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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기독교 신앙은 지적인 요소보다는 감정적인 요소에 더 중점을 두고서 성립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신앙에 있어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온 인류의 구속주이시라는 진리를 확신하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친밀하고 인격적인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사랑을 심령으로 체험하는 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지극히 보편적으로 퍼져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풍토는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로 사도들과 교부들에 의해 견지되었었던 신앙, 그리고 이후로 역사 가운데서 면면히 이어온 바른 교회의 신앙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종교적 풍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0.08.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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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교의학 I/1』에서 2장 “하나님의 계시”를 진행하면서, 1부분은 “삼중일신(Der dreieinige Gott)”, 『교회교의학 I/2』에서 2장 2부분 “말씀이 육신이 됨(Die Fleischwerdung des Wortes)”이고, 2장 3부분은 “성령이 부어짐(Die Ausgießung des Heiligen Geistes)”이다.바르트가 제시한 하나님의 계시는 삼중일신, 말씀의 성육신, 성령이 부어짐의 구도이다. 우리는 Der dreieinige Gott를 ‘삼위일체’로 번역하는 것을 부정하고 있다. 영역(英譯)에서도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0.08.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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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예배의 영향력코로나19로 인하여 방송과 인터넷을 통한 설교와 예배는 매우 급속도로 성도들의 교회당예배를 대체하고 있다. 멀티미디어가 가진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이용한 교회의 선교 사명, 특히 신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을실천신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2010년을 전후로 디지털 문화시대인 컨버전스 교회들이 나타났다. 20대 이하 세대들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주역들이다. 이 디지털 세대들은 모바일, 쌍방향, 웹2.0. 미디어2.0,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능숙하게 사용한다. 민장배 교수는 교회에서 미디어를 활용하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0.08.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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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 14:1-7] 이고니온 회당에서 예수를 증언함. 안디옥 교회에 파송된 바나바와 사울은 바울과 바나바로 사역을 전환했다. 구브로를 지나서 비시디아의 안디옥 그리고 이고니온와 구스드라로 전도여행을 했다. 우리 성경에는 “두 사도”라고 해서 “바나바도 사도”처럼 느껴지지만, 번역에서 일어난 것이다(1절). 참고로 행 13:51에서는 “두 사람”으로 대명사(they)를 번역했다. 이고니온(Lconium)은 해발 1,000m에 위치한 고원도시로, 현재 터키의 코냐(Konia)이고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약 250km 떨어져 있다.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0.08.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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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예배이며 하나님 나라의 완성"교회의 중요한 4대 기능은 대예배(주일), 소그룹, 교육(양육), 봉사(사역)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중대본이나 질본에서 교회의 기능을 축소하라는 메시지를 미디어로 통해 전달하고 있다. 정부 당국은 주일예배 후 점심식사를 중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정부 당국의 고충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교회의 밥상 공동체는 예배이며, 예배의 완성이다. 밥상 공동체를 통해서 우리는 ‘한 몸’이며 ‘하나’라는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의식을 하는 것이다. 단순한 밥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다. 밥을 통해서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0.08.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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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 원인 중 6.1%에 달하고,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에 이어 5번째로 흔한 사망 원인입니다. 당뇨병, 폐렴, 간질환, 고혈압성 질환에 의한 사망자보다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더 많고,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보다 자살로 사망한 사람이 2.3배 많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구조적 접근이나 다른 질병 치료 연구에 투자하는 비용에 비해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자살률 감소를 위한 우리사회의 노력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의 중요한 사회문제이자 심리, 의학적 문제인 자살을 감소
최종인 칼럼
본헤럴드
2020.08.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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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교회법학회(이사장 소강석 목사, 학회장 서헌제 교수)는 최근 한국 교회와 사회에 화두가 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정확한 이해와 문제점 분석을 통해 입법의 부당성과 불필요성을 제시하며 입법 반대의 논거를 다룬 서헌제 교수의 글을 게재한다.. 정의당 장혜영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현재 법사위원회에서 관련 기관의 검토의견을 구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와는 별도로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평등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한 바 있다. 정의당안은 법위반자에 대한 시정조
전문가칼럼
최미리
2020.08.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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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8월3일 새에덴교회 3부예배에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이 참석했다. 그리고 광고 시간에 잠깐 단상에 올라와서 인사하고 내려갔다. 필자는 온라인 중계 영상으로 이를 지켜보았다.이 날 설교 후에 소강석 목사가 박원장이 참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존경한다며 그를 소개했다. 지난 7월 저녁예배 시에 박원장의 특강이 예정되었는데, 갑자기 국정원장에 임명되고나니, 청문회를 마치고 정식으로 취임 후에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일정을 변경하였다. 그래서 이날 박원장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에덴교회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소목사는 개인적으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8.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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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총회부총회장)는 현재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 전국기독교연합회 상임의장을 비롯해 오는 9월 예장합동 교단 총회장에 취임하면 내년에는 한교총 대표회장도 맡게 된다.그래서 한국의 신학자들이 두려워하는 논객 정이철 목사(인터넷신문 바른 믿음 발행인)가 소강석 목사의 최근 주일설교를 여러 편 듣고 분석해보니 신학적으로는 개혁주의에 입각한 훌륭한 설교들이라고 평했다. 다만 자작곡 찬송이나 가요를 부르는 것에 대해서 낯설게 느끼는 목사들이 있을 수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지금은 코로나 19가 한국교회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8.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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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건은 흔히 숫자로 표현한다. 즉, 9•11, 6•8, 4•19, 5•16, 3•1, 2•28…등등이 많다. 숫자만 대면 역사적 의미와 과정을 연상하게 한다. 오늘은 8•15와 5•18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재미있는 것은 8•15를 거꾸로 하면 5•18이다.광복절 75주년, 정부수립 72주년을 맞는다. 8•15광복은 상해임시정부의 역할이나 독립운동가들의 수고 때문에 된 것이 아니고, 2차대전 말기, 미군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해서 미국의 승리로 값없이 받은 하나님의 은혜 선물이다. 나는 광복절 아침
전문가칼럼
정성구 목사
2020.08.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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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은 메시아적 기대의 민족으로 그 메시아적 기대들은 두 경향으로 발전한 것을 발견합니다. 하나는 다윗의 집으로부터 난 기름부음을 받은 왕과 또 하나는 여호와의 고난의 종의 경향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 줄기는 구약에서 서로 평행하게 줄곧 내려왔지만 다니엘서에서 서로 만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참되고 충만한 의미에서 하나의 지배일 것이지만, 이 지배는 인간적인 지배, 곧 인자의 지배일 것입니다. 다니엘서 7장 13-14절을 보면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0.08.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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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리면… 발열 → 기침 → 메스꺼움,구토 → 설사USC 연구진 “일관된 발현 순서 있어”메르스·사스는 설사, 코로나는 구토 먼저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들이 겪는 여러 증상은 일정한 순서를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가 인플루엔자(독감)나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질환과도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USC(남가주대학교) 연구진이 임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은 초기 단계에는 열에서 시작해 기침과 근육통을 거쳐 메스꺼움이나 구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사 순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
전문가칼럼
최장일 주필
2020.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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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창세기 9:23, “노아 술취함으로 하체를 드러냄”이 동성애로 해석될 수 있는가?A. 해석은 자유이지만 해석의 전제와 목표 그리고 수준을 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성경은 기독교의 경전입니다. 개신교는 성경 66권을 정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대교나 기독교(개신교, 로마카톨릭, 동방정교) 모두 “오경”은 같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오경에 대한 해석이 달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으로 나뉘었고, 열심당원, 에센네파로 형성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오경에 대한 이해는 다양합니다. 그런데 기독교 경전인 성경을 해석하여 의미를 도출했기 때문에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0.08.0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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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을 책 제목으로 한 책이 3권 있었다. 그 첫째는 연세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김동길 박사님의 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의 한완상 교수의 이다. 그리고 필자의 책 였다. 이 책들은 모두 칼럼과 에세이 모아 만든 책이었다. 그리고 3권 모두 그 분야의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졌다.나는 여기서 이 맞느냐 아니면 이 맞느냐 하는 해묵은 논쟁을 다시 꺼내지 않으련다. 하느님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하늘의 님이라고 생각했고, 나
전문가칼럼
정성구 고문
2020.08.09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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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광복 75주년이 되는 해로 민족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 온지 75년이다. 과거 ‘통일 대박론’으로 감동을 주었던 지도자가 있었다. 그러나 나라의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앉아 엄중한 통일 정책을 말하면서 ‘대박’이라는 속어를 쓰는 것에 반감을 가졌고, 민족의 통일을 오직 경제적 이득을 보려는 생각을 보며 불쾌했고 상심이 컸다. 그리스도인들은 분단 75년의 세월에서 우리 민족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하는가?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다시 오실 머지않은 때에 우리 대한민국을 복음의 강국으로 세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 민족이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0.08.0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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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어 체계에서는 “주어 그리고 대명사”에 관한 명확한 이해가 약한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해는 서양에서도 흔치 않게 발생합니다.첫째, “열매로 알리라”는 인식이 주어 인식이 없이 이해한 한 사례입니다.(마 7: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입니다. 주어(대명사)에 대한 이해가 없이 단순히 ”그들“을 빼고 ”열매로 알리라“고 해석한 것입니다. ”그들“을 넣은 문장에서 이해해야 바른 성경 문장의 의미를 이해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마 7:15에서 제시한 ”거짓 선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0.08.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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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 13:1-3] 안디옥 교회 바나바와 사울을 파송하다. 안디옥 교회에 바나바, 니게르, 시므온, 구레네 사람 루기오,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사울 등 선지자들과 교사가 있었다(1절). 안디옥 교회는 이방 지역에 설립 보고된 공식적인 첫 교회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러한 놀라운 역사는 바나바와 사울 그리고 선지자와 교사들의 동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그들은 함께 주님을 섬겼다(2절). “Now as they ministered to the Lord”, Λειτουργούντων는 minist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0.08.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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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같이 잉태와 탄생으로 존재하기 시작하였으나, 영원 전부터 아버지의 사랑하시는 독생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리스도의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이스라엘의 소유관계는 성육신으로 말미암아 그 후에 성립되었던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에 존재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상고부터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셔서 역사하셨던 언약의 사자였습니다. 구약의 여러 곳에서도 이 언약의 사자, 혹은 여호와의 사자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언약의 사자로 말미암아 여호와는 특별하게 자신을 그의 백성에게 계시하였습니다. 이 언약의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0.08.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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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양한 정보 매체들이 주도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하루라도 휴대전화를 놓치고는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아침에 일어나 기상정보와 간밤의 뉴스를 검색하고, 출근길의 교통정보를 확인한다. 출근하면서 주식정보를 보며, 환율을 확인한다. 일터에서도 휴대전화가 일상이 되었다. 우스운 말로 “아내는 없어도 그만이지만, 휴대폰 없으면 정말 불편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WHO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을 의존증후군으로 정의하면서 인구 5명중 하나는 스마트폰 중독자라고 발표했다.미디어로 인해 얼마나 세상이 바뀌었는지, 개인적 이야기를 들려주고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0.08.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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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때론 다양한 이유로 앞이 보이지 않고 소망이 없을 때, 삶의 고통이 너무 심할 때, 또는 우울증이나 정신분열증과 같은 병이 원인이 되어 자살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도 사람들은 자신이 생명을 취할 권리는 없습니다. 자살하는 것은 구원과는 상관이 없다고 할지라도 피조물이 하나님의 주권을 침탈하고 피조물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악한 행동임에 틀림없습니다.신학자 오코넬은 이 성격 때문에 자살은 내재적으로 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기독교 전통은 자살을 가장 심한 죄로 간주했고 이를 경계해 왔습니다.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0.08.05 0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