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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기도란 "내면의 공간을 넓히는 것"종교와 정치가 서로 맞물려서 이념이란 극한 대립으로 엉켜있는 형국이다. 종교든 정치든 서로 자기가 보고 싶은 면만 보고 듣고, 다른쪽의 주장이나 생각들은 듣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한다.서로를 이해하는 내면의 공간이 너무 좁아졌다. 이 땅에 모든 국민들이 극좌. 극우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수주의와 진보주의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다. 많은 국민들이 중도 좌우에 위치하고 있다. 극단적인 분들은 한국교회나 정치를 양분하려고 한다. 내편 네편이란 식의 이념적 잣대로 평가한다.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극단으로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0.09.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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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보다 두려운 말씀 부재 팬데믹기독교를 종교의 범주에 두고 생각할 때 기독교처럼 말씀을 중히 여기는 종교도 없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주장할 뿐 아니라 말씀이 곧 하나님이심을 천명한다. 예배에서도 말씀을 다루는 설교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말씀을 다루는 말씀 사역자들에게는 보장된 존엄성과 함께 엄중한 책임이 부과되어 있다. 말씀에 대한 진지한 연구는 물론이요 바른 해석과 적절한 전달에 이르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오늘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상황은 다름 아닌 말씀과 연관된 혼란들이다. 다양한 신학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0.09.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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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6년전 총신대 신대원 시절, 박형룡 박사로부터 교의신학 중에「성령론」강의를 들었다. 그 시간에 이라는 부분이 있었다. 박형룡 박사님의 요지는「구원론에서 성령의 특별은혜의 공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성령의 특별은혜의 공작은, 창조, 구원, 보존, 섭리, 성화 등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든 영역에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나는 그때 성령의 공작이란 말을 그냥 “성령의 사역(Work)”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사전적으로 공작이란, “어떤 목적을 위해 미리 일을
사설
정성구 고문
2020.09.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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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죄를 지은 이후부터 부끄러운 마음을 갖게 됐다. 죄를 짓기 전에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선악과를 따먹은 후에 아담과 하와는 자신의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 부끄러움을 가렸다. 그리고 하나님의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창세기 3:8).아담 이후 인간의 수치심은 인간 양심의 근저에 있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이다. 우리는 때로 ‘염치불고(廉恥不顧)하고'라는 말을 쓴다. 염치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고, 불고는 ‘돌보지 않는다’는 말이다. 즉, 염치불고라는 말은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0.09.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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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2차 전도 여행은 1차 사역에서 설립했던 지역을 시찰한 뒤에 아시아에서 계속 활동하려고 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주의 영께서 마게도냐 지역으로 인도하셨다. 사도 바울은 해상교통을 이용해서 내압볼리에 도착해서, 빌립보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주께서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나게 하셨고, 빌립보 감옥의 간수를 구원하셔서 마게도냐의 첫 교회 빌립보 교회를 설립하셨다. 1. [행 17:1-9] 데살로니가 전도. 바울은 빌립보에서 암비볼리, 아볼로니아를 거쳐서 데살로니가에 들어갔다. 그곳에는 유대인의 회당이 있었다. 바울은 데살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0.09.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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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의 특징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인구 사회학적으로 현대인들을 사일런트 세대(~1945년생)-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X세대(1965~1980년생)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 -Z세대(1997년생~)로 구분한다.한국의 세대 분류는 조금 다르다. 국내 베이비붐 세대는 6·25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이다. ‘마지막 주산 세대’이자 ‘컴맹 1세대’다. 그 뒤를 386세대(1961~1969년생)가 받았다. 이들은 1980년대에 대학 생활을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0.09.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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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의 저자가 모세가 아니라 여러저자의 글들을 편집해서 만들었다는 자유주의적 주장들이 있다. 특히 19세기 후반에 벨하우젠이 오경은 전승된 여러 자료가 합쳐진 것이라는 자료비평을 내세운 후로 그런 주장이 있어왔지만, 모세오경의 저자는 모세임이 틀림없다.그러면 오경은 어떻게 기록되었을까? 오경을 누가 기록하였는가? 모세오경의 모세 저작설을 반대하는 주장들은 벨하우젠의 문서설 외에도 단편설, 보충설, 신문서설, 발달설, 최신문서설 등 다양하다. 왜 그들은 모세의 저작을 의심하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많은 연구와 학설을 발표하는가? 그
전문가칼럼
김완숙
2020.09.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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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나타난 공통된 현상 중 하나가 자기 동선을 말하지 않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광화문발 감염은 한 지역이 아니라 전국적 현상으로 충격이다. 교회 신자라면서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의 말은 GPS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GPS 검증이 들어가면 다 나타날 일인데 왜 자기 동선을 말하지 않을 것일까? GPS 검사가 들어가는 몇 일 시간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정부의 강압 혹은 거부감 때문이라고 변명할 수 있겠지만, 거짓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0.09.0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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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토저(Tozer. 1897-1963)는 누구인가? 기독교인이라면 그의 책을 한 두권을 읽어본 경험이 있다. 그는 공식적인 신학 교육을 받은 적은 없다. 그의 공적 활동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사역은 기독교선교연합의 교단지인 '주간연합' 편집자로 일했다. 이 잡지는 미국의 수많은 복음주의 교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토저의 원숙기라고 할 수 있는 1951년부터 1959년까지 WMB(시카고 무디 성경학교의 라디오 방송국)는 '목회자의 서재로부터 듣는다'라는 주간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이 방송은 토저의 서재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 프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0.09.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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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다른 나라 국민들에 비해 덜 행복하며 더 많이 자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높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다른 나라와 달리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살률도 높아집니다. 왜 한국인들은 자살하는가? 왜 다른 나라와는 달리 노인 자살률이 높은가? 이런 상황을 설명하려면 먼저 원인을 파악하여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되어야 합니다.1. 문화적인 이유그동안 자살을 설명할 때 주로 정신적 문제나 사회적 문제로 설명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문화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해석도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0.09.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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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나이 들어 늙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래서 노인이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가 짙다. 누구나 노인이 되지만, 노인이라고 모두 똑 같은 노인이 아니다. 하나님은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언 16:31)고 말씀하신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는 말은 늙음은 그 자체가 ‘영광의 면류관’이 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면류관은 아무나 얻는 것이 아니고 공의로운 길에서 얻는다. 요즘 노인을 사회의 문제로만 여기는데 나는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노인들은 말한다. “너도 늙어봐라!” 이 말은 노인이 되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0.09.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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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과 더불어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재창조의 영역에서는 모든 생명과 구원, 모든 은사와 재능의 주역자이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나 구약과 신약시대에 있어서 성령의 활동과 부어주심 사이에는 중요하고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첫째는 구약의 경륜이 항상 기대하는 바가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으로서 여호와의 영이 그의 모든 충만에 있어서 의존하고 있는 그 여호와의 종의 나타나심이라는 명백한 사실에 있습니다.(사 11:2)둘째는 구약시대에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0.09.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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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러시아 10월 혁명은 무능한 제정 러시아 집권층과, 당시 권력에 빌붙어 기생한 종교지도자들의 안일이 공산주의자들의 먹잇감이 되어, 레닌의 주도아래 일어난 프롤레따리아 혁명을 말한다. 혁명 후 러시아는 혁명을 지지하는 적군(赤軍)과 이에 반대하는 백군(白軍)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는데, 공산주의 이론이 요원의 불길처럼 타올라, 하층민을 앞세우고 일어난,이 혁명이 전파되는 것을, 요즘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두려워한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제국주의 국가들은, 백군을 지원하며 러시아에 파병까지 하였다. 일본도 이런 러시아의
전문가칼럼
김종근목사
2020.09.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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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러 해 전에 탈북자, 전 김일성 종합대학 총장인 황장엽 선생을 만날 뻔했다. 황장엽 선생은 이른바 김일성 주체사상을 창안한 설계자였다. 황장엽 선생은 자유를 위해, 전쟁을 막기 위해서 탈북 한 것은 맞지만, 그가 만든 김일성 주체사상을 포기 했거나 전향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그는 T.V에 나와 주체사상을 결국라고 했다. 그는 이론가요, 사상가요, 철학자였다. 내가 아끼는 이귀범 목사가 한 때 황장엽 선생을 돕고 있었는데, 아주 묘한 아이디어를 냈었다. 전 김일성 종합대학교 총장과 전 총신대학교 총장과 만나
사설
본헤럴드
2020.09.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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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주일 전국의 6만여 교회는 예배고수와 국민보건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몸살하며 통곡으로 기도하며 예배를 드렸다. 대부분 비대면 온라인예배 화상줌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개교회의 사정에 따라 철저한 방역 속에서 현장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그러나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교회가 일부있었다. 서울에서만 30여 교회가 방역수칙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하다가 당국에 적발되었다. 서울시는 이들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조만간 벌금 300만원 씩을 부과할 예정이다. 극소수 교회로인하여 교회 전체에 쏟아지는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8.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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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전략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새로운 방면을 돌파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에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누구도 코로나19에 대해서 연구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식인들은 빠르게 사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내놓아야 합니다.첫째, 가장 원론적인 이야기로 “지도자의 능력”을 제언합니다. 대형교회 사역자가 능력 있는 지도자가 아니었다는 것이 코로나19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대형교회의 특징은 대형 건물과 풍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0.08.3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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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층 아파트의 16 층에 살면서 앞은 확 트이고 뒤에는 산이 있어 창문만 열면 한 여름에도 바람이 시원하게 통하여 에어컨이 소용없을만 하고 조금만 내려 가면 물 맑고 가믐에도 마르지 않는 작은 개천이 있어 환경도 좋고 중도시이지만 변두리에 위치한 아파트라 아직도 시골냄새가 가시지 않아 인심도 좋아 아주 살기도 좋은 아파트, 역시 시골 아파트 로얄층이 좋구나 하는 자부심을 가지고 아내와 둘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그런데 오늘 아침 아내 투석을 위하여 일찍 아침 식사를 마치고 승강기를 타려는데 승강기가 고장으로 움직이
기고
최미리
2020.08.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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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의 견해를 존중하는 것보다, 내편이냐 네편이냐로 상황을 몰고 가는 것에 큰 우려를 하고 있다.원자력을 지속할 것인가? 폐기할 것인가? 사대강 보를 철거할것인가? 유지할것인가? 코로나 방역에 있어서 2단계로 갈것인가? 3단계로 갈것인가? 국가 정책 방향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소리을 듣고 싶다. 국민이 국가의 주권인 나라에서 당연한 권리이다. 석탄 및 원자력에너지 대신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을 전국토의 산과 들과 호수를 덮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환경문제등이 있음에도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0.08.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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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청와대에서는 교계대표들과 대통령의 간담회가 있었다. 그런데 관련 기사를 보면 완전히 언론이 프레임을 만들어 싸움을 붙여 놓은 느낌이다. 어떤 언론은 “가톨릭 사제들에게는 대통령이 감사와 찬사를 전하였지만 교회 지도자들에게는 대놓고 사과만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교총 김태영 대표회장의 발언도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부분만 보도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엿볼 수 있다. 기자들은 교회가 신앙적 양심으로 방역을 잘 지키면서 현장예배 드리는 것까지도 종교 이기주의로 폄하하였다. 다행하게도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8.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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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7일 오전 11시 문재인 대통령은 기독교 지도자 16인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여기에는 한교총 대표회장단 및 주요 교단장들이 참석했다.간담회 모두에 문대통령은 한국 역사 속에서 기독교의 공로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대통령은 “기독교가 대한민국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특별히 근대화 과정에서 교육과 언어,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하였고 해방 후에도 주도적으로 사회복지 역할을 하는데 정말 한국교회의 공이 크다. 그래서 교회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매년 수해복구에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사설
최장일 편집인 겸 주필
2020.08.28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