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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지난 시간에 “구약전승의 맥락에서 본 사복음서의 예수 기원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마가복음과 요한복음은 북왕국 전승에 속한 문서이고,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남왕국 전승에 속한 문서임을 살펴보았다. 결국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기원의 차이는 전승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에도 그대로 해당한다. 이 양서의 근본적 차이는 요한복음이 북왕국 전승에 속하는 문서인데 반해, 요한계시록은 남왕국 전승에 속하는 문서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전승의 문제는 저자의 문제와 직결된다. 따라서 이번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4.02.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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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을 기도로 잡았습니다. 성경 66권에 나온 기도의 사람들을 아침에 묵상하고 있다. 사순절은 신앙의 바로미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 시간이다. 나의 삶의 시간들이 나 중심의 스케줄이었다면 사순절은 하나님 중심으로 바꾸는 시간이다.하늘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 그리고 가장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가족 생계를 위해 목수의 일을 하셨던 예수님, 서른살에 하늘의 소명을 시작했던 예수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인간들을 섬기기 위해 사역하셨던 숭고한 3년의 모습들, 그리고 인류구원이란 엄청난 삶의 무게를 이겨내시고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4.02.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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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내 주님, 살아계신 예수님!이 시간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오니,약속하신 성령님을 부어주시옵소서!한량없는 은혜로 임하여주시옵소서! 새벽이슬처럼 스며들게 하시옵소서! 파도처럼 영혼육을 덮어주시옵소서! 첫 부름에 응하여 헌신을 다짐했을 때의 기도는 희미하지만,한 줄기의 섬광이 하늘을 가르며 세상을 비춤과 같았습니다.오랜 시간을 거치며 익숙해진 기도는 표범의 반점 같았지요.매끄럽고 감동이었지만 내용만큼 능력이 따르지 못했습니다.소위 기도의 영이 없었고 영적 전투경험도 전혀 없었습니다.솔직히 제 기도는 이론적이고 형식적이며 과시용이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4.02.1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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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설날이 주의 날에 접속되어 설 명절을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시작하게 됨을 우리 모두가 기뻐하면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시간이 지닌 의미를 상고하고자 합니다. 성경적 관점에서 시간이란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설정된 틀입니다. 시간이란 우주와 인류가 존재하는 테두리입니다. 기독교적 시간관은 당연히 시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고, 창조에서 타락을 통해서 종말로 나아가는 직선적인 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고 합니다. 여기서 바로 시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2.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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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비판하기에 앞서 먼저 그리스도교의 절기인 '교회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되어야 하는데 성경과 역사로 보면 '유대교'는 창조주를 기념하기 위하여 '안식일'을 지켰고 주님께 감사하는 3대 절기인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을 중요시 한 것이 구약과 이스라엘 역사다.그리고 그리스도교의 시작은 주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인간으로 오심과 공생애와 십자가와 부활을 넘어 다시오심을 소망하고 기념하는 절기로 초기교회는 부활절과 성탄절을 만들었고 더 나아가서 사순절. 대림절. 주현절을 만드는데 교부들의 역할이 켰다.그리고 교회력의 기초가 예수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4.02.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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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내 주님, 살아계신 예수님!이 시간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오니,약속하신 성령님을 부어주시옵소서!한량없는 은혜로 임하여주시옵소서! 새벽이슬처럼 스며들게 하시옵소서! 파도처럼 영혼육을 덮어주시옵소서!윤 목사님과의 만남은 제게 큰 위로였고 중한 은혜였습니다.말씀 안에서 만나 말씀을 서로 나누며 예까지 이르렀습니다.섬기는 교회가 지닌 선교 저력은 종의 비전에서 비롯됐지요.종이 보여주신 선교중심의 광폭행보는 놀랍기 그지없습니다.2년마다 개최되는 선교대회는 온 사역 중에서도 압권이지요.작년 현장의 열기와 진정성을 보며 전 많이 부끄러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4.02.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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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있다. 곧 운세산업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운세산업 규모를 2005년에 2조~4조원, 2019년에는 4조~7조원으로 추산한다. 근거는 관련 종사자 수로 역술인 30만 명, 무속인 15만 명이고, 초보역술인과 사주카페 등을 포함하면 50만~100만 명에 달한다. 문체부의 ‘2011년 한국 종교 현황’ 보고서에서 개신교회는 77,966곳, 목사 140,483명이다. 가톨릭 성당 1,647곳, 신부 4,455명이다. 불교 법당 26,791곳, 교직자(승려) 46,905명으로 발표했다. 3대 종교의
정준모 목사
고경태 논설위원
2024.0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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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행은 악인이 지닌 악한 마음에서 자연적으로 흘러나온다. 마음이 악하니 생각도 악하고 말도 악하고 행동도 악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인 행위이기에 구체적인 제동장치가 필요하다. 아첨은 상대의 호의를 얻기 위한 지나친 언행인데 과장과 꾸밈이 사방에 깔려 있다. 아첨하는 혀를 조심하지 않으면 올무에 걸려든다. 험담은 남의 흠을 까발리는 것인데 음지에서 이루어지는 뒷담화이다. 남과 다툴지라도 은밀한 일은 누설하지 않음이 지혜이다. 습관적 나태는 게으름이 몸에 밴 상태이다.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는 정도가 되면 게으름이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4.02.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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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리’에 따른 구약 전승의 맥락의 중요성 -나는 그동안 ‘요한 르네상스’와 관련하여 ‘요한복음서’에 집중하여 글을 썼다. 그런데 ‘요한 르네상스’는 ‘요한복음서’만이 아니라 또 하나의 축인 ‘요한계시록’과 관련되어 있다(요한서신은 논외). 따라서 ‘요한계시록’을 다루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을 다루기 위해서는 먼저 필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 그것은 요한계시록만이 아닌 신약문서 전체(27권)와 관련된 ‘구약 전승’(삶의 자리)에 관한 문제이다. 이 문제는 신구약성경을 둘이 아닌 ‘한 권의 책’(요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4.02.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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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적 재능과 뛰어난 용모의 소유자였던 혜강(223년~262년,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사상가)은 죽림칠현(竹林七賢)과 함께 대나무 숲에서 술을 마시고 청담(淸談, 맑고 고상한 이야기)을 나누는가 하면, 종종 약초를 캐고 단약(丹藥, 장생불사의 영약)을 먹어 수명을 늘리는 일에 힘썼다. 그는 또 문학을 잘하고 그림에도 능하였으며, 특히 거문고를 좋아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밤새워 거문고를 켜고 막 일어서려다가 꼿꼿한 자세로 거문고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한 노인을 발견하였다. 혜강의 간청을 받은 노인은 이윽고 거문고를 타기 시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2.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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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읽기(2-1) 바울 복음의 개략(갈 2:1-10)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까지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그들에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4.02.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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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내 주님, 살아계신 예수님!이 시간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오니,약속하신 성령님을 부어주시옵소서!한량없는 은혜로 임하여주시옵소서! 새벽이슬처럼 스며들게 하시옵소서! 파도처럼 영혼육을 덮어주시옵소서! 유 목사님 내외를 축복하며 기쁨으로 중보의 향불 피웁니다.목회 비전과 아픔을 나누던 중 아내와의 학연으로 묶여졌죠.형제사랑을 체감하며 서로 오가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현장 사역을 과감히 정리하고 어린이 사역에 뛰어 들었지요.ONE VOICE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면서 함께 기뻐했습니다.국경선들을 사방으로 넘으면서 사역으로 바빠도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4.02.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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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예배순서: 1부_ 예배 예배인도자는 신앙의 연장자가 하되, 대표, 헌금기도 순서자는 미리 정해서 준비하도록 한다. ■ 찬 송 가 ·········· 312(341) ·········· 다 같 이1.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주시고 언제나 지켜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위에 서리라2. 너 설레는 맘 가다듬고 희망 중 기다리면서 그 은혜로우신 주의 뜻과 사랑의 만족하여라 우리를 불러 주신 주 마음에 소원하신다3. 주 찬양하고 기도하며 네 본분 힘써 다하라 주 약속하신 모든 은혜 네게서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4.02.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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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행을 할 때 환상적인 모습에 감동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평생을 살면 그 환상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금방 여기서 살면 이 환상이 유지되지 않을 것도 안다. 그런데 그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결국 내가 살고 있는 일상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다.내가 현재 살고 있는 일상을 아름답고 환상적이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일상을 병적으로 아름답게 보는 사람은 나르시스트(narcissist)이다. 즉 사람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편향되면 병적이다. 사람은 항상 중용(中庸)을 해야 하는데, 사람은 흔들리는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4.02.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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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내 주님, 살아계신 예수님!이 시간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오니,약속하신 성령님을 부어주시옵소서!한량없는 은혜로 임하여주시옵소서! 새벽이슬처럼 스며들게 하시옵소서! 파도처럼 영혼육을 덮어주시옵소서!목사님의 사역이 은혜 속에 꽃피고 열매 맺기를 소원합니다.선교사님의 사역이 능력으로 진행되어 굳건하기를 바랍니다.장로님의 가정과 사업이 바른 복의 원리로 세워지길 빕니다.권사님의 섬김이 열납되고 건강과 소망 속에 빛나길 빕니다.집사님의 충성된 삶이 지속되며 기도가 응답이 되길 빕니다.성도님이 매사에 행복하고 감사로 가득한 삶을 살길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4.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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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1:11-24)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13-14)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15-17)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의 아들을 이방에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4.02.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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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생각의 둥지는 악한 사람이 지닌 악한 마음이다. 마음을 소제하지 않으면 악한 생각이 시시때때로 발호한다. 참소는 거짓을 꾸며 누군가를 헐뜯고자 고해바침이니 참소를 일삼는 자는 누구보다 참소자 마귀의 판박이다. 의로움이 제거된 분노는 화를 끓여 격노와 진노를 방출시키게 한다. 잦아들지 않으면 스스로를 태운다. 악독은 악에 독성이 오른 상태이니 주변에 파괴력을 전파한다. 독성은 막강하고 전파력까지 빨라서 매우 치명적이다. 정죄는 긍휼이 사라진 상태에서 상대의 허물을 들추어냄이다. 자신의 들보는 축소시키고 상대의 티를 확대시키는 정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4.02.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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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적 요한복음 읽기의 문제점1. 민중신학자인 안병무(1922-1996) 선생의 제자인 김진호 목사는 요한복음과 관련된 『급진적 자유주의자들』(동연, 2009)이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은 책상에 앉아 연구하는 학자로서보다는 현장에서 뛰는 목사로서 요한복음을 읽고 자신의 입장을 개진한 책이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첫 인상은 ‘양날의 칼’이다. 즉 비판적으로 수용하면 유익한 책이지만, 잘못 읽으면 상당히 위험한 책이다. 이 책은 주로 텍스트(Text) 연구에 머문 기존의 요한복음 연구에서 콘텍스트(Context)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4.02.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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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상대주의를 선호한다. “절대자 하나님, 절대적 진리”라는 말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상대주의는 흔히 열린 마음과 관용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상대주의를 주창하는 사람들도 절대적 진리를 믿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열림과 관용을 “절대로” 갖지 않는다. 오히려 “근본주의자” “보수 꼴통” “극우”라는 표현을 써가며 매도하기 일쑤다.이것이 상대주의가 갖고 있는 본질적인 자기모순이다. 상대주의 원리를 따르자면, 당연히 절대적 가치를 믿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열림과 관용을 가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인 것이다. 왜 그런가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2.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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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아담을 보시고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시며 하와를 돕는 배필로 지으셨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은 좋지 않다. 돕고 사는 것이 창조의 섭리다. 혼자 산다는 것은 외로움이요, 고독이다. 그런데 외로움과 고독은 그 성격이 다르다. 외로움(loneliness)은 ‘홀로되어 쓸쓸함’이고 고독(solitude)은 ‘타인과 접촉하지 않은 혼자의 상태’다. 외로움은 감정적이고 고독은 존재방식이다. 외로움은 의존감이고 고독은 자존감이다. 외로움은 단절과 고립된 상태이고 고독은 홀로 존재하는 방식이다. 리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4.02.05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