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도낮에는 성경 보고 밤에는 기도하는 주경야도(晝經夜禱)’의 영성이 주를 경외함으로 광야에 길을 트는 주경야도(主敬野道)’로 나타난다. 한명철 목사는 이를 위한 여섯 줄 주경야도 기도문을 올린다. 여섯 줄 현악기의 하모니가 향기가 되에 주께 올린다.

오 주님, 내 주님, 살아계신 예수님!

이 시간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오니,

약속하신 성령님을 부어주시옵소서!

한량없는 은혜로 임하여주시옵소서!

새벽이슬처럼 스며들게 하시옵소서!

파도처럼 영혼육을 덮어주시옵소서!

 

강력한 불로 임하사 저의 육성과 온갖 죄성을 태워주시옵소서!

불길 같은 성령으로 뜨겁게, 강하게, 새롭게 만들어주시옵소서!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갈망하오니 이 시간 충만케 하시옵소서!

지혜, 지식, 믿음, 신유, 능력, 영 분별, 예언, 방언, 방언 통역,

병마를 물리치고 원수의 진을 파하며 지옥의 터를 흔들어버릴

철장권세를 쥐어주사 영적전쟁의 최전선에서 승리케 하옵소서!

 

여호수아의 손에 들린 단창, 모세의 손에 들린 능력의 지팡이,

삼손이 붙든 나귀 턱뼈, 기드온의 300용사가 붙든 나팔과 횃불,

적을 진멸하기까지 손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던 엘르아살의 칼,

시스라를 죽인 야엘의 말뚝, 아비멜렉을 때려잡은 여인의 맷돌,

그 모든 무기보다 더 가공스러운 성령의 검인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해서 사탄의 심장을 꿰뚫고 악령들을 쓸어버리게 하옵소서!

 

지옥으로 달려가는 영혼들의 참상을 보며 가슴 치게 하옵소서!

돌이키지 않는 완악한 영혼들 까닭에 불충을 깨닫게 하옵소서!

제가 기도하지 못했고, 제가 전하지 못했고, 제가 문제입니다.

주의 방망이에 깨어지고 바스라지고 뒤집어져 혼절하겠나이다.

부질없는 생각, 얄팍한 계산 때문에 주님의 역사를 막았나이다.

작은 욕심, 이기심에 발목이 잡혀 매번 쓰러지고 넘어졌나이다.

 

울어도 못하고 힘써도 못하고 참아도 못함을 이제 고백합니다.

힘으로도 못하고 능으로도 못함을 이제 소리 높여 고백합니다.

믿음만이 되오니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그 믿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신만으로 가능하오니 성령을 충만히 내려주시옵소서!

한낮의 모든 삶이 붕괴되어도 말씀 한자락만 있으면 되옵니다.

한숨도 눈 붙이지 못하고 부르짖을망정 숨만 쉰다면 되옵니다.

편집자주오직 말씀과 기도로 살아온 한명철 목사가 주경야도(晝經夜禱)’ 기도문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시인의 소원이, 구체적인 기도문이 되어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기도문을 따라 읊조리면 광야 같은 인생에 시온의 대로가 펼쳐지는 체험을 하리라 기대됩니다. 시적 운율을 위해 최대한 맞춤법에 얽매이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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