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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이 척결된 정결의 삶아침마다 내가 이 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 (시편 101:8) 20일 아침(낮)입니다. 으로 알려진 이 시에서 다윗은 공의로운 통치자이신 하나님처럼 의로운 군주의 길을 걷겠다고 천명합니다. 그의 결기에 찬 다짐은 마지막 절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아침부터 피를 보겠다는 것입니다. 악행자들을 성전에서 모조리 척결하겠다는 공포입니다. 성전 청결을 위해 아침에 피를 보면 오후에 영광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그런 피라면 새벽부터 정오까지 칼이 손바닥에 달라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3.09.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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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서는 바울이 쓴 서신이다. 바울이 3주간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강론했다. 교회는 바울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많은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오히려 믿음의 소문이 온 아가야 전체에 퍼질 정도로 아름다운 교회이다. 1)교회를 향한 인사말_은혜와 평강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 서두에 항상 쓰는 언어가 있다. 은혜와 평강이다.“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한다”(살전1:1)고 전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은혜가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09.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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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이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불운을 겪지만, 때로는 상상할 수 없는 큰 행운(은혜)을 얻을 때가 있다. 내게 있어 최고의 행운은 주님의 은혜로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다. 난 그리스도인이 된 후 소명에 따라 주의 종이 되기로 하고 신학을 공부하였다. 마침내 목사(예장통합)가 되고, 교수(대전신대 구약학)가 되고, 선교사(중국)가 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런 행운 가운데 최고의 행운은 구약학을 전공한 내가 신약학에 속하는 과 을 연구하여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는 데 있다. 이 두 권의 책은 내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3.09.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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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인자를 맛보는 삶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시편 90:14)19일 아침(낮)입니다. 아침 첫 시간에 대하는 것이 일생을 좌우한다면 무엇을 마주하고 싶습니까? 사람마다 같지 않겠지만 진정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이라면 뭔가 구별된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돈에 환장한 사람은 잠자리에 들어서도 돈 꿈을 꾸고 정신이 나면 돈 벌 생각에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힘과 정성을 다하여 분투노력합니다. 모처럼 성경을 펼쳐도 물질의 축복에 관한 성구를 뒤적이기 바쁠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3.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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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는 모두 합해 1만 2천 페이지의 방대한 책이다. 기원전 5백 년부터 기원후 5백 년까지의 구전(口傳)을 모아 10년 동안 2천 명의 학자들이 편찬한 것으로 통상 20여권으로 편찬된 것이 널리 알려진 책이다. 유대인 5천 년의 지혜이며 모든 정신의 샘터라고 할 수 있다. 유명한 철학자나 과학자, 부호, 어떤 작가가 저술한 것이 아닌 순수한 학자들에 의해 문화, 도덕, 종교적 전통이 이어져 기록된 것이다. 어떤 이는 문학적 의미라고 하고, 유대인들의 삶의 기록, 또는 종교적 법전, 역사, 문화의 집합체 등 여러 해석들이 있지만
전문가칼럼
본헤럴드
2023.09.0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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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도시 중심에서 시골 중심으로 삶의 자리에 변화가 찾아왔다. 사람 중심, 일 중심의 삶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서 일주일 하루는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시간만은 타인에게 지배당하고 싶지 않다. 오로지 나만의 시간이다.금요 철야를 마치고 쏜살같이 춘천에 있는 기도원으로 내려온다. 이제는 습관이 되었다. 사람과 떨어져서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이다. 매주 반복되는 습관이 있다. 맨발로 흙을 밟으며 피부에 다가오는 건강한 느낌 체험하기, 개울에서 목욕하며 온몸을 물속에 오랜 시간 버티기, 개울에 뿌리를 박고 있는 넓적인 큰 돌에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09.0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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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십자가 신학’을 지나 ‘부활의 신학’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해야 한다는 것은 단지 또 하나의 새로운 신학을 주장한다거나 지난 500년 동안 배의 무게중심이 십자가로 기울어졌기에 부활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만이 아니다. 십자가가 지닌 ‘부정의 언어’보다 부활이 갖는 ‘긍정의 언어’가 우리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하고 우리의 신앙을 더욱 바르고 밝고 능력 있게 한다는 점에 있다. 사람은 ‘언어의 집’ 안에 사는 존재이다. 따라서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좌우된다. 긍정의 언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3.09.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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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Fridedrich Nietzsche)는 “당신이 서 있는 그곳을 깊이 파고들어라. 샘은 바로 거기에 있다. 자기 삶에 딱 맞는 무엇이 지금 여기가 아닌 아주 먼 곳에, 가령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이국땅 어딘가에 있다고 믿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결코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시선을 두지 않았던 발아래에 당신이 추구하는 것, 당신에게 주어진 많은 보물이 잠들어 있다.”니체의 문장은 평범한 이야기에 불과했다. 평상시 마음에 그리 담기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평범했던 문장이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
발행인칼럼
본헤럴드
2023.08.3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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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영적 삶을 추구합니다, 그리하여 구원과 영생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그리스도인도 사회에서 사는 육적 존재입니다. 따라서 사회 속의 삶을 무시하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추구해야 할 것은 영적인 삶, 영원한 세계에 대한 관심과 추구이지만, 세상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을 할 것인가 방향을 잡고 살아가야 합니다.“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가 중요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와 천국의 삶에 있어서 우리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3.08.31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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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속담이 있다. 새는 바가지를 수리하지 않으면 집에서나 밖에서 새는 것은 마찬가지다. 수건이 귀하던 시절, 얼굴수건으로 쓰다 낡아지면 발수건으로 썼다. 넥타이가 낡으면 허리띠로 쓰기도 했다. 부엌에서 쓰던 바가지가 낡아지면 똥바가지로도 썼다. 이렇게 낡은 것들을 용도를 바꿔서 마지막까지 썼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깨어진 것은 아무데도 쓸 수 없다. 고치지 않으면 폐품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 ‘고쳐 쓰기 힘들면 바꿔라’는 말은 다른 용도라도 쓸 수 있으면 쓰라는 말이고, 아예 사람 자체를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3.08.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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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미도서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2022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미국인 도서상을 받았습니다. 그 책이 최근 국내에 “전쟁 같은 맛”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저자는 한국 엄마를 가진 혼혈아 그레이스 조로서 현재 미국 뉴욕 시립대의 사회학, 인류학 교수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6.25전쟁으로 인한 가족 상실, 그리고 기지촌 운영으로 혼혈아의 탄생과 이민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저자의 엄마는 소위 "양공주"로서 육적 매춘(賣春)의 대명사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저자는 쓰라린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3.08.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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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상달이 분명한 삶여호와여 오직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이르리이다. (시편 88:13) 18일 아침(낮)입니다. 기도하는 자에게는 낮과 밤이 따로 없습니다. 기도를 호흡이라 함은 매우 적절한 표현입니다. 호흡 역시 아침과 저녁, 낮과 밤의 구분이 없습니다. 물론 아침과 저녁의 기도 내용이나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내게 있어 기도의 핵심은 항상 동일합니다. 어제 밤에 기도드리고 오늘 아침에 기도하는 자가 바로 나요 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늘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형식이 바뀌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3.08.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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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전체 돈 60% 이상을 움직이는 뉴욕의 중심 맨해튼(Manhattan)은 하루하루가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맨해튼은 미국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고 경제중심지로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전 세계 주식시장을 다 합쳐야 비교 될 정도로 절대적인 권자를 차지하는 뉴욕 증권거래소와 NASDAQ이 이곳에 있다. 종합미디어 그룹(방송, 신문, 출판 등)들이 집결해 있고, 각 나라의 금융기관들도 여기에 기반을 두고 있다.1626년까지 이곳의 주인은 인디언들이었다. 당시 세계 무역의 최강자인 네덜란드인들은 모피무역의 거점지로 삼
전문가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08.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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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밝아오는 새벽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듯이, 역사의 흐름(진행 방향)에도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역사적 필연(영적 법칙)이 있다. 유대교에서 기독교로의 역사의 흐름이 그러하다. 신구약성경의 맨 첫 장인 창세기 1장은 이 영적 법칙을 잘 보여준다. 창세기 1장에서 여섯 차례(5,8,13,19,23,31절)나 반복해서 나타나는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는 대목이 그것이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니 첫째 날이니라”라고 해야 순서적으로 맞을 것 같은데, 성경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니라”로 말씀하
박호용 교수의 아레오바고
박호용 교수
2023.08.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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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쓸쓸한 언어가 있다. 폐교, 폐업, 폐쇄이다. 이것은 인구감소로 찾아오는 도미노현상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이다.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의 수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합계출산율이 0.78명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중에서도 꼴치이다. 2031년 되면 우리나라 7대 산업 분야에서 부족한 노동자가 150만명 이상 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내부에서 부족한 인력을 보충할 다른 방안이 있는가? 정부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은 이주민 노동자를 받아들
발행인칼럼
최원영 발행인
2023.08.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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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1.1. 최근 뉴스최근 미국 팍스 뉴스는 최근 ‘정치와 팬데믹으로 목사들의 번아웃(탈진)이 급증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2023년 3월 바나그룹에서 조사한 연구를 토대로 42%의 목회자들이 ‘사역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이 수치는 2021년 1월에 비해 약 13% 증가한 수치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들을 탈진하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56%)가 가장 높았으며, 외로움(43%) 그리고 정치적 분열(38%), 가정사(29%) 순으로 나타났다. 1.2. 한 목회자의 고백어떤
전문가칼럼
정준모 목사
2023.08.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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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글을 내용과 표현이 어색한 부분을 찾아 고치는 것’을 고쳐 쓰기라고 한다. 세상만사 한 번에 완벽해지는 것은 없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첫인상이 좋아야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 번 보고 내면과 실력을 판가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계절을 3번 정도 겪어봐야 조금 알 수 있다고 한다.한번 각인된 인상은 강렬하게 남는다. 첫인상 이후에 상반되는 모습이 보이더라도 3분의2는 ‘원래 그런 사람이야’라는 인식을 지배적으로 받는다. 그래서 그 사람의 새로운 행보를 의심하거나, 아예 믿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내면을 아는 것은 어려울
전문가칼럼
고경태 논설위원
2023.08.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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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사람들을 만나면, 항상 얻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그 돈을 반드시 써야 될 곳과 쓰지 않아야 될 곳을 가려서 쓴다. 부자라고 함부로 돈을 낭비하지 않고 돈을 기부할 때도, 반드시 본인의 얼굴이 드러나야만 한다. 숨어서 익명으로 하더라도 반드시 본인이 만족감을 느껴야만 한다.부자들을 만나면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특이한 인상이 있다. 어딘가 모르는 여유와 자신 만만함이다. 또 오로지 돈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사회에 관심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사회적 관심보다 돈에 대한 관심이 더 많다
전문가칼럼
이일화 목사
2023.08.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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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광장"의 작가 고 최인훈 (1936-2018)과 그의 딸과의 대화를 읽었습니다 (최윤경, 회색인의 자장가, 삼인). 그 책에 보면 딸과 고 최인훈 작가와의 대화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딸이 물었다. "아빠는 지금 생각에 제일 좋다 생각되는 책이 뭐에요?” 머뭇거리기만 하던 아버지는 "하나만 꼽아 달라”고 거듭 묻자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을 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아버지와 딸의 대화."왜요?""거기 보면 자기 동생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거든. 그리고 수녀원에 들어가 버린다고. 결국
기고
고경태 논설위원
2023.08.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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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와 피난처에 거하는 삶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시편 59:16) 17일 아침(낮)입니다. 주님의 인자 속에 잠든 자는 아침에 주님의 인자로 깨어납니다. 주님의 능력으로 안식을 취한 자는 능력으로 새 아침을 맞습니다. 채운 만큼 넘치고 받은 만큼 나누어줄 수 있음은 거룩한 주 받음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부를 노래가 있습니다. 사연이 기가 막힐수록 노랫말은 감동의 물결입니다. 사방의 적에게 쫓기는 자가 아니면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3.08.22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