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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고문이신 정성구 박사께서 지난 주에 미국 LA에 도착하셨고, 이번 주에는 피츠버그와 뉴저지를 방문하여 프린스턴 대학과 뉴브런스윅 대학 등에서 총장들과의 만남을 가지십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뉴욕과 뉴저지로 가시고 토요일에는 뉴욕 퀸즈장로교회의 새예배당 착공식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실 예정입니다. 오는 주일에는 워싱턴에 있는 교회에서 말씀 전하시고 월요일에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긴 여행에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정박사께서 전해 오신 놀라운 사건하나는 지난번 【정성구칼럼】 일본 국회를 초토화시킨 박관준 】이란 글이 지구를 몇바퀴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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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목사
2019.09.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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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강함을 익혀 부드러움을 가진다현실의 삶에서 싸움 없이 모두가 평화로우면 최선이지만 세상에는 어떤 형태로든 크고 작은 싸움이 있다. 가까운 사람에서부터 먼 이웃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의 싸움은 느닷없이 일어난다. 경쟁 형태를 띤 기업 간의 싸움, 스포츠에서의 경기, 나라간의 전쟁이 그러하다. 피할 수 없는 경쟁이나 경기가 아니라 피할 수 있는 싸움의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수들은 되도록 싸움을 피한다. 싸움 결과를 알기 때문이다. 얼마 전 고국을 방문했을 때 바람의 파이터로 알려진 최배달(본명은 최영의) 관장의 제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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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철 목사
2019.09.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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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세월을 아끼라.(에베소서 5장15절~20절)엇그제(2019.9.7.)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무참하게 할퀴고 지나갔습니다.이 엄청난 재난을 남기고 지나가는 태풍을, 일거에 잠재울 수 있는무기는 아직 없습니다.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것이, 그 앞에 있는 모든 것을 깡그리 망가뜨리고 지나가는 이 무자비한 태풍앞에,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저 남아메리카 브라질에는, 남한 땅의 약 사십여배에 달하는 열대우림 '아마존'이 있습니다.지금 이 열대우림의 존폐를 놓고,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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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목사
2019.09.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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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을 고대하는 지루한 시대영웅은 태어나는 것도 아니요 길러지는 것도 아니다. 영웅은 시대의 산물이다. 군중은 늘 지구에 산적한 재앙의 불씨들을 잠재울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기다린다. 영웅이 활보하는 거리에 허구 속의 이야기는 숨고 사실이 이야기꽃을 피운다. 신화는 죽고 실화가 생기를 내뿜는다. 영웅이 사라지면, 영웅의 등장이 늦어지면, 세상은 영웅의 나타남을 눈이 빠지게 기다린다. 그 시간이 길어지면 지친 대중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영웅 만들기가 시도된다. 영웅의 그림자조차 발견할 수 없는 밋밋한 시대일수록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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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 기자
2019.09.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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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에, 나는 식구들을 데리고 화란 암스테르담에 유학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화란 유치원, 즉 클레이틀 스쿨에서 공부했다. 그때 받은 인상이 참 좋아서 소개했으면 한다.화란 유치원은 2년제이다. 5세에서 6세까지다. 한 클래스에 보통 10명에서 12명의 아이가 한 선생님 아래서 배운다. 구체적으로 아이들이 무슨 지도를 받았는지 어깨너머로 본 것뿐이지만 특이한 것은 이렇다. 그 나라의 유치원 교육은 2년 동안, 그냥 민주 시민으로 가져야 할 기본 교양을 훈련받는다. 그러나 선생님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실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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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목사
2019.09.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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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윤리와 관련해서 세 유형의 복음주의자가 존재한다.첫째는 이원론적 복음주의자이다. 이들은 신 플라토니즘의 영향으로 이원론자이며 현세에 무관심하다.둘째는 개인주의적 복음주의자인데 이들은 사회구조에 대한 분석 없이 인간을 전적인 개인적 존재로 파악한다. 개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과대 평가하며 사회가 개인에 끼치는 영향은 과소평가한다.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의 단위가 자족적 개인이자 사회문제는 개인문제의 집합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사회문제의 해결 방식도 사회문제 - 개인문제 - 마음의 죄 때문 - 복음전파 - 개인 구원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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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호 목사
2019.09.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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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50년 전 나는 보병 26사단 76연대 군목이었다. 당시는 북한 124군부대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를 습격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 때문에, 나는 군종 장교가 되는 것이 참으로 힘들었다. 나는 시골 개척교회를 목회하다가 논산 훈련소, 하사관 훈련, 육군 보병학교, 육군 행정학교 등 고된 훈련을 거쳐 중위로 임관 후 자대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당시 우리 부대장은 육사 11기생이요 가장 잘나가던 김복동 연대장이었다. 그는 육사시절 생도대장이었고 후일 군의 요직을 두루 거친 장군으로 육사교장,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노태우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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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목사
2019.09.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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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용사가 영웅과 혁명가로무명의 일개 사병이 지옥 같은 전장에서 살아남아 역전의 용사로, 청춘의 우상으로, 급진적인 정당 대표로, 나라의 전권을 틀어쥔 총통으로, 세계를 요동치게 만든 제3제국의 우상으로 군림했으니 그가 히틀러다. 패전의 굴욕감 속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독일인에게 유약하기 짝이 없는 바이마르 공화국은 치욕스러운 존재였다. 급격한 변화를 갈망하며 독일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강력한 구심점을 찾던 독일에게 천부적인 연설 능력을 지니고 있던 히틀러의 등장은 거의 메시아의 출현에 비견될 만한 충격이었다.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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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식 기자
2019.08.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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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나는 외국 유학의 꿈이 있어서, 당시 종로에 있는 시사영어학원에 등록해서 영어강의를 들었다. Time잡지를 읽고 해석하는 과목이었다. 그 때 강사는 변영태씨였다. 그는 고려대 영문학과 교수, 서울대 교수, 외무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냈지만, 그리스도인으로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아서인지 만년에 영어학원 강사로 겨우 생활을 하였다. 마침 변영태 선생의 가족이 내가 일하던 동산교회에 출석했다. 동산교회는 박윤선 목사와 김성환 목사가 목회했고, 나는 당시 교육전도사로 봉사했었다. 변영태 선생님은 영어의 달인인데다가 중국어도 능통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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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목사
2019.08.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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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약동시키는 영웅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가 5편까지 나왔다. “다이 하드”란 표현에는 역사적 유래가 있다. 1811년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3개 연합군이 스페인 서북부의 알부에라(Albuhera)에서 프랑스군과 격전을 치렀다. 영국의 57연대가 적의 집중포화로 초토화되고 있을 때 중상을 입어 사경을 헤매던 연대장 잉글리스 경이 부하들을 향해 “버텨라! 최후까지 저항하라!”(Die Hard!) 고 외쳤다. 영웅적이고 무모할 정도의 희생으로 인해 57연대는 영예로운 부대 이름을 갖게 되었다. 테르모필레의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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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철 목사
2019.08.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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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에 나는 KBS, MBC, SBS, YTN, CBS, CTS등 텔레비전 방송기자와 동아, 조선, 중앙, 한국, 경향, 국민 등 중앙지와 지방지, 기독교 주간지 등 모든 기자들을 에 초청해서 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과 발표를 했다. 그러나 기자들은 모두가 헤드라인을 뽑기를 내가 라고 말했다고 썼다. 아마도 어느 가수가 이 노래를 30년 이상 불렀기 때문에 한국 사람은 이란 것으로 머리에 인식되었다. 이란 말은 당연하고 맞는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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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2019.08.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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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조국 앞에 상하도록 흘릴 눈물나는 유다의 마지막 시기에 살았던 예레미야처럼 시대의 마지막 때를 살아간다고 믿는다. 전쟁과 난리의 소문이 그치지 않으나 사람들은 평화를 외친다. 세계 도처에서 경고음이 들리나 사람들은 잠시 놀라고 이내 잊는다. 웃음과 환호 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웃음을 잃어버린 나는 울 수밖에 없다. 나도 환한 웃음을 짓고 싶지만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다. 다수의 군중은 택한 백성을 지킬 것이라는 약속에 기대어 풍요의 노래를 합창한다. 평화를 외치고 약속을 상기시키는 위로의 메시지가 강산에 차고 넘친다. 나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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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철 목사
2019.08.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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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일본 메이지 정부는 구미 12개 국가에 이와쿠라 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들은 1년 10개월에 걸쳐 당시 메이지 정부 예산의 2%를 쓰며 구미 선진국들의 제도와 산업을 조사 연구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1876년 사절단의 일원이었던 구미 구니다케가 전 5권으로 된 를 발표하여 전 국민과 공유하여 근대화의 계기를 마련한다. 이때 일본의 이 사절단에는 우대신 이와쿠라 도모미, 참의 기도다카요시, 대장경 오모쿠보 도시미치, 공부대보 이토히로부미, 외무대보 야마쿠치 나오요시 등 메지지 정부 실세 절반이 참여하였으며,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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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석
2019.08.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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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8월 15일 미국의 뉴욕타임스 조간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톱뉴스가 나왔다.(The New York Times, 1948. 8. 15. New York. Sunday) 즉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에 의해서 주권국가가 선포되었다. 국가 이름은 The Republic of Korea로 한국말로는 대한민국(Tai Han Min Kook)이라 하였다.” 했고, 대한민국은 자유(Freedom)와 민주주의(Democracy)를 표방한다고 썼다. 특파원 리처드 J. H. 존스턴은 헤드라인으로 「Korea Set Up Republic」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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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구 박사
2019.08.1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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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는 로마제국에게 대단한 위협이었다. 데모를 해서가 아니었다. 사회구조 개혁을 추구해서가 아니었다. 초대교인들이 로마제국과 전혀 다른 삶의 양식(사랑, 섬김, 약자에 대한 배려, 용서, 예수님만이 유일한 왕 등)을 실천했기 때문이었다. 전무후무한 초대교회의 삼위일체적 삶의 양식은 오랜 탄압에도 불구하고 점점 확산되어 갔다. 결국 견디다 못한 로마제국은 기독교를 껴앉아 로마 문화에 동화시켜 버렸다. 교회는 서서히 복음적 삶을 잃어버렸다. 그리스도인답게 살려는 이들은 사막으로, 수도원으로 후퇴했다. 세속화된 중세 교회에 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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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모
2019.08.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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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는 항상 각종 이단사상이 요란하게 들어왔다가 슬며시 사라지곤 했다. 지금은 평화와 용납과 관용이라는 미명으로 기독교의 근간을 흔드는 종교통합 사상이 들어와있다. 그런데 이것은 언젠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교회로 자리잡으려할 것이다.종교통합은 세상에 퍼져있는 뉴에이지로부터 나온 것이다. 교회는 뉴에이지로부터 관상기도를 배우면서 종교통합 사상도 용납하게 되었다. WCCM(세계크리스천 관상커뮤니티)의 디렉터인 로렌스 프리먼 신부는 "관상기도를 이끄는 궁극적인 목적은 ‘세계종교의 단일화’에 있다. 관상기도를 통해 세계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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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옥
2019.08.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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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사람들은 산으로 바다로 떠난다. 삶의 무게에 눌려지내다가, 다만 몇 일이지만 일상의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여행 지도를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주어진 휴가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다. 휴가는 일과 가사에서 벗어나 일정기간 동안 쉬는 겨를이다. 몸과 마음에 긴 호흡의 기회를 주고, 재충전의 틈을 얻는 호기이다. 주어진 날들은 '잠시 멈춤'의 시간이 될 수 있고, 자기성찰을 위한 기회도 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때때로 무리한 일정으로 쉼을 누리기 보다는 오히려 가중된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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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 목사
2019.08.14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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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아니하는 모든 사제는 늑대일 뿐이다.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신들의 생각을 가르치는 자는 늑대이다.셋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영광과 교황권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영광을 위하는 자는 늑대이다.넷째,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는 통치자를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폭정을 방조하는 사제들은 아부하는 늑대요 백성들의 배신자들이다.다섯째, 말씀의 내용이 행동으로 나타나도록 인도하지 못하는 사제들은 일반 그리스도인들에게 아무 유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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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원
2019.08.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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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의 눈물의 우물을 다시 파낸 이삭이삭은 우물 파는 자였다. 에섹을 파고 싯나를 팠으나 원주민인 블레셋과 다툼이 생기자 다른 곳으로 옮겨 르호봇을 팠다. 원수가 더 이상 집적대지 않자 하나님이 넓혀주신 그곳에서부터 번성의 씨앗이 물줄기처럼 번져갔다. 어찌 보면 웃음의 근원이었던 이삭의 생애는 다른 족장들에 비해 고난의 흔적이 역력하지 않다. 하지만 이삭의 삶을 역추적해보면 그라고 해서 어찌 눈물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상 이삭에게는 드러난 눈물보다 숨은 눈물이 많았다. 조부와 아버지의 생애를 통해 이삭의 가슴에 새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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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철 목사
2019.08.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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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정결케 하는 눈물눈물이 앞을 가린다. 내가 흘리는 것은 눈의 물 곧 눈물이 아니라 마음의 물 곧 맘물이다. 피에서 붉고 흰 혈구가 증발되어 남은 투명한 액체다. 마음이 물이 되어 흐르는 것은 찌르는 아픔 때문이다. 마음이 아파 영혼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만성통증에 시달린다. 내 참담한 영혼의 모습이 가여워서 울고 그런 나를 감싸시는 주님의 긍휼이 감사해서 운다. 엎드려 부르짖으나 아직 나의 기도에는 애절함이 모자라고 간절히 구하지만 소금에 절인 배추처럼 탐욕으로 부어오른 간땡이가 절여져 콩알만큼 줄어들지 못했다. 세상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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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철 목사
2019.08.02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