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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나를 스올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실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욥14:13).이 펜데믹 재앙이 더욱 죽음의 속도를 내며 세계의 많은 사망자를 낳고 있다. 600만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는 수천만을 상회하고 있다. 미국, 인도, 브라질에서는 많은 확진자들을 내고 있고, 한 나라의 하루 확진자가 30만 이상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한 편, 이스라엘은 집단 면역이 형성되었다고 하며 노마스크를 선언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시가서
박신배 박사
2021.04.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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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는 제자직 단락을 쓴 후에 제자들이 해야 할 것을 말하고자 평지설교를 말합니다. 평지설교의 듣는 사람은 제자들(20)과 백성들(7:1)입니다. 누가복음에서 제자는 열두 제자(사도)만을 의미하지 않고, 따르는 자 모두를 포함합니다. 마태의 산(5;1)과는 다르게 평지에서 예수께서 설교합니다. 평지설교는 크게 서론(17-19)과 본론(20-49)으로 되어 있는데, 본론은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각 부분의 시작은 전형적인 도입부로 시작합니다-‘말하다’는 동사(20,27,39)와 청자들(제자들, 듣는 자들, 그들),서론을 보면, 예수
임인호 누가복음산책
임인호 박사
2021.04.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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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부르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가 "내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라는 타이타닉 노래이다. 이 노래는 두 쪽 난 배 갑판에서 죽음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붙잡도록 노래로 던져주는 하나님의 생명줄이었다.우리는 이 노래를 "영등포 국민 찬송가"라 하여 온 동네주민들에게 생명줄로 던져주고 있다. 언제 떨어져 죽을지 모르기 때문이다.엊그제 지방으로 내려가 사는 형제가 죽겠다고 한 밤중에 문자를 띄웠다. "이만 가야겠소. 너무 죄송하고요 너무 죄송해요"그 밤에 죽지 말라고 교회 단톡에 응급 기도문을 올리고 문자와 전화를 계속 던지며 기도로
개교회
윤홍식 편집국장
2021.04.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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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매일 성경묵상은 결코 오늘 하루의 운세가 어떠한지를 살피기 위함이 아니다. 또 나의 성경읽기는 나의 세계관과 성경저자가 제시하는 세계관을 충돌시키고, 그것이 나의 세계관을 변화시키도록 나를 내어 놓는 것 이상이다. 나의 성경읽기와 묵상의 목적은 부르심의 사명과 비전이 앞선다.‘내 백성을 (애굽 밖으로) 내 보내라’는 말씀을 모세로부터 전해들은 애굽 왕 바로는 코웃음을 치며 보라는 듯이 도리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역을 더 심하게 부담 지운다. 공사에 쓰일 벽돌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재료를 주지 않고 목표량을 채우라고 명령한 것이다
방석운의 묵상일기
방석운 목사
2021.04.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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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장중에 있는 인생들당신은 결단코 주님의 손 밖을 벗어날 수 없다. 당신의 존재와 삶이 그러하다. 당신의 계획과 꿈과 비전이 모두 주님의 손 안에 있다. 존재함에서부터 사멸에 이르기까지 당신의 모든 것은 주님의 장중에 있다. 당신의 ‘시대’를 어렵게 이해할 필요가 없다. 당신의 생애로 보면 된다. 한 인간의 일생은 시작과 끝이신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그것은 당신의 한계이면서 당신이 안심할 수 있는 근거이다. 하나님의 손 안에 보호받는 당신의 인생을 누가 감히 망가뜨릴 수 있겠는가?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한명철 칼럼
한명철 목사
2021.04.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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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것과 잊는 것 중에서 어느 게 더 쉬울까. 전자는 forgive, 후자는 forget이다. 주는(give) 게 얻는(get) 것보다 쉬우니 용서가 먼저 일까. 잊을 순 있지만 평생 용서를 못 하는 사람이 있다. 용서하기와 잊기는 맞물려 좀처럼 떨쳐내기 힘든 두 단어다. 신구약 성경에는 사람에게 원수 갚는 일이 금지되어 있다(레 19:17; 롬 12:19a).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다. 공자는 어떻게 가르쳤을까. “원한은 받은 만큼 그대로 되갚아야 하고, 은덕에는 은덕으로 되갚아야 한다(以直报怨, 以德报德)”(‘논어’)고 단언
이승희의 묵상칼럼
이승희 목사
2021.04.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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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늘이" 그대가언제라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그 하늘이 언제나 그대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눈물이" 눈물이 나의 눈동자를 맑게 씻어 하늘을 보게 해주었고, 눈물이 나의 삶을 사막이되지 않게 해주었고, 눈물이 나의 감사를마르지 않는 샘으로 만들어 주었다.이명호 자매님은 발로 시를 씨는 뇌성마비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녀의 시는 맑은 영혼속에서 나오는 한 줄기 빛이라 사람들의 가슴을 따스하게 한다. 이명호 시인을 만나기 위해 자매의 집을 방문했다. 작은 방이지만 정갈하게 정리 되어 있었다. 두손과 두발에 장애
시문학
최원영 발행인
2021.04.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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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을 용납한다는 것은(요일 3:16-24)오늘날은 스마트 폰 시대인 것 같습니다. 카톡이라든지 밴드라든지 정보를 쉽게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카톡할 때는 잘 아는 것 같지만 카톡에서 나오는 순간에 카톡 대화가 지나고 나면 기억이 잘 안나는 것이 문제입니다. 카톡은 가상공간입니다. 카톡 밖에서는 전혀 새로운 세계가 되니까 혼란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이 구분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을 보면 우리 시대와 다른 내용이지만 비슷한 모습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육신으로 오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몸으로 부활하
문철영 목사 교회력 말씀묵상
문철영
2021.04.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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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가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위기의식은 약하다. 기후위기를 알리는 다양한 통계수치가 우리들이 과다하게 쓰고 버려 지구 수용용량을 넘어섰다고 알리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2018년 10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회(IPCC)가 우리나라 송도에서 총회를 열고 지구 평균온도의 상승을 1.5℃로 제한, 그를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45% 줄이고, 2050년까지 순-제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특별보고서를 채택했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다. 이제 신기후체제로 돌입했지만 1.5~2℃ 상승을 유지하려면 더 이상
환경과 자연
유미호 소장
2021.04.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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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원형교회를 움직인 힘은 무엇이었을까? 보이는 교회 건물도 없는데 무엇이 교회를 성장하게 했는가?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중심인 성경 속에서 예배가 어떤 모습이었을까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순서다. 당시 예수님과 바울은 어떻게 회당예배를 드렸을까? 예수님의 회당예배에 참여한 모습은 누가복음 4:16-30에 잘 소개 되어 있다. 신약에서 예수님이 참석한 유대인의 회당예배 전통은 성경읽기가 중심이었다.(눅 4:16-20) 토라와 예언서와 시편의 말씀을 읽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묻고 나누는 시간이
바이블시선
이대희 목사
2021.04.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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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청원(2) “나라가 임하시오며”①주기도문의 중요한 청원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입니다. 유대인들과 예수님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유대인: 로마제국의 압제로부터 해방과 흩어진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본국 귀환, 정치적 독립, 다윗왕조의 회복예수님: 죄로 인해 분리된 인간이 하나님께로 회복하는 것, 즉 하나님 자녀로의 회복유대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는 기도는 민족적 해방을 의미합니다. 유대 민족이 로마 제국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고, 이방에 흩어져 사는 유대민족을 회복시켜달라는 기도입니다
주기도문강해
최원영 발행인
2021.04.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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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변화산기도원협력원장(춘천) 당신청원(2) “(당신의)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우리들은 기도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는 기도보다 먼저 해야 할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보다, 일용할 양식에 대한 기도보다, 죄사함을 받는 것보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먼저 기도해야만 합니다.하나님의 이름은 그분의 명예와 영광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의 필요보다 더 먼저 기도하고 우선해야 하
주기도문강해
최원영 발행인
2021.04.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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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신사적인 신앙생활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신사적이라는 뜻은 표준적인 의미도 있지만, 열정적인 체험보다는 이성적인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성도 가지고 있다. 케빈 제다이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이었다. 하지만 그가 초자연적인 신앙의 체험을 했을 때 그는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릴 수 있었고 능력 있는 신앙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내가 응답하리라』(케빈 제다이 저(著), 임은묵 역(譯), 예찬사)는 100% 기도 응답의 비결이라는 확신에 찬 부제로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 책은 능력 없고 변화 없는 무미건조한
서평/책소개
본헤럴드편집부
2021.04.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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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의 특성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다. 우리와 행동이 조금 다르다.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과 말을 할 때도 있다. 사실 음악을 가르치며 아이들의 행동을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음을 고백한다.연습실에서 때로는 과격하고 정신없는 행동을 불편하게 받아들였다. 불편하게 받아들이니 만남 자체의 어려움이 생길 때도 있었다. 왜 불편하게 받아들였을까?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다.현재 단국대학교 특수교육 대학원에서 심리치료를 전공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아이들의 발달과 심리에 대해 먼저 이해하고
고대인과 발달장애인의 음악이야기
고대인 대표
2021.04.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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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로나로 인한 연령차별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노인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대부분 만성질환을 지닌 노인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이게 된다. 정부의 정책과 지원이 미치지 못한 노인들의 희생이라면 불합리한 차별이다. 연령차별과 같은 사회적 돌봄의 사각지대가 묵인될수록 결국 젊은 세대들의 암울한 미래가 기다리게 될 뿐이다. 2020년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st)에서 모나한(Monahan)과 동료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노인을 향한 우리 사회의 상반된 태도와 이것이 어르신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종인 칼럼
최종인 목사
2021.04.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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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음성치료원에는 25명(이중 5명은 여성)이 모였다. 봄비가 소리 없이 보슬보슬 내려서 술에 대한 조사를 슬슬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먼저 아버님 술심부름을 하다가 술을 맛보고 나중에 술을 마시게 된 사람들을 확인히니 9명이나 되었다. 그 중 초등학교 전에 술심부름을 하다가 마신 사람을 확인하니 4명이 나왔고, 초등학교 다니면서 술심부름하다가 마시게 된 사람은 5명으로 나왔다.심부름이 아니고 중학교 때부터 마신 사람은 5명이 나왔고, 고등학교 때부터 마신 사람은 3명, 19살 때부터 마신 사람은 1명,
개교회
윤홍식 편집국장
2021.04.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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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한 자의 마음(레아쉐투트)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욥12:5).팬데믹 전염병의 죽음의 기세가 아직도 누그러질 기세가 아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떠한 마음을 가짐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 재앙이 길어지고 전염병의 결과가 심해지면 사람들의 마음은 흉흉해지게 마련이다. 경제 공황의 징후가 보이고, 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의 조짐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때에 신앙인들은 하나님을 바라면서 지혜를 바라며 오늘의 현실에서 어떻게 생존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지 물어야 한다. 오
시가서
박신배 박사
2021.04.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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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로마교회에서 종교개혁을 한 개신교회가 반절의 종교개혁으로 머문 이유는 무엇인가? 이 부분이 궁금할 것이다. 오늘 우리가 그리고 있는 교회의 이미지는 거의 로마교회가 심어 놓은 깊은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용에서는 개혁을 외치지만 형식에서는 여전히 헬레니즘 방식이다. 개혁교회는 잘못된 로마교회를 향해 개혁을 외치며 출발한 개혁교회였지만 그들 역시 로마교회가 심어 놓은 건물교회 중심의 교회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실제 독일의 루터교회의 예배당의 모습은 거의 로마교회 성당과 모양이 유사하다. 루터
바이블시선
이대희 목사
2021.04.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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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70년대 초, 필자의 중학교 시절이다. 그 시절엔 선생님하면 절대복종해야 할 존재, 어떤 지시든지 따라야 했다. 선생님의 지적에 대답하지 못하면 회초리를 당하기 일쑤던 시절이다. 음악 수업 시간이다. 선생님의 이름은 기억에 없다. 하지만 오래오래 남는 한 가지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있으니, 그것만 생각하면 혼자서도 실소를 금치 못한다.음악 선생님은 매우 엄격하였다. 혹여 지시봉에 머리라도 맛을 세라 모두가 긴장하는 시간. 빈틈이라곤 전혀 없는 그런 분이셨다. 수업시간이 시작되자 반장의 구령소리와 함께 “선생님
임승훈 감사칼럼
임승훈 기자
2021.04.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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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마 6:9). 1)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시작하시면서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을 누구로 부르라고 가르치고 계십니까?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헬라어로 아빠(abba)입니다. 하나님을 아빠로 부르면서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빠로 부르도록 가르치신 것은 예수님의 독특한 어법입니다. 어린이가 아버지를 친근하게 부
주기도문강해
최원영 발행인
2021.04.14 13:55