지구와 함께 살아야 할 자신들과 친구들, 이웃을 위한 새 언어 교과서이기도 하고, 지구정원(地球庭園)을 가꿀 일꾼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영농사전(營農事典)이기도 하다.

- 민영진 기독교대한감리회 원로 목사

 

오늘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위기를 통해서도, 우리는 우렛소리와 같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본서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갈망했던 지구정원사들의 살아있는 기록입니다. 본서를 통해 주님의 음성이 우리의 마음에도 크게 울려 퍼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땅과 하늘의 기상뿐만 아니라 오늘의 때를 분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박노훈 신촌성결교회 담임목사, 한국 월드비전 이사장

 

우리는 기후 위기 시대를 살고 있다. 기후변화 때문에 일어난 여러 가지 재앙이 지구 생명공동체를 위협한다. 기후위기 시대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라는 신앙고백에 어울리는 생활을 하고 있나? 천지만물의 청지기로서 또는 지구 동산의 정원사답게 살고 있나?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만든 물건을 구매하고 소유하고 소비하는 즐거움에 빠져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고, 천지만물의 파괴자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지구정원사를 위한 가치 사전>을 읽으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과 가치를 얼마나 알고, 감사하고, 누리고 있는지 점검해보자. 지구정원사라는 우리의 신분에 어울리는 삶의 방식을 찾아보자. 지구정원사인 우리의 삶이 기후위기 시대의 희망이 될 수 있다.

- 박용권 봉원교회 담임목사, 녹색교회네트워크 총무

 

<지구정원사를 위한 가치 사전>의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지구정원이라는 표현이 맘에 들어와 콕 박혀 버렸다. 책 제목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뜰인 이 지구별을 헤집어 놓는 두더지가 누구일까 생각하게 된다....뜰에 심겨진 꽃과 나무와 공생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 <지구정원사를 위한 가치 사전>은 하나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청지기인 내가, 우리가 어떻게 맡은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중요한 지침이 되어 줄 것 같아 기대된다.

- 백삼현 광현교회 장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지구정원사 가치 사전>은 이러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책이라 여겨집니다. 50편의 글들은 촘촘하게 짜여진 생명 망과 같습니다. 무엇이 옳고 어떤 가치가 맞는지 애매한 세상에 이 책은 맑은 옹달샘 같아 소외되고 무시되는 많은 생명을 지켜줄 것입니다.....물질 만능의 세상과 이기적 욕망을 부추기는 오늘의 삶의 구조에서 마을(사회)과 교회를 따로 보지 않고, 신앙과 삶을 분리하지 않게 합니다. 지구공동체를 일깨우는 가치 사전이야말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알게 하고 더불어 사는 상호적 존재의 눈을 열어주는 책입니다. 이제는 마을을 넘어 지구를 생각해야만 할 때입니다.

- 백영기 쌍샘자연교회 목사

 

오늘날 우리는 다시 한번 그린 엑소더스를 꿈꿉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건, 혹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사태는 인류의 삶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고발합니다. 현대인은 마치 이스라엘이 이집트의 노예가 된 것처럼 살고 있고, 자연에 대한 무한한 착취를 조장하는 무분별한 소비에 물들어 있습니다. 이제는 그린 엑소더스를 통해서 소박한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서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경건하고 절제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지구정원사 가치 사전>은 이러한 그린 엑소더스를 향해 가는 지침서입니다.

- 변창배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사무총장

 

이번에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 <지구정원사 가치 사전>이라는 책을 출판함으로 지구 환경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할 뿐 아니라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무척 기쁩니다. 성경의 덕목 25가지를 주제로 삼아 신학자들이 진솔하게 들려주는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성찰하며 이웃과 자연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통감하게 될 것입니다.

- 안광수 수원성교회 담임목사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 귀한 작업을 해냈다. <지구정원사를 위한 가치 사전>에 실린 감사 겸손 나눔 멈춤 분별력 비움 사랑 풍성함 아름다움 등의 주제어들을 모으면 그대로 성경책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글쓴이들은 이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어를, 아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로 풀어주고 있다. 그냥 푹 빠져서 읽다 보면 깊은 감동과 묵상을 이끄는 영적 각성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자연스러운 책이기 때문이다.

- 원영희 새문안교회 장로, 한국YWCA연합회 회장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경건한 40일 탄소금식플라스틱 감축 생활영성훈련과 같은 절기별 신앙실천캠페인과 환경선교사를 양성하는 일에 이어, 이번에는 50명 신학자의 생태 신학에세이로 지구를 살릴 길을 제시해주는 책을 내니 기쁘고 고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지구가 회복되었다고 하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합니다. 아픈 지구를 돌보고자 하는 이들이 있어서, 지구를 위해 오늘도 꽃 한 송이를 심고자 애쓰는 정원사들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 오일영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

 

<지구정원사 가치사전>을 처음 받아 들었을 땐, 꽤 복잡한 얘기들이 난무하는 듯한 인상이 들어서 읽어 내려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공계의 인간이다 보니 넘지 못할 벽을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아무렴, 사전(辭典)인데요... 쉬울 리가요).

하지만 읽고 또 읽고, 읽기를 반복하니, 마침 통독하고 있는 성경의 구간인 신명기(申命記)를 읽는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세 할아버지가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백성들을 모아 놓고 이집트 탈출을 상기시키며 그동안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명령과 계율을 얘기하고 또 하고, 그야말로 신신당부(申申當付)하는 할아버지의 그 심정이 생각났습니다.....스물다섯 개념을 쉰 분이 풀어낸 하나님의 명()을 읽고 또 읽어 기독교인의 일상생활에 유기적 밑거름으로 삼기를 다짐해 봅니다.

- 윤인석 성균관대 교수,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공동운영위원장, 서울성남교회 장로

 

우리의 이 답답한 현실 앞에 <지구정원사 가치 사전>이란 아주 귀한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나님의 피조 세계와 우리 자신을 하나님이 만드셨던 원래의 가치대로 제대로, 또렷하게 볼 수 있는 디딤돌이 주어진 것이지요. <지구정원사 가치 사전>을 옆에 두고 우리 삶의 가치들을 하나하나 묵상해 나간다면 삶의 우선순위가 어떻게 매겨져야 하는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속에 얼마나 큰 아름다움이 깃들여 있는지, 제대로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담대한 기후행동을 취하는 모습까지도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 이광섭 전농감리교회 담임목사

 

우리는 인간의 건강이 동물뿐 아니라 생태계 전체의 건강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속히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생명 전체의 연계성 속에서 인간의 삶을 바라보며 하나의 건강’(One Health)을 지향하는 문명사적인 전환기에 서 있다.....특히 교회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세계의 질서를 회복하며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생태계를 물려주어야 할 책무를 가지고 있다. 전 교회가 창조 질서 보전 사명에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생태신학자들의 주옥같은 잠언이 인류와 피조세계를 생명의 빛 가운데로 인도하는 길라잡이 될 것을 믿으며 기쁨으로 추천한다.

- 이박행 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 원장,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 총무

 

인간은 자연의 지배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위임받은 자연을 잘 가꾸고 돌보아야 할 사명을 가진 청지기입니다. 이런 면에서 50명의 신학자의 탁월한 통찰을 담은 생태신학 에세이집 지구 정원사 가치 사전이 발간된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뜻깊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구 정원사 가치 사전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세계인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고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고자 하는 운동이 확산되기를 소망합니다.

-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50인 신학자들의 에세이를 담은 이 책은 인간중심의 구원론에서 온 우주적 구원론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크리스천들이 가져야 할 시각을 잘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환경보호의 차원을 넘어서 하나님 창조질서의 회복과 총체적 구원이라는 복음의 온전성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언어로 표현하여 많은 이들에게 쉽게 읽혀질 수 있는 옷을 입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가 온전한 복음의 지평을 회복하기를 기대하며 추천합니다.

-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

 

가치 있는 것들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새삼 되새기는 일이야말로 우리를 진정 가치 있는 존재로 만드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기후위기 시대, 지구정원사들이 분주함에 지치지 않아야 할 때, 이 소중한 글을 모아둔 책이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이진형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지구정원사 가치 사전> 발간 소식을 접하니 참으로 반갑습니다. 위기의 시대를 사는 신학자들이 세상에 전하는 신앙적 가치들이니, 위기에 둔감한 채 여전히 탐욕스럽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깨워주리라 기대합니다......이 책을 통해, 우리 교회들이 이제라도 애통하는 마음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금식을 하고, 마음을 다해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되길 기대합니다. 가치 단어 하나하나를 곱씹는 가운데, 마음을 찢음으로 만물의 화해자 되신 주님께로 돌아서게 되길 기도합니다. 성찰 질문들에 응답하며 실천하는 것이 세상을 치유하는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이현식 진관교회 담임목사

 

인간중심의 세계관을 생명중심의 세계관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융합적 가치의 정립이 필요하다. <지구정원사 가치 사전>은 이와 같은 요구에 대한 신학적이며 생태인문학적인 응답이다. 이 책이 한국교회와 사회가 자기 비움과 상호의존성이라는 생태적 본성을 회복하고, ‘진보와 성장이라는 욕망의 열차를 멈춰 세우고, 생태와 경제를 통전시킨 생명살림살이로 전환하는 일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믿어 일독을 권한다.

- 이홍정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아이들은 이전 세대가 해온 행동의 결과를 온몸으로 경험하고 있다. 아이들은 이미 배우고 있다. ‘생명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숨 쉬지 않는 모든 것도 생명이라는 진실을 말이다. 어른들은 연결된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져버렸다는 것을 말이다.....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하는 성찰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잘못했다!’라는 반성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행동해야 한다!’라는 구호만이 아니라, 직접 실천하는 성찰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런 이야기를 신학자 50인이 들려준다. 한 글씩 읽다 보면 너의 행동탓이 아니라 나의 실천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듣게 된다.

- 장한섭 이야기학교 교장

 

이번에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 기획 발간하는 <지구정원사 가치 사전>은 책의 깊이와 내용 및 실천의 측면에서 남다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학계, 교계 및 사회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50명 신학자의 성별, 교단, 전공 및 연령의 다양성에서 잘 드러납니다. 이 글은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지구에 대한 연민과 공감 그리고 회개와 탄원과 참여를 촉구하는 신학적 메시지입니다.

- 전현식 연세대 신과대학 교수

 

기후변화로 인한 전염병과 자연재해라는 대재앙 앞에서 인류는 길을 잃고 있다.....이러한 절망 가운데 세상은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바라보고 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받아 인간의 욕망을 통제하고 이 세상 청지기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이를 이끌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러한 그리스도인의 실천을 신학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학자들이 나섰다. 50명의 신학자가 성경의 여러 부분을 자세히 살펴 풀어준 글을 읽을 때 마음이 뜨거워지고 실천 의욕이 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귀한 책을 기획하고 집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 정병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오디세이학교 교사

 

신학자 50명이 기후위기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에 선물하는 가치 이야기에 감사합니다. 신학자들의 깊은 신학적 성찰이 담긴 이 책이 좋은 말씀으로만 남는 게 아니라 그 말씀을 여럿이 곱씹는다면 실행력을 갖게 되고 참 신앙을 자라게 해줄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기후위기는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신음하며 죽어가는 생명 앞에서 생각만 한다는 것은 죄짓는 것에 다를 바 없습니다. 이 책이 신음하는 피조물들이 기다리는 하나님의 자녀를 깨워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정성진 크로스로드 대표, 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목사

 

50분의 생태신학자들이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으로 탄식하는 지구를 위해 50편의 에세이를 쓰셨습니다. 이슬비같이 잔잔한 글들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쳐가는 영혼들이 위로받기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창조주께서 만드신 자연환경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자연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마음들이 여기저기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 정원사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 정운오 온누리교회 장로,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신학자들이 새롭게 보게 한 가치! 이 책에는 함께 하는 감사, 만물 안에 깃든 완전한 사랑, 공동 창조자로의 부름, 생명을 향한 도둑질과 진정한 풍성함, 공동체와 필요에 대한 감수성, 아름다움을 회복하는 신앙, 내면 안의 부끄러운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 보고 바라며 믿음으로 이루는 평화, 신뢰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25가지 아름다운 가치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가치마다 성경 구절을 연결하여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듣게 하고, 신음하는 지구의 관점에서 재해석해주어 신앙을 새롭게 해줍니다. 각각의 가치를 실현하게 하는 질문도 있어, 교회 안 공동체별로 읽고 묵상 모임 하기에 좋습니다.

- 주승중 주안장로교회 담임목사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이 명언의 출처가 마르틴 루터라는 것이 정설이랍니다. 범신론자 스피노자가 아니라 종교개혁자 루터의 말이라면 더 반갑겠지요. 어쨌거나 한 그루 나무를 심는 신앙 자세가 절실히 요청되는 현실입니다. 생태학적으로 볼 때 지구는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 할지라도, 우리는 지구정원사로서 창조 질서 보전과 회복의 사명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기이한 은혜를 간구하며 우리 녹색 그리스도인들이 각자 그리고 함께 심어야 할 나무는 무엇일까요? 이 책을 묵상하는 이들에게 믿음과 지혜와 용기가 샘솟기를 기도합니다.

- 주현신 과천교회 위임목사

 

이 책에서 전하는 25개의 기독교적 가치들은 이 지구위기 앞에서 우리들이 주의 깊게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소중한 것들이다. 지금은 무엇보다 통절하는 회개로 이전의 생활 방식에서 벗어나 철저한 가치전환을 이루어야만 지구와 이곳에 사는 인간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연과의 관계 인식의 전환 곧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 자연과 온 우주와 하나라는 공존 공생하는 가치를 살려내고 그에 따라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자본주의가 유혹하는 개발과 성공지상주의의 탐욕적 유혹을 물리치고 자연과 생명을 살리는 가치를 우선으로 전환해 내어야 한다.

- 최만자 전 한국여성신학회 회장

 

우리는 하나님이 지은 지구 동산의 정원사이다. 정원을 가장 쉽게 망치는 방법은 다른 무엇도 아니고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라고 했다.....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지금까지의 삶을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그동안 범한 오만과 과오를 냉정하게 되짚는 것이다. 인간의 자만과 오만이 불러온 파국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최소한 어떤 자세와 태도로 삶을 다시 바라봐야 하는지를 깊이 숙고하면서 앞으로의 방향을 탐색해보는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체도 변화를 막을 수 있는 주체도 인간이다. 지구정원사로서 스스로 묻는다. ‘난 왜 아직 이러고만 있지?’

- 최복규 월곡감리교회 담임목사

 

우리나라에서 이런 귀한 책을 발간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개인별로도 온실가스를 누구보다도 많이 배출하는 나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문제 인식이 유럽국가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실정입니다. 특히 자연생태를 잘 가꾸고 나무를 많이 심으면 온실가스를 흡수해서 우리가 사용한 에너지로 인해 야기되는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움직임에 크리스천이 먼저 앞장서서 그간 우리나라가 미처 헤아리지 못한 미흡함을 일깨우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봅니다.

- 최영수 평안교회 장로, 숙대 TESOL.국제학대학원 기후환경융합과 초빙교수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일을 주요 과제로 삼고 활동하는 단체 살림에서 좋고 유익한 책을 발간하였다. 성경의 주요 가치와 정신을 신학자들의 눈으로 쉽게 얘기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하나님은 최초의 인간인 아담을 지으신 후 에덴동산 안에 두시고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다(2:15). 경작하고 지킨다는 말은 땅을 갈고 농사를 지으며 다른 모든 생명체를 잘 관리하도록 했다는 말일 것이다. 다른 말로, 생명을 기르고 돌보며 살도록 하신 것이다. 이 역할을 맡은 사람을 정원사라고 부른다면 아담이 최초의 정원사이며, 그에게 주신 이 역할은 인간 모두에게 부여하신 것이나 다름없다.

- 한경호 21세기농촌선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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