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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베케트(Thomas Becket, 1118-1170)는 캔터베리 대주교였는데, 잉글랜드 왕 헨리 2세와 갈등으로 살해되었는데, 로마 카톨릭과 성공회에서 성인으로 추인되었다. 헨리 8세가 1531년 수장령을 선포할 때에, 360년 전(前)의 죄를 기소하여 죽은자를 궐석으로 재판해서 부관참시했다.백년 전쟁(Hundred Years' War)은 1337년부터 1453년 사이에 잉글랜드 왕국의 플랜태저넷 가와 프랑스 왕국의 발루아 가 사이에 프랑스 왕위 계승 문제를 놓고 일어난 전쟁이다.랭커스터 가 헨리 5세(Henry V, 138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0.04.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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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하여 전광석화같이 공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많다. 그리고 매주 행정당국으로부터 예배를 중단하라는 전화에 시달리는 목회자도 많다. 지난 주일만 하더라도 경기도는 56% 정도의 교회가 공예배를 드린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종교집회금지 긴급명령을 발표하는 것을 만지작거리다가, 지난 3월 11일 경기도 기독교지도자 긴급간담회에서 타협안을 제시했다.즉 마스크 착용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예배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 ①입장시 체온체크, ②출입시 손소독, ③예배시 마스크
사설
최장일 주필
2020.03.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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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에 있었던 템플턴(Templeton) 강연에서 러시아 작가 솔제니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반세기가 훨씬 넘는 오래 전에, 그러니까 내가 아직 어렸을 때에 나는 몇 분의 어르신들께서 러시아에 닥친 큰 재난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난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은 게야. 그래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잖아?’그 후로부터 나는 거의 50년간을 러시아 혁명사를 연구하는데 소비했다. …… 만일 오늘날 내게 6천만이 넘는 이 백성들을 집어삼킨 이 파괴적인 혁명의 주요원인을 정확히 표현하라고 요구한다면 나는 이 말을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0.03.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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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국가 전체의 기능과 활력이 마비되다시피 하여 국가적 큰 혼란에 빠져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비책의 일환으로 언론과 방송을 통하여 교회가 주일예배를 드리지 말고, 종교 집회나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어 협조를 구하고 있다.한국교회는 약 5만5천여 교회가 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교회는 현재 3곳 뿐인데, 신천지사태를 빌미로 모든 교회가 예배를 드리지 말고 문을 닫아달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세워진 나라인데 감히 교회를 향하여 주일예배를 중단해 달라 하는가?항차, 군대도 어떤 문제가
전문가칼럼
김종근 목사
2020.03.3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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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발 하라리는 피아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 기고한 글에서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다음과 같이 예측하고 있다. 첫 째는 전체주의적인 감시체제가 '근접감시'(over the skin)에서 '밀착감시'(under the skin)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했다. 두 번째는 민족주의적 고립과 글로벌 연대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염병과 이로 인해 파생되는 경제위기는 글로벌한 협조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국가들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필요가 있고 겸손하게 조언을 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글
사설
최장일 주필
2020.03.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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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우리의 삶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 일상생활에서 누려야할 것들을 많이 상실하며 살고 있다. 특히 겨울잠을 자던 우리의 삶의 기지개를 켜고 활동해야할 것들을 잃어버렸다. 산수유, 매화, 벚꽃의 계절에 상춘객의 발걸음이 뜸하다.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옛날 상춘객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상춘객(賞春客)은 겨우내 묶었던 봄을 봄꽃과 경치로 전환하면서 한 해를 시작하는 낭만적인 인생이다. 그러나 봄기운으로 꺾이지 못하는 코로나19 때문에 발걸음을 방구석에서 맴돌아야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춘객(傷春客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0.03.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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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전 세계 언론에게까지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지방자치 단체장들도 서로 경쟁적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사활을 거는 듯한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다. 이처럼 우리 한국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발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돋보이고 있다. 이는 재난에 익숙한 한국으로서는 어쩌면 잘 훈련된 예비군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협력해 온 이유도 될 것이다. 물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의료보험제도」덕을 이번 기회에 톡톡히 재미를 보고 빛을 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
사설
정성구 고문
2020.03.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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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이벨스 목사는 인격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Who you are when no one's looking.”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의 모습이 인격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자신의 인격이라는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천사요, 웃음꾼인데,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면 딴 짓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교회에서는 신앙생활 잘 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 실생활은 그렇게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말이 깨끗하고 예의도
산골마을 팡세
전광병 목사
2020.03.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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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눅 18:1-8] 불의한 재판관. 예수께서 기도할 때 낙심하지 않아야 할 것을 불의한 재판관 비유로 말씀하셨다. 불의한 재판장과 과부는 극과 극의 대조이다. 과부는 자기 원한을 하나님을 무시하는 재판장을 두려워하지 않고 간청했다(2절). 그 재판장은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어야 했다(3-5절). 예수께서는 하물며 하나님께서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않겠느냐고 반어법을 사용하셨다(7절). 밤낮 무엇을 위해서 간구하고 있는가? 원한(怨恨, avenge)인데, justice로 번역하기도 한다. 택자의 마음에 원한이
형람서원
고경태 논설위원
2020.03.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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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기세를 높여 세계적으로 138개 국가(2020. 3. 16일 현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Pandemic, 대유행)을 선포했습니다.팬데믹의 가장 유명한 전례는 14세기 중기 전 유럽에 대유행한 “페스트”로서 흑사병이라고도 합니다. 원래는 야생의 설치류의 돌림병이며 벼룩에 의하여 동물 간에 유행하는데 그 동물들의 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감염되었습니다.이 “페스트”라는 팬데믹은 20세기 불란서 실존주의 작가 알베르 까뮈의 “페스트”라는 작품 때문에 더욱 유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0.03.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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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에 일부 교회가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들이 많아 걱정이라고 말하며, 예배를 자제하는 교회의 협조를 구하였다. 그러면서 “종교집회에 대해 박원순 서울 시장과 이재명 경기 지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중앙정부도 “지자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 해주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환으로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에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담화는 단순한 권
전문가칼럼
본헤럴드
2020.03.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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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가족을 지원하려는 목회자들은 가족들이 충분히 애도의 기회를 갖도록 도와야 합니다. 먼저 애도의 과정을 이해함이 우선일 것입니다. 상실을 경험한 사람이 충분히 애도하기를 위해서는 최소한 1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며, 3년이 지나야 애도가 완성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슬픔의 정도와 기간은 경험자와 상실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가 있습니다. 애도의 기간 동안 목회자들은 슬픔의 감정의 흐름이 막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별가족들이 자유롭고 충분히 슬픔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합니다.맨셀 패티슨(E. Mansell Patt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0.03.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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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환 폐렴 바이러스, 곧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말 그대로 세계가 병들었다. 일상이 다 무너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끊기고, 기업들은 위기에 처했고, 소상공인들은 이미 곡 소리가 나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고 가히 세계적이고 지구적이다.도대체 왜 우리에게 이렇게 원치 않는 괴질이 왔을까? 의학계는 바이러스 변종 때문이라고 한다. 근래 들어 몇 년 마다 이런 괴질이 전세계적으로 돌아 왔으나, 금번 코로나19는 온 세상 사람들의 삶의 패턴까지 완전히 바꾸어 버렸다. 세계는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한국정부와 의료진들의 신속한 대응
사설
정성구 고문
2020.03.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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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 19와 온라인예배연일 코로나 관련 뉴스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면하려 해도 관련 소식이 난무한다. 벌써 몇 달 째고 새해 들어 그 강력한 전염력이 지구촌을 강타중이다. 불안에 떨면서 깨고 걱정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잠자리에 든다. 앞으로 얼마나 악화될는지 아무도 모른다.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지만 실용화 단계까지 얼마나 소요될지 몰라 전전긍긍이다. 온라인 예배라는 생경한 현실 앞에 교회는 우왕좌왕이다. 워낙 본질을 다루는 문제인지라 흑백 논리가 분명하다. 둘 다 수용한다든지 모두 배격한다는 태도란 용납되기 어렵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0.03.2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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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회보다 더 심각한 곳이 지하철, 버스, PC방, 나이트클럽, 식당, 회사 등이다. 유독 교회만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처사는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주일날 공무원들이 각 교회에 가서 감시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중국 사회주의나 북한 공산주의에서나 볼 수 있는 행태가 일어나고 있다. 일제 강점기, 6.25 전쟁시에도 예배를 멈추진 않았다. 신자는 하나님의 성전 (고전 3:16; 6:19)이다. 신자의 몸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니, 몸을 막 굴리지 말고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가르침이다. 그런데 그것을 교회론에 적용하여 예
사설
최장일 주필
2020.03.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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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하나님 앞에 마음을 찢는 회개의 기도가 필요하다. 2.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의학과 신앙의 힘으로 이겨 내야 한다.3. 확진자가 발생되면 소독과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발생 장소는 소독작업을 마쳤다면, 그 장소를 피하지 말고 일상적인 활동을 재개해야 할 것이다. 이런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두려워하지 말자!4. 코로나19로 인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예배는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다. 육체에 산소가 없으면 죽듯이 영혼에 산소 같은 예배를 포기하게 되면 성도
사설
최장일 주필
2020.03.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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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피해로 미국과 유럽은 중국에 손배소송 준비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오히려 국민들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겠단다. 중국에 말한마디 항의 못하면서 국민에게 책임을 따지는 문재인 정부가 교회를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하겠다는 발언에 대하여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의 글이다. 52명이 공유하고 138명이 댓글을 달았다. 1. 코로나19 구상권 청구는 최초의 원인 제공자에게 하라.2.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해야 할 권한이 있는 자나 기관 또는 정부가 통제하지 못함에 대하여 청구하라. 3. 교회가 구상권 청구 대상이 될 수
전문가칼럼
고명진 목사
2020.03.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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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 바람과 파아란 하늘과 개나리 산수유가 피어나는 금수강산 들판, 힘든 마음을 추스리고 들에 나가 농사 준비하며 씨를 뿌리는 소박하고 부지런한 농부들과 텃밭 가꾸는 사람들,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계획하고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정부 관계자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마음에 새기며 대구 및 어려운 지역에 간 의사들과 부모 자녀들을 거기 보낸 의사 가족들, 선별 진료소에서 처음으로 일하면서 이 일은 힘들어도 의사로서의 책무이고 국민의 의무라 했던 젊은 의사, 얼굴에 마스크 자국이 남고 방호복 입고 한 번 들어가 2시간 넘
기고
송명란
2020.03.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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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이어트(DIET)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이렇게 정의했다. “행복한 삶과 효율적인 삶을 살기 위해 유해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빼는 것이다.” 다이어트의 사전적 의미는 ‘치료나 체중 조절을 위한 규정식, 식이요법, 덜먹기’이다.다이어트는 유래는 종교적인 목적에서 시작된 것이다. 수도자들이 종교적인 영감을 얻기 위해 금식을 했다. 종교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고대 스파르타에서는 사람이 가장 적게 먹고 일상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체격의 신장을 155cm로 정하고 그 에 맞춰 식사량을 주기도 했다.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0.03.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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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총신대의 이재서 총장은 내가 무척 사랑하고 아끼는 훌륭한 제자이다. 그는 총신대학교 입학 때부터 나와는 특별히 가까이 했다. 그는 학생 때 가끔 우리 집을 방문하기도 했고, 나는 그가 주도하는 「밀알선교회」창립예배 때도 함께 하여 설교를 했고, 또한 맹인교회에 초대 받아 설교를 하기도 했다. 그는 앞을 보지 못하지만 꿈이 크고 눈을 뜨고 있는 사람보다 훨씬 역사 자료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그는 일반사람들보다 더 섬세하게 사물을 볼 줄 아는 탁월한 인물이다. 그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명문 러커스 대학교(Rutgers Univ
사설
정성구 목사
2020.03.21 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